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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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처음 일어나는 일이지만 과거에 이미 있었던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의 역사서인 사기의 <삼왕세가>편에 등장하는 '고금통의'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는 뜻으로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도 옛일에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의는 원칙이요, 이는 편법을 뜻하기도 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인류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의미로 사용된것으로  회전한다는것이다.  불교에서 따온 말인데 인생은 수레바퀴처럼 돌고돈다고해서 인류의 일은 곧역사이기때문이다. 역사란 수레바퀴와 같아서 흥하다 망하고 쇠퇴 하는 법 이다. 과거 수천년의 인간 역사를 살펴 보건데, 이 같은 진리를 깨뜨린 예는 없을 뿐더러 자연스럽게 지켜져 오고 있다. 그런데 과거에는 한 인간의 판단 오류로 나라가 망했고, 앞날을 예견하지 못하여  그리 된 경우가 많다.

진실은 힘이 된다,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을, 사람에게서 길을, 역사 속 자기 경영, 어떻게 살것인가? 고금통의는 이렇게 다섯가지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많은 역사적인 순간의 모습을 통해서 더욱 더 오늘을 가치 있게 생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강대국은 미국 으로 현재의 미국은  흥하고 있지만 역사의 진리의 의하면 언젠가는 쇠퇴 할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개인이 나라를 좌지우지 할 만큼 힘이  크지도 않다.

책은 역사 대중화의 선두에 있는 우리 시대의 탁월한 역사학자인 이덕일님이 1000여 개의 역사 순간에서 찾아낸 오늘을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우리가 왜 역사에 주목해야 하고 역사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지금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지금 글 속에서 마음으로 와 닿는 것들은 즉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마인드를 축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처럼 우리 역사 속에서의 훌륭한 선조들이 남긴 명문장과 함께 삶의 지혜를 통해서 또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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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사회학 - 실패, 위기, 재앙, 사고에서 찾은 성공의 열쇠
메건 맥아들 지음, 신용우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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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메건 맥아들'은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두 번의 사업실패 후 사업을 다시 일으켜세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저자는 9.11테러 현장에서 재난복구 일을 돕던 중 경제 블러그를 시작했다고 한다.이후 세계 유수의 신문사와 뉴스전문 케이블 TV등에서  기자생활도 했다.

우리개인의 삶이나 업무적인 면에서도 누구나 좌절을 겪기 마련이다. 실패는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삶과 우리의 사회에서는 실패를 배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실패도 일종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고 해서 단순히 실패를 피하거나 없애려고 안간 힘 쓰지 않도록 해야한다. 대신, 실패를 현명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실패는 배움의 기회일 뿐, 재앙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함으로써, 더 빨리 그리고 더 자주 실패하게 도와야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큰성공을 이룬 사람들, 그리고 역동적인 사회는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도록 독려한다. 실패를 빨리 알아차리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실패한 실험을 중지한다. 중요하것은 실패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깨닫고 고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뇌의 구조는 생각하는 것보다 그 일을 훨씬 힘들게 한다. 우리는 정신에, 감정에 힘을 쏟고, 잊기 어려워한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인류학, 의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실수를 하게 되는 이유와 이를 성공으로 승화시키지 못하는 원인, 실수를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히 GM 같이 한때 성공했던 기업들이 개혁에 실패하게 되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왜 실패를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의사에게 도움을 얻고, 보상과 학습에 관해 알기 위해 인류학자에게까지 지혜를 구한다. 또한 자신이 경험한 실직과 구직의 실패, 되지 않을 남녀 관계에 매달렸던 경험 등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 틀에 갇힌 걸 깨닫고 그곳에서 벗어나 성공궤도에 오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의 결론은 “실패야말로 우리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현 세대가 점점 더 위험을 마주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실패의 반대말은 안전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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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훔치는 사람들 - 누군가 당신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홍지수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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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뇌를 훔치는 사람들'은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에 마케팅이 접목된 뉴로마케팅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뉴로 마케팅(Neuro Marketing)이란
인간의 잠재의식을 고려한 마케팅으로 무의식을 과학적 방법을 통해 분석하고 그것을 마케팅에 적용하는 개념이다. 저자는 의사결정중추인 '구뇌'와 대화하면 아이디어를 전달하거나 제품을 판매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구뇌를 겨냥한 판매(Selling to the Old Brain)' 기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즉, 뇌 활동을 측정해 소비자의 욕망을 읽는 뉴로마케팅은 어느 정도인지.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는 마케팅기법의 변천사와 더불어 소비자의 잠재의식에 내재된 욕구를 파악하는 시대, 현명한 소비자의 태도를 일깨운다. 뉴로마케팅을 전개하는 회사가 그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무의식적으로는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었다고 한다.

