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의 Dinner For 8 -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그들의 미래 반려자들과 함께
정명훈 지음 / 동아일보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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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리에 어울릴만한 클래식 음반을 추천해 준다. "

고 했는데 음식마다 너무 짧은 음반 소개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초보자를 위한 자상한 음악 소개를 기대했는데... ㅠ.ㅠ

음악가로서 기대하기 보다는 요리에 정말로 중점을, 그리고 가족에게 중점을 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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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살인사건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18
S.S. 밴 다인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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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인의 첫번째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뭐.... 범죄나 트릭이나 범인이나 별로 심심한 것은 그다지 흠잡고 싶지 않다. 추리소설의 강점은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인데 이 책을 읽다보면 사실 그게 별로 궁금하지가 않다.

  사실 궁금하지 않다기 보다는 반스의 독설과 비싼 취미를 즐기는 게 더 즐거운 것이다. 머리가 벗겨지고 심술궂었던 죽은 벤슨대령의 범인이 누구냐 보다는 그 방안에 남겨져있는 화장품 케이스의 여자가 어떤 사람일까가 궁금한 것은 당연지사...

 여자가 남긴 화장품 케이스의  분과 립스틱의 색깔을 보고 그 여자의 외모를 추측해내는 반스는 참 귀엽다고 해야할지 자상하다고 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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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
P.D. 제임스 지음, 황종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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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책 선전에 적인 말 중에 "길고 지루하게 서술되는 그녀의 문체에 익숙해 져야만 비로소 그녀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은 그녀의 작풍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분명히 그런 매력을 느끼고 - 심지어 상당히 유미적이기까지 한 취향이었다 - 있었는데 유독 이 작품만은 지루하고 지루한데서 끝나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작품을 나는 여러번 재독하였는데 유일하게 재독할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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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그리고 욕망 1
P.D. 제임스 지음 / 행림출판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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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p.d. 제임스의 팬이지만 작가가 워낙 책을 몇 권 안쓴데다가 국내에서는 일신문고에서 여러권 내어놓은 것 외에는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잇었는데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아내어 내 행운을 의심하기 조차 했다. 이 책을 구한 게 몇 년 전이기는 하지만 정상 서점(헌책방이 아닌)에서 구했다는게 더 신기했다.

  그러나 일신문고 번역판- 분명 일역을 중역한 것이지만-이 주는 "지루한 만연체"가 어쩐지 많이 바뀌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여전히 건조하고 냉정한 - 객관적이라기보다는 냉소적에 가까운 필체 역시 그러했지만 마지막까지 치닫는 씁쓸한 결말은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세상 어느 곳에도 "안식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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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희생자 -상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지음, 안정범 류필하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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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작품에 비해 가장 정통적인 추리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고 악의 환영에 나왔던 인물들이 재등장하는 등 시리즈로서의 분위기도 물씬 나고 있지만 역시나 아나스타샤 개인의 매력이 이 작가의 책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이다.

  그리고 가족들의 일상생활, 연애담(^^), 형사들의 개인적인 삶 등 다채로운 내용들 역시 러시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미국생활을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알듯이 러시아의 삶은 추리소설로 아는듯 ^^;; 

  마지막의 범인과 아나스타샤와의 문답내용은 무슨 철학적인 문답-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같은 분위기이다. 물론 결론적으로 범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점은 나에게도 아나스타샤에게도 어느 정도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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