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마도 '수학여행'이라는 단어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다녀오는 수학여행을 생각하지 않을까?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을 했고, 해리포터를 너무나 좋아했던 6학년이 된 딸아이도 역시 친구들과 다녀올 수학여행을 생각했다.
[판타지 수학여행1]
이 책은 그런 수학여행이 아니라 대부분 학생들이 싫어하는 '수학mathematics)'를 소재로 한 이야기이다. 해리포터 영화를 보면 영화 속으로 풍덩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책으로 보면, 판타지 소설의 매력에 빠져서 딸아이와 함께 나 역시도 정신을 못차릴정도이다.
이번에는 과학 분야의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고 대부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수학분야의 판타지 이야기를 만나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수학의 신 제네시스가 봉인에서 풀리면서 본격적인 [판타지 수학여행1]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람과 공기의 흐름을 보고 자연현상을 알아맞히며 농사를 돕는 랜드마스터 조슈아,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 나고 싶은 여전사 애니사,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자 하는 사학자 헤론, 장애가 있는 천재 수학소년 카이, 일탈을 꿈꾸는 왕녀 프리실라 이렇게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수학의 신 제네시스가 자신의 힘을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인물들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그 선택 받은 자들이다.
조슈아,애니사, 헤론, 카이,프리실라가 벌이는 모험과정에서 수학적 용어를 배우게 되고 수학적 원리를 맛보게 된다. [판타지 수학여행1]의 다섯 주인공처럼 무조건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수학을 접하게 할 것이 아니라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수학공부를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지금처럼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는 않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