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대회
가젤이랑 놀자 - 손 그림책 1
뤼시 알봉 지음, 김경태 옮김 / 키득키득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그림책들이 참 많이 출시가 됩니다.

온라인 서점몰에서..또, 서점에 가서 아이를 위한 책을 고르다 보면..

정말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책들의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 저와 저희 아이가 만난 한권의 책은 정말 아이들의 눈은 확 사로잡을 수 있고..

부모님들의 눈에도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림책이랍니다~

제목은 가젤이랑 놀자! 에요..

사실 이 그림책의 내용도 참 감동적이고 재미있지만..

제가 소개 해 드리고 싶은 건..

이 책을 만들어 낸 독창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 책은 작가가 물감과 붓을 이용해 손에 그린 그림들을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해서 만들어 낸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종이가 아닌 손에 그림을 그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본 순간 페이스 페인팅이 떠올랐지요~

아이들이 얼굴에 조그마한 그림을 그려주면 그렇게 좋아하잖아요~ ㅎㅎㅎ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그림책을 충분히 좋아할 꺼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내용을 잠깐 소개해볼께요~

동물원에 가젤이라는 새 친구가 들어왔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기린들에게만 관심이 있고 기린과 사진을 찍고 싶어했지요.

기린 옆에 있는 가젤은 너무 작아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거예요.

가젤은 기린들이 셈이 낫지요..그런데..사람들이 다가오자 기린들은 모두 물을 마시는 시늉을 했어요.

그러자 기린의 큰 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던 가젤이 사람들의 눈에 띄었어요.

가젤은 기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더 이상 셈을 내지 않았어요.

 

 





 

이 동화는 아이들로 하여금 친구의 소중함과 동시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동화이지요.. 예쁜 손 그리에 그려져 있는 기린과 가젤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갖게 될꺼라고 확신해요~

그림책을 본 후 아이와 함께 손에 그림을 그려서 아이에게 동화를 들려 주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저도 오늘 밤엔 남편과 함께 손그림을 통해 아이와 재미있는활동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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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어린이집 그림책 세트 (책 5권 + 길잡이 책) 어린이집 그림책
김영명 글, 이현영 그림 / 사계절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 아이를 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그 기쁨..

그리고 아이를 낳았을 때의 기쁨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기쁨이겠지요.

그렇게 아이를 애지중지 키우다가 처음으로 아이와 떨어지게 되는 날이 다가옵니다.

바로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게 될 때이지요..

그대의 기분은 뭐랄까.. 아직 저는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내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는 감회와 함께.. 어린이집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함께 할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지내며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됩니다.하지만 그러한 경험을 하기전 부모와 아이가 미리 조금만 준비 한다면..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이 조금 더 즐거울 수 있을 꺼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희 아이에게 예쁜 그림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어린이집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 담긴 5권의 책이지요~

저희 아이는 25개월인데.. 아파트에 또래 친구가 없고 아직은 어린이집에 보내기가 조금 이른 것 같아..

가을이 되면 어린이집에 보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서 경험하게 될 여러 다양한 활동들이 재미있고 예쁘게 표현 된 그림책이랍니다.이 책을 읽어주다 보면.. 엄마도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지요.

머리속으로는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에 가면 이렇게 생활 하겠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어린이집 생활이 꾸밈없이 그대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우리라는 표현을 써서어른의 시작이 아닌..아이들의 시각에서 동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그럼 여기서 그림책을 살짝 보여 드릴께요~

모두 5권의 책으로 그리기놀이,블록놀이,물놀이,노래 놀이,바깥 놀이 5가지 테마로 이야기가 구성 되어 있어요. 모두 어린이집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놀이들이 구성 되어 있네요~ ^^

 

 



 

 

 

아이가 상상하는 크레파스의 앙증맞은 이야기와 그림 그리기 이야기가 예쁜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개미를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넘 귀엽지요?

신나는 바깥놀이를 잘 표현한 그림책이랍니다~

 



 

 

선생님과 생일축하 놀이를 하고 있는 이 그림은 모래놀이편이예요~

이 동화는 보는 내내 기분이 좋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주으이 하나가 물놀이가 아닐까 싶네요~

여름에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 물놀이 정말 신나겠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럭놀이편이예요.

친구와 블럭을 가지고 놀다가 싸우다 어느새 다시 친해져 블럭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모습은

너무 귀여운 모습이기만 해요~

 



 

 

부모님을 위한 길잡이 책까지 함께 있어 더더욱 좋고 유용한 것 같아요~

어린이집을 고르기 전 엄마들이 가장 많이 고심하는 부분과 놀이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함께 들어 있어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주는 책이네요~

 



 

 

이 책을 저희 아이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책 속에서 하고 있는 이런저런 다양한 활동들이

아이 눈에도 즐겁게만 보이나 봅니다.

아이들의 손에 딱 알맞은 크기이고 무엇보다 그림들이 다 부드럽고 예뻐서 아이가 보기엔 딱 좋은 책이네요.

