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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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면에서 여느 육아서와 큰 차이는 없지만 오은영 선생님만의 화법이 있다.
인생이 뭐그리 대단한 야망과 목적으로 이뤄내야할 무언가냐고. 그냥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아가는것 그뿐이라고. 성실한 하루의 끝에 드물게 오는 행복감 이런 것으로 인간은 살아가는것 아니겠냐고 하는 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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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생활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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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될수 있었을까」 p.78

이해하기 힘든 ‘너‘에게 말하지 못하고 삼킨 말들. 그래서 우리가 되었거나 결국 되지 못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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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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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상처투성이 내면아이를 치료해내지 못하면 자식의자식으로 대물림하며 5대째 고통받을꺼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로 겁을 주고는 딱히 대책을 세워주지못한 책을 한권 읽고나서 고민에 빠져있었다. 내면아이를 치료해내야한다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하루빨리 상담을 받으러 가야할것같은데 용기는 안나고.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세상 그 어떤 부모도 완벽할수 없기에 자식은 무의식에 이런저런 상처를 가지게되고 그상처를 다 말끔히 치유해 내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어떤게 상처였는지 언어화 해보고 의식화 함으로써 감내할것은 감내해가며 그 문제와 함께 생을 살아가는것으로도 괜찮다고.

육아를 하면 우리의 대부분은 밑바닥의 추한 나를 마주하게된다. 이런 내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뤄야 할지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육아서, 심리서를 보게되는데 저자마다 관점이 다른것은 그들 또한 고유의 역사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꽤 설득력있는 조언과 깨달음을 주었다. 저자의 조언대로 매일 일정시간 나에관해 생각해보고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물론 계속 다른 관점의 책들도 읽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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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도제희 지음 / 샘터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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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을 잔뜩 먹고 아직 시도조차 해본적 없는 도스토옙스키.
그래도 꾸준히 궁금해왔는데 이렇게 도선생님 책을 재밌게 읽고 용기를 북돋아 줄수있는 평범한(?) 작가 덕에 킥킥대며 보았다. 나만의 고유한 문체와 시각이 있다는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도제희님의 다음책도 살것같다.
책은 도선생님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을 그대로 가져와 보여주곤 하는데 역시 예상그대로 그분의 고오전 문체는 내겐 너무ㅜㅜ 그래도 중간중간 그분의 책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과연 결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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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서재 -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책 읽기
김운하 지음 / 한권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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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이 삶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가에 대한 꾸준한 사유와 탐구가 담겨있다.
죽을때까지 나를 알아가는것이 삶이기에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것, 깊이 생각하고 결국엔 글로 써내는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쌓아둔 책들에 대해 쉽게 이해시켜주는 저자 덕에 다시 한번 읽어볼 용기가 생겼다. 한 번도 안읽히고 기다리고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 같은 책을 두 번 이상 읽기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내가 이렇게 얕았구나 싶다.

+책은 도끼다, 삶을 바꾸는 책읽기, 밥 보다 책, 김연수,정희진,신형철 등(더이상 기억이 안난다;;) 책에 관한 책(서평이든 에세이든 인문서든)을 좋아하는데 다 재밌게 보았고 저마다의 고유하고 빛나는 통찰을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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