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생이 된 울 아들.
학교에선 4월 21일 과학의 날에 그림그리기 대회를 가졌다.
그 전날인 금요일엔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 대회.
울 아들은 멀리 보내는 것에만 온 신경을 썼는데 역시 멀이 나가기는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떠있는 종이비행기가 우승이니... ㅋㅋㅋ
그나마 비가 와서 운동장에서 바람을 타고 날리지 못하고
강당에서 했었다.
그리고 과학 상상화 그리기.
울 아이의 그림도 제법 그렸으리라 생각이 들었지만
7개 반 아이들 모두 합해 상은 6명만 받았다.
울 아들의 친한 친구가 최우수상이라고 하는데...
더 웃긴 것 울 아들의 말이다.
"엄마, 그림 그리기 대회 ㅇㅇㅇ가 받았어.
그런데 최우수 상은 안좋을 수도 있어.
깨지면 안되잖아.'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주었단다.
깨지면 더 나쁘다고 말하며
상을 못탄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 아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탈 수 있겠지.
위로를 해주었다.
최선을 다해 그렸으면 된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