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김영래 지음 / 미디어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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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반기를 향해 가고 있는 요즈음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진다. 나의 미래를 비롯하여 자식들의 미래까지 어떻게 전개가 될런지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 그런 생각으로 가끔은 잠을 못 이루곤 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인생의 출발점에 선 아들이 아직은 자신의 할 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잠시 쉬어가는 동안 책이라도 많이 읽히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과거에 '삼국지'를 재미있게 읽었던 경험이 있어서 내가 먼저 읽어 보려한다.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첫 번째로 PART1 삼국지, 그 인간의 조건들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유비, 관우 장비를 비롯하여 제갈공명, 조조, 손권 등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만나보면 앞으로 인생을 전개하면서 생각할 점을 소개하고 있어서 아들에게 적극 권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PART2 삼국지, 그 삶의 조건들, PART3 삼국지, 인물별 인재수업......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 아들을 생각해보면 항상 좋은 일, 신나는 일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이렇게 책을 통하여 얻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하면서 슬기롭게 헤쳐나가기를 바랄뿐이다. 나 역시도 노년을 향하여 인생이 전개될 터인데 책 속에서 읽었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아보려고 생각을 해본다.

PART3 삼국지, 인물별 인재수업에서 과거에 삼국지를 읽고, <<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을 통하여 다시 만나보니 과거의 느낌과는 다르게 만나게 되었다. 그들의 삶과 남긴 말을 통하여 다시한번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많은 생각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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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서 쏟아지는 역사
강응천 지음, 이미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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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회사나 학교를 오고가고 그것도 모자라 방과 후에 학생들은 학원을 오가며 바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매일매일 보내는 하루,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보내지만  24시간, 그 소중한 하루에는 자세히 살펴보면 참 많은 역사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런지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하고 싶다. 그래서 그렇게 하루하루 너무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당신께  오늘 하루만이라도 달력을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365일 하루하루 써있는 달력에는 오늘은 그 365일 중의 하루로서 그냥 평범한 날에 지나지 않는 것 같지만 그 하루하루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역사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달력에서 쏟아지는 역사》

 

 이 책을 보면 설날(음력 1월 1일)을 시작으로  어른과 더불어 우리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명절과  국경일, 기념일의 뜻과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분기별로 절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어른들도 알아야 할 내용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체계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월 초하루 코너를 살펴보니 세계 최초의 화폐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데 세뱃돈과 어울릴 수 있는 코너라 그런지 더 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1분기가 끝나면 생각발전소라는 코너가 있어서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갈 수가 있다.

 

'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자주 책을 접하다보니 달력을 보아도 이제는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이 이번 달에는 과연 어떤 절기가 숨어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절기를 찾아보는 재미까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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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 우림의 속삭임 - 커다란 판야나무 이야기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2
린 체리 글.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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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뱀, 큰부리새, 금강앵무새,나무호저,개미핥기......

 보아뱀은 어린왕자 때문에 조금은 익숙한 단어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호저, 개미핥기 등은 더욱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이 마음 놓고 살아가는 곳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우리가 쉽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환경오염이 되어 그들이 자꾸 사라져가고 있음을 우리에게 각인시켜 주기 위하여 좋은 책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마존 열대 우림의 속삭임』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아마존의 위치를 우리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세계지도가 반겨주고 있다. 그렇게  세계지도를 살펴보면서 책의 주변을 살펴보니 아마존여치, 킨카주너구리, 시계꽃나비,긴코너구리,밤색머리아메리카오색조,바위새,콧수염타마린, 등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아마존의 밀림을 방문하면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판야나무'

 판야나무 아래에 젊은이가 도끼를 들어 줄기를 내리친다. 그렇지만 쉽게 나무를 베어내지 못하고 잠이든다. 그렇게 잠이 든 청년에게 많은 동물들이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준다.  보아뱀을 시작으로 벌, 그리고 원숭이, 큰부리새......등이 청연의 귓가에 찾아와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간다. 와! 책 속의 이야기이지만 정말 해보고 싶은 경험이다.

" 파괴된 숲은 파괴된 삶을 말해요"

잠에서 깬 젊은이는 새로운 눈으로 아마존을 바라보다 그냥 빈손으로 떠나간다. 나의 어린시절과 비교해도 우리의 자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살자.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을 살리는 것이 바로 나의 삶을 바로 세우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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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나의 집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6
조 놀스 지음, 최제니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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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고3, 딸아이가 있다. 수능 준비를 하기에 많이 부담스러운지 끝난 줄 알았던 사춘기 기질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세상에 본인 혼자만 수능을 준비하는지 온갖 유세를 다 부리고......ㅠㅠ

 

 『꿈꾸는 나의 집』

 

 이 책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녀인 주인공 펀, 그리고  터울이 많이 나는 남동생 찰리, 사업보다는 사업에 온 신경을 다 쏟는 아빠, 명상에 빠진 엄마, 남자 친구와 사랑에 빠진 첫째 세라, 게이라는 비밀 아닌 비밀을 안고 살기에 집 보다는 밖으로 나돌기만 하는 오빠 홀든이 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이 책에 등장한다.  각자의 삶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막내 찰리를 돌보는 일에는 모두가 등한시 하는 경향이 농후하고, 주인공 ' 펀 ' 만이 막내 찰리를 책임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놀던 찰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만다.

실제라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너무나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족을 앞세웠다는 너무나 큰 아픔을 겪으면서 이 가족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찰리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자책으로 힘겨워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게이'인 오빠까지, 또래 남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생기고 만다. 창작의 세계에서는 가능한 일이지만 실제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가족은 아픔을 서서히 이겨낸다. 이 아픔을 치유 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차츰차츰 가족은 다시 일어서게 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가족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만 여덟 살의 터울의 동생을 본 아들 녀석이 생각난다. '펀'처럼 동생을 돌본 일은 없었지만 예쁨을 독차지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동생으로 인해 아픔은 없었는지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비록 작품속에서 일이지만 엄마로서 자식을 앞세운다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한켠이 아려온다. 그런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다시한번 가족의 이름으로 똘똘 뭉쳐 그 아픔을 이겨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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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 십대를 위한 놀이 인류학 사계절 지식소설 11
조유나 지음 / 사계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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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지금 고3이다. 제대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학교에 등교하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보통 귀가하는 시각이 밤10시반, 시험준비라도 할라치면 자정을 넘겨야 집에 들어오게 된다. 그런 딸아이는 엄마랑 대화를 할 때보다 또래랑 이야기할때 제일 신나는 목소리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아마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엄마보다는 통하는 면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생각을 종종하곤 한다.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이 책의 주인공은 '버럭'으로 유명한 예능인과 이름이 같은 박명수,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집-학교-학원을 마치 도돌이표가 있는 것처럼 반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벗어나는 것이 아닌 영화를 찍어 학교 축제 때 상영하면 싶지만, 카메라가 없어 고민하던 중 고민 해결을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놀면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아오라는 신기한 아르바이트의 내용을 실행에 옮겨 보는데 쉽지가 않다. 할수없이 오랜 친구인 형수, 전학 온 새 친구 설리와 함께 ‘놀이 연구소’라는 유령 동아리를 만들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쉽게 진행이 되지 않아 익명으로 고민상담까지 하게 된다.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보다는 또래가 쉬운 것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해를 할터이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도 자라 이렇게 어름이 되었듯이 우리의 아이들도 똑같이 상장하지 않을까? 처음부터 쉽게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조금씩 아파하면서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 우리 어른들도 읽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를 갖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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