광고기법은 날로 발전하고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상품 구입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는 그 강요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왜 사는지도 모르는체 구입하게된다. 그저 구매행위를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고 하는것이다. 앞으로는 모바일을 통해서 많은 광고를 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더 무서운것은 구글이 내놓은 구글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컴퓨터들가 될 것이다. 개인마다 외부광고 노출도 특정화되고 어딜가든 우리 머리속에는 상품선전들이 서로 비집고 들어올려고 노력할 것이다. 쉼없이 뇌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의식을 하던 의식을 못하던 우리는 구입을 하게된다.
뉴로 마케팅을 적용한 사례는 무척 다양한 편이다. 소비자들의 무의식 반응을 분석하여 마케팅의 적용하는 뉴로마케팅은 뇌속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뉴런과 마케팅이 결합된 단어로 소비자의 잠재의식의 반응이 실제 구매행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알수 있는 소비자 조사 기법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소비자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것이 모든 기업들의 숙원사업일것이다. 그래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조사하지만 이런 조사들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를 못한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 외에 항상 부작용은 존재하는 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뉴로마케팅을 사용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속는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안에서만 대답을 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남의 눈을 의식해서 무의식적으로 도덕적으로 올바른 답안에 대해 선택하는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세일즈에 대한 새로운 페러다임을 주장하는 만큼 신선하고 중요한 접근방법을 얘기하고 있다. 먼 미래의 일은 아닐것이다. 벌써 구글이 생각하는 것은 가까운 미래의 일이기도하다. 특히 뇌과학이라는 증거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접근한 방법이 나의 업무와 삶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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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지속가능한 희망 - 35,000km 착한 투자를 위한 드라이브,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스티븐 수용 리, 머라이어 멜리저스 지음, 황미영 옮김 / 꿈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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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각 나라마다 그 사회를 좀 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는 기업, 그래서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기위해  중앙아시아부터  동유럽, 중동,아프리카까지 개조한 트럭을 타고 약 9개월동안 3만5천킬로미터를 일주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들은 2013년 4월 28일 동해항에서 시작한 여정은 러시아, 몽골을 거쳐 아프리카 최남단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마무리됐다. 1톤짜리 트럭 지붕을 개조해 텐트를 부착하고, 비포장 도로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바퀴를 장착했다. 대부분의 숙박 일정은 오토캠핑장 혹은 자연 속.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기구나 각 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협회의 추천을 받아 방문할 곳을 선정했고, 인터뷰한 사회적 기업가로부터 추천을 받기도 했다고 전한다. 모두 20개국을 방문하고 100개의 기업 또는 혁신조직을 찾아냈다. 투자할만한 사회적기업과 협력할 만한 중간지원기관들을 발굴하기로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착한 투자를 하는 펀드매니저 '스티븐 수용리'와 변호사이자 유엔난민기구에서 일하는 ' 머라이어 멜리저스' 의 경험은 새로운 경제적 가치창출이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었다.
사회적기업은 요구되는 각종 시급한 사회적 현안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하여 상업적인 부의 창출같은 인간의 자연적 본능을 작동시켜야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환경,복지 등 여러사회의 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투자라고 할 수 있는 '임팩트 주자'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업을 찾는다는 조금은 특이한 여행기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여행기를 읽어가며 그들이 다녀온 나라의 현 상황을 간접적이지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들이 경험한 각 나라들의 특징을 보면  몽골에 대해 경제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도심부를 에워싼 몽골 전통 주거촌인 게르 지역에는 사회기반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카자흐스탄에 대해선 겉으로는 평온하고 안정돼 보이지만 정부의 미디어에 대한 매우 단호한 규제로 인해 많은 진실들이 가려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업형태뿐 아니라 어떤 방대한 목적을 가지고 떠난 참신하기까지한 여행에 동참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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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休
오원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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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만났을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이라는 부제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살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도 많이 생각하고 또 그만큼 갈등을 심하게 할 때도 있다. 특히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경우 나는 둘 중 누구편을 들어야할지 몰라 종종 고민에 빠진다. 지금까지 살면서 머리를 따랐던 적이 세 번 정도로 기억되는데 그 끝은 늘 주체할 수 없이 깊은 후회로 마감하곤 했다. 그 때를 제외하면 난 늘 내 마음 편을 들어줬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럴 경우엔 내 마음 다 할 때까지 정말 끝까지 가보곤 한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 뻔히 보이는 잘못 된 길을 갈 때도 있었고, 내 스스로 보아도 좋지 않을 끝이 미리 보이는 때도 있었다내가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향은 오늘과 최소주의이다. 고도 경제 성장기에 사람들은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시기에는 수많은 성공 신화가 발굴되고 유포되었다. 그래서 열심히 하면 누구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수성가의 꿈이 지배적인 소망으로 자리 잡았다.


할 수 있어”, “빨리 더 빨리!”라고 외치며 나를 다그치는 세상 속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행복참된 휴식을 위해  해지기는커녕 피로와 좌절, 우울감만 쌓여 가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세상이다. 어쩌면 힐링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시대다. 좋은 말은 많지만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그것들까지 주워 담기엔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그저 빈자리로 돌아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을 느껴보라고 말한다. 책은 마음을 쉬는 명상, 자기치유적인 건강생활, 숲과의 교감과 자연의 재생, 순수한 몰입이 주는 예술의 즐거움 등을 체험해보길 권한다. 저자는 그저 일상 자체가 휴식이 되게 하라고 강조한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은 그 대상이 사물이든 사람이든 간에 마음을 흠뻑 빼앗기는 제각각의 중대한 이유를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므로.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나 또한 내 삶에서의 ‘매혹’의 대상이 남들에게는 시시한 것이기도 했고, 매혹의 이유에 대해서도 상대가 수긍할 만큼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은이가 건네는 제안이 무척 반갑게 다가오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일들이 떠올라 스스로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게 아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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