혹시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걱정되는 부모가 있다면.. 어린이집 그림책 시리즈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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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기술>을 리뷰해주세요.
잔소리 기술 -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지는
최영민.박미진.오경문 지음 / 고래북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고 어른이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뭘까?

그건 바로 잔소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도 내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잔소리였다.

특히나 사춘기에는 더더욱 싫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엄마와 말다툼을 하는 일도 종종 생기곤 했고 말이다.

 

오늘 내가 읽은 이 책은 여러가지로 참 의미가 많다.

앞으로 내가 우리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될 것인지 그렇지 않은 엄마가 될것인지 도와 줄 수 있는

책이 되기도 할 것이고..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면서 소리치지 않고..야단 치지 않으면서 키울 수 있을까?

아마 그런 부모가 있다면.. 그 부모는 거의 신의 경지에 다다른게 아닐까랑 생각이 든다.

나는 내 아이가 이제 25개월이지만..

때때로 그 어린 아이에게 한번씩 소리를 지를때가 있다.

일을 저질렀을 때.. 여지 없이~ "야~!! "이 말이 튀어 나온다.

때로는 그 소리가 나오는 것을 의식해..그냥 한숨을 쉬어 버리고 말 때도 있지만..

소리를 지르는 일이 더욱더 많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참 많이 반성을 한다.

 

이 책은 자녀의 심리를 적용한 잔소리의 기술이 잘 나타나 있다.

엄마의 잔소리에는 대화,경청,칭찬,꾸중 등과 같은 교육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니 기술이 있는 잔소리는 아이의 인생을 바꿔 줄 수도 있늘만큼 큰 힘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웃어 버린 부분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잔소리 듣는 것 보다 차라리 한 대 맞는게 더 낫겠다고 한단다.

이유인즉,맞는건 한대 맞으면 금방 끝나지만.. 잔소리는 끝이 없어서란다..

웃긴 말이 될 수도 있지만..사실 우스운 말이 아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지 않고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그 대화속에 잔소리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만한 말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도 잔소리가 될 수가 있단다.

적어도 아이들은 그렇게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른과 아이가 생각하는 잔소리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몇가지의 잔소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1.짧게 말할 것

2.반복하지 말 것

3.비교하지 말 것

4.행동에 대해서만 할 것

5.화풀이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지 말 것

6.미루지 말고 즉석에서 할 것

7.말에 감정을 싣지 말 것

8.대안을 제시할 것

9.내 아이의 특성과 성격에 맞춰서 할 것

 

이 기술들만 살펴보면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전까지는 그런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란 참 멀고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잔소리를 하는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니..

그러나 이 잔소리 기술은 잔소리를 잘 하는 법이라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대화하는 방법

아이와 의사 소통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받아 들이고 싶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의 마음을 잘 이애해 주고..

많이 대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아이와 올바른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잔소리가 아닌 아이와의 대화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더욱더 잘 이해하고 

아이릐 마음문을 열어 줄 수 있을 듯 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모든 엄마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내 아이를 믿게 되면 자연스럽게 잔소리를 덜 하게 된다.  

그러니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해야 할 말은 잔소리가 아니라 바로 이 말이어야 한다.  

“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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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채기원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어제 저녁 늦게 검정콩을 삶았다.

저녁 늦게 뭘 하냐고 남편이 투덜거렸다.

다이어트 하려고 콩을 삶는다는 말에 남편이 피식 웃는다.

"콩만 먹고 살겠다고?"

비웃으라고 그냥 내비뒀다.. 정확하게 설명을 하는 것 보다는 3개월 후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살을 뺄 수 있다는 생각이 이토록 확실한 건 처음이었다.

학창시절부터 내내 그렇게 날씬한 몸매는 아니었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항상 내 친구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원푸드 다이어트니.. 단식이니..뭐 그렇게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 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다이어트를 빼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아이를 임신 하고서 내 몸무게는 최고치를 도달했다. 정확한 몸무게를 이야기 하기엔..너무 창피하기에..

적당히 넘어가고.. 아무튼..정말..임신 전에 입었던 옷들이 다 맞지 않을 정도로 살이 쪄버려..

아이를 키우면서 외출을 해야 할 때면 정말 우울해졌다.

옷을 입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였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아이를 낳고 1년이 흘렀고..모유 수유를 하며 다행히도 몸무게는 많이 빠지긴 했지만..

임신전의 몸무게로는 돌아오지 않았다.

밥량을 줄여 보기도 하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하지만..뭐가 문제인지.. 도무지 잘 빠지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 아이를 낳고 난 후에는 신진대사가 더 느져지기 때문에..

몸무게가 더 잘 빠지지 않는단다. 그래서 아가씨들이랑 아줌마들은 몸무게 빼는 것 자체가 틀리단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포기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이 책 한권~!!

