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기술>을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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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기술 -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지는
최영민.박미진.오경문 지음 / 고래북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고 어른이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뭘까?
그건 바로 잔소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도 내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잔소리였다.
특히나 사춘기에는 더더욱 싫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엄마와 말다툼을 하는 일도 종종 생기곤 했고 말이다.
오늘 내가 읽은 이 책은 여러가지로 참 의미가 많다.
앞으로 내가 우리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될 것인지 그렇지 않은 엄마가 될것인지 도와 줄 수 있는
책이 되기도 할 것이고..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면서 소리치지 않고..야단 치지 않으면서 키울 수 있을까?
아마 그런 부모가 있다면.. 그 부모는 거의 신의 경지에 다다른게 아닐까랑 생각이 든다.
나는 내 아이가 이제 25개월이지만..
때때로 그 어린 아이에게 한번씩 소리를 지를때가 있다.
일을 저질렀을 때.. 여지 없이~ "야~!! "이 말이 튀어 나온다.
때로는 그 소리가 나오는 것을 의식해..그냥 한숨을 쉬어 버리고 말 때도 있지만..
소리를 지르는 일이 더욱더 많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참 많이 반성을 한다.
이 책은 자녀의 심리를 적용한 잔소리의 기술이 잘 나타나 있다.
엄마의 잔소리에는 대화,경청,칭찬,꾸중 등과 같은 교육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니 기술이 있는 잔소리는 아이의 인생을 바꿔 줄 수도 있늘만큼 큰 힘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웃어 버린 부분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잔소리 듣는 것 보다 차라리 한 대 맞는게 더 낫겠다고 한단다.
이유인즉,맞는건 한대 맞으면 금방 끝나지만.. 잔소리는 끝이 없어서란다..
웃긴 말이 될 수도 있지만..사실 우스운 말이 아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지 않고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그 대화속에 잔소리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만한 말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도 잔소리가 될 수가 있단다.
적어도 아이들은 그렇게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른과 아이가 생각하는 잔소리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몇가지의 잔소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1.짧게 말할 것
2.반복하지 말 것
3.비교하지 말 것
4.행동에 대해서만 할 것
5.화풀이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지 말 것
6.미루지 말고 즉석에서 할 것
7.말에 감정을 싣지 말 것
8.대안을 제시할 것
9.내 아이의 특성과 성격에 맞춰서 할 것
이 기술들만 살펴보면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전까지는 그런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란 참 멀고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잔소리를 하는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니..
그러나 이 잔소리 기술은 잔소리를 잘 하는 법이라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대화하는 방법
아이와 의사 소통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받아 들이고 싶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의 마음을 잘 이애해 주고..
많이 대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아이와 올바른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잔소리가 아닌 아이와의 대화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더욱더 잘 이해하고
아이릐 마음문을 열어 줄 수 있을 듯 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모든 엄마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내 아이를 믿게 되면 자연스럽게 잔소리를 덜 하게 된다.
그러니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해야 할 말은 잔소리가 아니라 바로 이 말이어야 한다.
“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