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제주 올레
신영철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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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로 교직경력 만 30년 돌파!!!

내가 생각해도 엄청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서히 나의 노후를 생각한다. 내게는 젊음만이 유지되고 노후를 생각할 날이 오지 않을 껏 같더니만 어느사이 30년을 돌파했다. 주말이면 그냥 훌쩍 둘레길 찾아 여행을 떠난다. 아직 학기도 시작이 되지 않았지만 내게 스스로 30주년 기념을 무엇으로 할까 생각을 하던 찰나 << 두번째 제주 올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하! 여름방학이 되면 훌쩍 떠나자!

' 한손에 딱! 가방에 쏙! ' 정말 잘 어울린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열심히 이쁜 제자들을 길러내고 시간을 만들어 이 책을 들고 떠나보리라! 마음 먹어 본다. 제주도는 수학여행, 신혼여행, 그리고 가족여행이 전부였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유명한 곳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나를 위해 나 홀로 떠나보고 싶다.

이렇게 나를 도와주는 << 두번째 제주 올레>> 를 만났으니 든든한 지원군이라 생각하고 떠나련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이들과 신랑의 손을 잡고 떠났으니 새로운 곳, 바로 이런 올레길을 찾아 보려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

이 책을 살펴보니 ' 최고의 베스트5 ' 를 시작으로 식당에 가면 음식을 골라먹듯이 가고 싶은 곳을 골라 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동부를 시작으로 지역을 나누어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바로 방학에 시간을 내어 지역별로 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안성맞춤이다. 거기에 제주의 절경과 맛집을 소개하고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니 금상첨화라고 할까?

나 홀로 여행을 하더라도 최고의 안내자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여행의 동반자 << 두번째 제주 올레>> 이 책을 들고 지금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나의 본분을 착실하게 수행을 하고 힐링 여행 제주의 올레길을 떠날 기약을 해본다.

반갑다. << 두번째 제주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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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고래 : 처음 만난 날 벤지 데이비스 그림책 2
벤지 데이비스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예림아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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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고래 처음 만난 날 '

' 고래' 를 생각하면 바다가 생각이 난다. 하지만 쉽사리 우리가 육안으로 고래를 만날 수 는 없다. 백사장에서 소년과 고래가 만나는 이쁜 그림이 그려있는 ' 폭풍고래 처음 만난 날 '표지를 보며 책을 읽기 전에 고래의 종류를 찾아 보았다.

' 혹등고래', ' 쇠고래 ', ' 밍크고래 ',' 대왕고래', '이빨고래', '향유고래'등이 나와 있었고 심지어 ' 귀신고래' 라는 이름을 가진 고래가 있었다. 그외에도 범고래, 돌고래 등이 나와 있었고, ' 상괭이'라는 고래까지 있었다는 사전지식을 안고 소년과 더불어 고래를 만나러 츨발해 보았다.

한적한 바닷가에 단둘이 살고 있는 로이는 하루 종일 바다에 나가 일을 하는 아빠 때문에 홀로 있는 시간이 많이 있다. 폭풍우가 지나간 바닷가에 떠밀려온 아기 고래를 본 로이는 집으로 데려온다. 아마도 힘든 고래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은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이 묻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바다 ', 아니 물이 필요한 고래에게 욕조를 내어 주고 정성껏 보살피는 로이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흐믓한 미소가 더불어 다가온다. 고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아빠는 친구가 필요하고 관심이 필요했었다는 로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아빠와 더불어 바다로 고래를 돌려 보내고......

자녀가 어떤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무조건 화를 내기만 했었던 나의 모습에 먼저 다가서는 로이아빠의 모습을 보니 같은 부모로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 로이 아빠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 폭풍고래 처음 만난 날 '

이 책을 들고 고래는 만날 수 없지만 바다로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예쁜 그림속에 많은 생각을 안겨 준 이 책을 곁에 두고 종종 봐야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찾아 오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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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딱지 -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서울도서관 2018 ‘올해의 한책’ 선정도서 읽기의 즐거움 25
최은영 지음, 김다정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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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지 '

 

  우리아이들이 어렸을때 많이 활용했던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만날 수 없는 장난감이라고

 할까? 아니 시간이 없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한다고 할까?  지금의 딱지는 과거의 딱지와 다르게 정감이 가지 않는다.

