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곱번째 희생자 -상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지음, 안정범 류필하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다른 작품에 비해 가장 정통적인 추리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고 악의 환영에 나왔던 인물들이 재등장하는 등 시리즈로서의 분위기도 물씬 나고 있지만 역시나 아나스타샤 개인의 매력이 이 작가의 책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이다.
그리고 가족들의 일상생활, 연애담(^^), 형사들의 개인적인 삶 등 다채로운 내용들 역시 러시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미국생활을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알듯이 러시아의 삶은 추리소설로 아는듯 ^^;;
마지막의 범인과 아나스타샤와의 문답내용은 무슨 철학적인 문답-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같은 분위기이다. 물론 결론적으로 범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점은 나에게도 아나스타샤에게도 어느 정도 위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