4개월만에 105kg에서 54kg로 감량을 하다니...이거 왠 거짓말 같은 이야기인가..

정말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사람이 아무리 굶어도 그렇게까지 빠지진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이 책의 주인공이 찜 검은콩과 두부만 먹고 그렇게 살을 뺐다고 했다.

호기심반 설레임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이 책 읽을수록 다이어트에 대한 자심감을 심어주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알아왔던 수 많은 다이어트와는 차원이 틀렸다.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거기다가 힘든 운동도 필요없었다.

그저 검은콩과 두부를 주식으로 3끼를 열심히 챙겨 먹고 일주일에 3번 30붕 정도의 워킹으로 충분히

살을 뺄 수가 있었다.

검은콩에 대한 효과는 생각보다 대단했다.

검은콩은 몸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그로 인해.. 우리 몸의 체질 자체를 변화 시키고.. 피부까지도 곱게 

만드는 너무나 좋은 식품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이 나가는 몸무게도 문제였지만..항상 기름기 많은 정크 푸드를 즐겨 먹었기 때문에

얼굴에 여드름이 굉장히 심했다고 했다. 피부과에 가서 비싼 돈까지 들여가며 치료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단다. 그런데..검은콩을 먹으면서 피부의 여드름이 다 없어지고 살까지 빠졌으니.. 1석 2조의 효과를 본 셈이었다. 그가 들어가는 다이어트 카페의 많은 회원들도 그와 같은 검은콩 다이어트로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았다는 내용이 책에도 나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대단한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난 어렸을 때부터 콩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콩밥에 있는 콩을 다 골라내고.. 콩자반은 쳐다보지도 않았다.하지만..다행히 성인이 되어서 식성이

변화면서 밥에 콩을 넣어서 콩밥을 해 먹고.. 아이와 함께 먹기 위해 콩자반을 만들었다.

집에 시댁에서 농사 지어서 보내주신 검은콩이 한 봉지가 있었다.

그걸 어제 밤에 그렇게 삶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지금 이 글을 쓰며 내가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아침에 콩으로 식사를 하고.. 점심때 밥을 먹으며 콩을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공복감이 느껴지거나..무언가 간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벌써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나보다..

저자가 그랬다 딱 일주일만 완전히 몰입해보라고..

그래서 난 이 검은콩 다이어트에 완전 몰입해보려고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그 날까지 말이다~ㅎㅎㅎ

지금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다이어트가 바로 여기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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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진 아이>를 리뷰해주세요.
구멍에 빠진 아이 상상도서관 (다림)
조르디 시에라 이 화브라 지음, 리키 블랑코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림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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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부딛히는 수 많은 문제들..

그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 아닐수가 없다.

그 중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는 뭘까?

그것은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 속의 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구멍에 빠진 아이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많은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왜 아이가 구멍에 빠졌을까? 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쳤다.

길을 가다가 아이가 구멍에 빠졌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구멍에서 빼내기 위해 손을 내밀테고..

또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하나같이 모두 매몰차다.

작은 어린 여자아이,노인,관광객,좀도둑,경찰,신부..

그 누구하나 아이가 구멍에서 나오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오히려 구멍에 들어 가 있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왜 들어가 있느냐고 나무란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을 듣고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면서 아이의 처지나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다.아이의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가벼운 이야기 속에서 무거운 주제가 숨어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이를 이해해주는 단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하나는 말 못하는 떠돌이 개였고.. 또 하나는 가진 것이 없는 거지였다.

자신이 구멍에 빠진 이유를 알지 못했던 아이는 거지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네 영혼에 붙어서.네 마음 깊은 곳에 귀찮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했을 거야. 게다가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었을 테고.그러다 이길을 지나가게 되었고,

한적한 이 길에서 어딘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겠지.생각을 해.얘야 생각을."

거지의 말을 들은 아이는 점차 더 많은 혼란을 느끼게 되지만 자신이 구멍에 빠지기 전의 상황을 생각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많은 생각과 불만들에 대해 생각하자 그 순간 몸이 구멍에서 빠지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른인 나에게는 아이의 말에 조금더 귀를 귀울이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들어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시에 나 자신의 문제는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고 오직 나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 자신만의 문제는 나 자신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거지의 말처럼..

나 자신의 문제는 나 자신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사진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건내어 보아도..

그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이야기 할 뿐이다.

그 말은 곧 나를 가장 잘 알고 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에게는 지금 마음의 구멍이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혹시나 그 마음의 구멍 속으로 내 자신이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일은 없어야 할테니 말이다.

 

* 이 책의 좋은 점 :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동화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책을 권하고 싶은 대상 : 중,고등학생에서 30대 성인까지~

                                  

* 마음에 드는 구절 :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네 영혼에 붙어서.네 마음 깊은 곳에 귀찮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했을 거야.

게다가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었을 테고.그러다 이길을 지나가게 되었고,

한적한 이 길에서 어딘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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