 

 

 『절대 딱지』

 

 이 책을  보면서 표지에 나와 있는 오랜만에 만나는 딱지 놀이 이야기가 전개되리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딱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들로 주인공 선표와 성화, 혁우 세 악동들이다. 다섯 번의 딱지 대결을 벌여서 세 번을 이긴 사람이 그날의 딱지왕이 되는 거죠.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서 휴대폰으로 딱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중의 한 명인 성화가 전학을 오면서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가  문제가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같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하는데  선표네 아파트 놀이터나 길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부녀회에서는 후문에 철문을 만들어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많은 불편함을 주고 만다. 통행을 원할 경우 통행에 필요한 딱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 어른들이 부끄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약 이십 여 년전 내가 살고 있던 아파트에도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 임대아파트와 같은 학구가 되었다고 초등학교에 등교거부를 하자고 부녀회에서 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하지만 있어서는 안될 일이기에 결국에 어우러져 살아가게 되었지만 지금도 씀쓸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른들의 이기심과 다르게 우리 아이들은 친구가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선표는 더욱 더 친해지면서 우리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준다. 우리 어른들이여 다시한번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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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고 싶니? : 사회복지학 주니어 대학 14
박병현 지음, 민소원 그림 / 비룡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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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지난 달 11월 17일은 막둥이가 대학 입학을 준비하기 위하여 수능시험을 치른 날이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날이다. 모두가 그렇지만 그 시험을 준비하기 위하여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고, 가족간의 여행은 생각하지 못하고 공부를 하며 시험을 준비했다.그렇게 어렵게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더욱 더 신경이 쓰이는 일은 미래를 설계하면서 어떤 과로 진학하고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을 했던 지난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에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려면 나의 생각과 적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성적에 맞추어 진학을 하는 경향이 없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가?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며 실질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으면서 성인이 되어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택하려면 봉사를 비롯하여 주변을 둘러 보며 이웃을 찾아보는 직접 경험도 중요하지만 간접체험으로서 이와 같이 사회복지학을 이야기하는 책을 읽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고 싶니?』

어떤 일을 하던지 우선은 그 일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럼 이 책을 살펴보면 '선별적 복지'와 ' 보편적 복지'를 이야기하면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 복지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50대를 넘어 가는 우리들은 사회복지라는 개념을 모른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직접 가서 볼 수 는 없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복지의 개념을 알고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제인 애덤스를 만나 보니 나의 삶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복지학의 의미를 알고 주변을 둘러 보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이나 갖게 되는 책이 주는 즐거움이 작은 행복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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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거울 에프 모던 클래식
미하엘 엔데 지음, 이병서 옮김 / F(에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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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엔데를 생각하면 『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 신사, 시간을 저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겨 강팍해지고 피폐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동화인 모모』가 생각난다. 또한 모모를 생각하면 <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해를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지금도 입에서는 저절로 모모의 가사를 중얼거리며 이 글을 적고 있다.

작가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렇게 많은 추억이 생각나는데 이번에는『 거울 속의 거울』이라는 작품으로 만나게 되었다. ' 거울'을 생각하면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 예쁘게 꾸미고싶은 마음이 가득했고, 옷차림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거울을 자주 보았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 보니 거울을 잘 보지 않게 되었다. 늘어가는 나잇살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성인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로 시간과 공간의 배경은 다르지만 교묘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 30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미하엘 엔데의『거울 속의 거울』을 만나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보통 그냥 거울을 보기는 하지만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치고 되비친 모습이 어떠한지 궁금하게 생각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30개의 작은 퍼즐 조각이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의『 거울 속의 거울』은 내게 있어서 조금은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이 처음에 조금은 어렵지만 천천히 맞추다보면 완성이 되는 희열을 맛보게 된다. 그것처럼 이 책 역시 처음에는 어렵지만 다시한번 읽어보면 작가의 생각이랄까? 그 무엇이 내게 다가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천천히 조금은 천천히 가더라도 꼭 다시 읽어 보려고 마음을 먹어본다.

 

미하엘 엔데는 과연 이 책을 통하여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했을까?

' 꿈' , ' 희망' ??

천천히 다시한번 읽어 보련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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