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줄 글배우의 마음 수업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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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매했던 책인데 그때 초반을 읽다 마치 혜민스님이 쓴것같은 내용(그분 비하가 아니라 누구나 다 아는 옳은말씀들)이라 더 안읽고 던져두었었다.

오늘도 다섯살 꼬맹이들에게 감정 조절을 하지못하고 상처주는 말들을 쏟아내고나니 내가 너무 싫어 자괴감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돌린 눈길에 제목이 확 들어와후루룩 읽었는데......

우리가 예상하는 그 질문들에 그 정답들을 주는것인데도.. 이 못난 감정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주었다.

나에게도 육아서 못지않은 효과(읽는 순간에는 급격히 도움이되는)를 주었지만, 삶의 중요한 선택들이 우르르 몰려있어 불안하고 고민많은 이 삼 십대에게 훨씬 더 위안(읽을때만이라도)을 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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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곤충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지음, 니나 마리 앤더슨 그림, 조은영 옮김, 최재천 감수 / 단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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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좋아하는 아이들(곧 만4세)에게 읽어줄만한 곤충책을 찾다 만났다. 왜이리 익숙한가 싶었는데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의 작가가 어린독자들을 위해 낸 책이었다.

내가 ‘세상에~없다‘를 읽고있으면 무슨내용이냐고 자꾸 물어서 정보를 재가공해 전달해주느라 귀찮아 샀는데 만족스럽다.

그림도 멋지고 요맘때 아이들이 보는 자연관찰책보다 흥미를 끌만한 정보가 많아 아이들이 즐겨 듣는 책이다. (솔직히 유아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다보면 너무..지루하다. 이 책은 그나마 나도 책보는것같아서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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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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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끊임없이 내리던 8월 내내, 아침을 먹고 아이들이 저들끼리 노는 사이, 거실문을 닫고 베란다에 앉아 바깥창을 활짝 열어 축축한 기운을 느끼며 조금씩 읽었다.
아주 천천히 읽어가다 중간중간 코를 뭍고 냄새를 맡았다. 책 고유의 종이냄새와 비맞은 풀 냄새, 커피 향이 섞여 하루중 정신적으로 쉴수있었던 유일한 시간으로 기억한다.
코로나로 인해 머리 한켠으로 늘 조용한 숲의 이미지를 가지고 사는 요즘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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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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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유쾌하고 위트넘치고 공감할수밖에 없는 책.
‘그랜트 스나이더‘
초반을 읽다가 바로 검색해서 ‘생각하기의 기술‘과 ‘골목길이 끝나는 곳‘을 주문했다.
후루룩 읽어버려도 재미있지만 깨알같은 한명한명을 들여다 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아쉬움이라면 내가 영어권 독자였으면 두 배는 더 즐거웠을것같다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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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손으로 만들었을텐데..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있는 전용상자를 없애고 가격을 낮춘것같다. 덕분에 친구에게 조금더 가볍게 선물도 했다.
우리집 5세들은 만지고 뜯고싶어 안달난 손짓을 해서...일단 숨겨두었다;;;
가끔씩 생각나는지 위니의 마법사를 읽어달라해서 (마녀위니+오즈의 마법사;;;)몇 번 읽어주었데 꽤 길어서 목도 아프고 달려드는 손을 막아내느라 힘들어 최대한 모른척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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