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늦잠의 연속이었는데 어제는 일찍 잠이 들었지요. 오늘 예배에 늦으면 안되기에...
일찍이라는 게 아이는 밤 10시, 전 12시,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려는데 왜 이리 힘이 드는 지, 정말 문제입니다. 아이 학교에 보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간단히 미역국에 밥 먹으려 미역국부터 끓이고...
제 옷이랑 아이 옷이랑 이것 저것 챙기고 준비하는데 아이가 일어납니다. 물론 제가 몇 번 깨웠지요.
그런데, 또 코피가 납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날씨가 건조하고 코에 염증도 있어 그렇다는데, 한 쪽에서만 코피가 몇 번 씩 났네요.
그나마 오늘은 조금 흘리고 바로 그쳤으니 다행이지만 코피 때문에 8시 20분까지 가야하는데 늦었습니다. 물론 울 아이랑 신랑은 9시까지 가면 되니까 저만 지각인 것이지요.
올해부터 다시 교사를 한다고 했는데, 일찍 준비하고 미리 가서 해야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다 제 게으름 탓입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들 반을 맡았는데 오늘 새로 두 명이 왔습니다. 넘 좋아요.
아이들 가르치는 게 아니라 제가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아직 학교에서는 1학년 아이인데 엄마랑 올해 성경 1독을 목표로 하루에 3-4장씩 읽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컴퓨터 하는 시간 줄여서 성경책 읽고 기도하는 시간 많이 만들렵니다.
그리고 이제 정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 가까운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드리렵니다. 더 이상 미루면 안될것 같아요. 기도할 내용이 넘 많은데 자꾸만 게으름을 피웁니다.
또 우리 아이랑도 어린이 성경으로 하루에 한 장씩 같이 읽으렵니다. 하루에 꼭 밥 챙겨먹고 간식까지 먹고 심지어 컴퓨터 꼬박꼬박 하면서 왜 생명의 양식은 안 먹는지....
오늘 회개 많이 했습니다. 교사 마음의 부담이었고 지금도 힘이 들지만 아이들 모습과 아이들의 순수함에 제가 더 많은 깨우침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