어제 울 아들 학교에서 현장학습을 갔습니다. 유치원 때랑 느낌이 달라서...

현장학습은 양주 별산대로 갔다왔어요.
아침에 날씨도 흐리고 오후에 비 온다고 하더니 중간에는 햇빛도 나고...

탈춤도 추고 민속놀이도 하고 그랬다나봐요.
탁본 뜬 거 하나 갖고 와서 잘 두었습니다.

청소는 엄마들이 많이 와 일찍 끝났어요. 처음 청소라 그런지 학부모 회 엄마들 거의 다 왔어요. 열 세 명 정도..

학교 대청소가 이렇구나 처음 알았답니다.
바닥 수세미로 닦고 물걸레질에 마른 걸레...
유리창은 각 반 모두 그냥 두었어요. 창틀 먼지만 제거하고...

교실이 윤이 나네요. 울 집도 깨끗하게 청소해야하는데 이사 간다고 대충 버릴 것만 버리고 어차피 이사간 뒤 대청소해야하기에 그냥 두었답니다.

냉장고도 무지 지저분한데 이사할 때 아줌마가 깨끗하게 청소하니까 그 때까지 미루고 있어요.
넘 지저분해 한 소리 듣겠지만 얼마 안 남아서...

학교는 그래도 각 교실마다 업소형 청소기도 있고, 화장실은 학교 청소부 아주머니 두 명이 돌아가며 하신 덕에 그리 지저분하지 않네요.

학교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두 교실 사이에 화장실이 있고 급수대도 있고 해서 편한 것 같아요.
큰 텔레비전에 기자재도 많이 있고, 울 아들 학교에 남자 선생님이 많은 이유도 행정구역상 농촌이라서 랍니다. 그 소리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도서 산간 벽지로 되어있어 승진이나 그런 특혜가 제법 되나보네요. 덕분에 남자 선생님들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거의 절반 정도가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지금은 2/3 정도랍니다.

1학년교실 옆에 식당이 있고 운동장도 가까워서 좋으네요. ㅋㅋㅋ
나중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위층으로 올라가겠지만 역시 1학년이 제일 편한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며칠 잠도 못하고 어제 무리를 했더니 감기 기운에 몸살이 겹쳐 하루종일 잤습니다.
울 아들 어제 어금니 나면서 잇몸이 찢어지는 바람에 동네 하나 있는 치과 일찍 문 닫아 멀리 갔다왔거든요.

하루종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바삐 다녔더니 역시나...
내일이면 괜찮아져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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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7-05-10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몸살 독해요. 여하튼 아픈 건 안돼요. 올리브님은 언제나 향긋하고 맑으셔야 해요. 아프지 마셔요. 그냥 기운일 뿐, 몸살은 아닐 거에요 :)

올리브 2007-05-10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감사드려요.
하루종일 뒹굴다가 이제 겨우 일어나 컴퓨터 켰어요. 다른 거는 못하겠는데 왜 컴은 되는지,..
울 아들 아픈 엄마 덕분에 지도 컴퓨터 게임 신나게 합니다. ㅋㅋㅋ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래도 작년보다는 많이 안아파서 다행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