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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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생님과 나」로 돌아가 읽으니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의 죄의식이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 마음 한구석에 절대 들여다볼수 없는 구멍을 가진 남자와 평생을 함께하는동안 아내의 마음은 얼마나 황량 했을까.
선생의 사 후 유언이 지켜진다면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될까. 나는 그게 더 궁금하고 미야모토테루의 환상의 빛이 읽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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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가장 좋아하는 양장본 커버스타일
현암사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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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잘 팔리는 책들의 비밀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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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인 책이 왜 별로인지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설명해준다.
속 시원하게 표현해줘서 너무 즐거웠다.

‘이 책 리뷰가 칭찬일색에 심지어 스테디셀러반열에 올랐는데 왜 나만 별로지;; 내가 뭘 놓친걸까‘ 고민했던 책중에 「아몬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대한 리뷰를 보고 내가 뭘 싫어하는지 명확히 알게되었다. 아 나는 마음 편하게 따뜻한 이야기로만 구성되어있거나 클리셰를 뛰어넘는 뭔가가..뭔가가 없는책을 싫어하는구나.

「82년생 김지영」 이 여자로서 공감가지만 르포같아 소설로서는 감흥이 크지않았는데 그에대해 ‘이것은 그냥 우리 사회의 거울인 동시에, 여성들의 평균적인 삶의 기록일 뿐이다 p.205‘에 끄덕끄덕.

「1Q84」에서 굳이 10대 쭉빵 미소녀와의 성관계를 통해야만 하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수 없어 더러운 기분이 남아있었는데 그에대한 내용이 너무 공감갔다.(거기다 ‘어렵지도 지나치게 흔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있어보이고 적당하게 고급지고 적당하게 그럴듯한 자잘한 정보가 하루키의 소설내에 수없이 등장한다. p.232‘ ㅋㅋㅋ 그래 내가 생각한 딱 그표현!)

그외 유명한 힐링서,자기계발서 등등 와우 이분 괜찮으시려나 싶게 솔직하게 표현해 나는 가렵던곳이 시원~ 했는데 아마 불편한사람들도 있겠지.





아무튼, 이분의 다음책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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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반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78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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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안보는 청소년들 흥미 끌기용으로 적합하다. 남자청소년들의 로망이 다 들어있고 심지어 끝을 그야말로 마음편하게 마무리한다.
우리 아이들이 책이라곤 교과서만 보는 청소년으로 자라나면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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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적 (미친) 클리셰!! 「제가한번 읽어보겠습니다」에서 발견하고 딱 내마음같아 가져왔다.

*사진에 스포있음
(무라카미하루키 소설에 나올법한 여자아이래ㅋㅋㅋ
전체 감상 다 올리면 안될것같아 두쪽만 올리는데 너무 시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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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이 책 청소년 책이었지. 이제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니 괜찮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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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사상의 최전선 - 전 지구적 공존을 위한 사유의 대전환
김환석 외 지음, 이정호 외 그림, 이감문해력연구소 기획 / 이성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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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데,
책의 모든 문단을 「왼쪽으로 정렬」 했더라구요. 이거 컨셉 인가요;; 편집 오류같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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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 심윤경 장편소설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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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마지막이 작은 가시처럼 불편하게 만들었었는데 설이가 이 멋진 설이가 해소해주어 너무 고맙다.
역시 작가님도 그랬구나.
내 아이들이 착하고 공부잘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는 이 커다란 이기심에 어떤 양육서보다 큰 일침을 받은것같다.

지나고나서야 보이는것들. 육아의 끝에 ‘그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네‘ 하고 말할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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