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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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작가의 소설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

같이 주는 컵도 이상하게 다른컵보다 더 매끄럽게 느껴져 맥주 한 캔을 굳이 따라 마신다.

흩어져 있던 좋은 작품들이 한데 묶여 책장에 꽂혀 내 것이 되니 오늘 나는 더 바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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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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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래서 과학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이제보다니..속상하다.

<세상은 그 누군가의 계획과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인간은 더 똑똑해지기 위해 살아온 것도 아니다. 물리적 법칙과 화학 반응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 우주고, 생명이고, 인간이다. 그 과정에는 어떤 목적도 이유도 없다. 인간은 수천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시계보다 복잡한 존재지만, 이 복잡성 자체가 초 자연적인 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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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
윌리엄 트레버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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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여름의 기억이

여든 즈음의 어느날

아스라하게 떠올라

잠시 그 시절을 애틋한 그리움으로 머물게 해주었다면......


작가의 나이마저 소설의 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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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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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만 6년 동안 ‘나 이런사람 아니었는데......‘ 이 생각을 참 많이 한것같다.

엄마라는 역할이
일시에 <나> 라는 인간을 깨부쉈다가
아이의 시간에 맞춰
천천히 조금씩 부서진 조각들을 주워
<완전히 다른 나>를 만들어가는것이라는걸 알아가고있다.

엘레나 페란테는 부서진 잔해를 철저히 들여다보고 길을 찾아 헤매보라고 말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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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9
넬라 라슨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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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이 오로지 결혼(남편)에 달려있으니, 통제할수 없는 변수가 생길까 늘 불안함을 달고사는 1920년대 흑인 중산층 여성의 삶.
2020년대의 대한민국 여성인 나는 여기서 벗어났나.


간만에 다시한번 순수한 자립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몰입감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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