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 김영사 모던&클래식
로버트 노직 지음, 김한영 옮김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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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성찰하면서 얻는 이해는 그 자체로 삶에 스며들고 삶의 경로를 좌우한다. 성찰된 삶을 사는 것은 자화상을 그리는 것과 같다.(서문중에서)


이 책의 내용은 저자인 '로버트 노직'은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논쟁적인 사상가로 손꼽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철학자이다. 날카로우면서도 논리적 안목으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철학 천재라 평가받았다. 1998년 전미심리학회(APA)는 노직에게 미국심리학회장상을 수여하면서 그를 가리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철학자 중 한 명’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자유주의 사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설적 발상과 상식을 깬 추론으로 인생을 통찰하고 삶의 본질과 의미를 꿰뚫는다.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늙어야 하는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풍부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변증으로 26가지 인간 존재의 핵심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여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눈을 감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면 내면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러면 사랑과 화해, 용기를 수용할 수 있는 내면의 '장소'에 도달하게 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어떤 구체적인 형상을 만나게 된다. 상상 속에 나타나는 형상은 가치가 형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나는 그것을 가치형상이라고 부른다.  가치형상에는  사랑, 화해, 용기의 상징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화해하는 사람, 용기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이러한 형상을 그저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당신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에서, 직장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만 꾸다 끝난다. 성공을 이루는 원칙, 방법에 대해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원칙을 세우지 않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실패하면 곧바로 포기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다.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다! 나의 꿈과 비전은 무엇이다!"라고 확실하게 목표를 세우고, 성공을 향하여 타오르는 뜨거운 열정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성공을 이루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할 마음가짐으로 도전해야 한다.

 

 행복은 통계나 연구로는 밝혀내지 못하는 마법과도 같은 것이다.  소중한 건 바로 당신과 당신을 감싸고 있는 사랑과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당신의 삶이 그 만큼 소중한 것이다. 나에게 소중함이란 살아 간다는 일이 가치있는 일일수있게 해주는 작고 사소한 것들이다. 늘 걱정만 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삶 역시 의심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삶이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은 생각하는대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먼저 저자는 인간의 유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한번뿐인 인생을 충실히 살고 싶다면  이제 가치 있는 삶을 향하야 과감하게 떠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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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충격
더글러스 러시코프 지음, 박종성.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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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은 허공에 손을 휘저으며 각종 자료를 찾아본다. 연구실에 들어갈 때는 홍채인식을 통해 신원 증명을 한다. 자동차는 운전자가 없어도 스스로 달리지만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장면이다.  2002년 만들어진 이 영화의 배경은 2054년 미국 워싱턴DC. 지금으로부터 40년 뒤다. 이런 비약적인 기술의 진보는 현재를 뛰어 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통한 정확한 공간 인식 덕분이다.


디지털 시대로 본격 진입하며 첨단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라이브이고 실시간이며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의 저자인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바이럴 미디어, 디지털 네이티브, 소셜 화폐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낸 미디어 전문가이다. 저자는 ‘서사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미디어와 기술로 동시에 한 곳 이상의 장소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인 ‘디지털 분열’, 큰 단위의 시간 척도를 아주 작은 부분으로 쪼개서 보는 ‘과도한 태엽 감기(overwinding)’, 실시간 형태의 인지 활동에 집착하는 ‘프랙털 강박(fractalnoia)’, 끝날 것 같지 않은 현재 때문에 종말을 갈망하는 ‘아포칼립토’까지 5가지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가 미디어와 인터넷이 쏟아내는 정보 속에서 철저하게 ‘현재’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생존도구라고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용자가 스크린에 접촉함과 동시에 원하는 정보를 즉시 제공받을 수 있는 터치패널이 등장하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는 진일보한 패터닝 기술과 웨어러블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디지털적인 전지전능함이 현실인 요즘 우리가 빛의 속도로 얻어내는 정보 역시 우리에게 도달할 즈음 이미 구닥다리 정보가 되어버려 대부분 찰나에 유용한 것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것이 교통정보로 막히지 않는 길에 대한 정보가 우리에게 제공되는 순간 이미 소통이 원활한 상태에서 체증으로 변해버리는 현상들을 들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빅뱅이 일어났다. 2020년대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된 IoT 세상까지 도래할 전망이라고 한다.

 

 책은 이 같은 ‘현재 충격’의 양상들을 분석한다.  데이터 흐름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보다 더 빠른 속도의 정보를 취하는 비상한 노력은 결국 그 변화가 보내는 신호의 중요성을 실제보다 훨씬 과대평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 콘텐츠에서 과거-현재-미래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는 사라지고 있으며 아날로그적인 육체와 디지털적인 자아 사이에는 불일치가 발생해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인간의 능력이 퇴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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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세계적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빅데이터로 밝혀낸 3가지 성장 법칙
마이클 E. 레이너 & 뭄타즈 아메드 지음, 딜로이트컨설팅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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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성장 국면에서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저가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저가전략’이 우리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을 정도로 파괴력이 있다. 이 책 '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할 지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기업은 줄어드는 소비를 ‘싼값’으로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 책은 비즈니스 현장을 주도해온 저가전략의 함정을 빅데이터 기반 연구로 밝혀내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면서 최고의 실적을 유지하기 위한 세 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기업이든 소비자든 싼값에 제품·서비스를 공급해 많이 팔수록 수익이 많이 남는 ‘박리다매’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저가 전략은 위대한 기업의 성공 원칙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기업·브랜드·제품의 가치보다 가격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은 지속가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레이너 딜로이트 컨설팅의 리서치 부문 대표와 뭄타즈 아메드 딜로이트 컨설팅의 최고 전략 책임자는 비과학적인 기업의 성공방식을 증명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책은 세계적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에 축적된 2만 5,000개 기업의 45년간의 재무 자료를 분석하여, 1등 기업을 유지해온 경이적 기업,중간급인 장수 기업, 평범한 실적을 내는 평균기업으로 분류하고 이 들 각각의 경쟁 우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밝혀낸 3가지 성장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세분화된 고객군을 설정하고 고객층에 맞는 다양한 체험 매장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을 업계 전반이 침체에 접어들고, 경쟁 기업이 할인정책으로 위협해올 때도 차별화를 통한 고가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고 전한다.
첫째 철저히 제품의 비(非)가격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우선시했고, 둘째 원가절감보다는 비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했으며, 셋째 흔들리지 않고 비가격 경쟁력과 매출 우선의 두 가지 법칙을 고수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 기술 발전에 따라 기업은 언제나 선택앞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주는 명확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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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 사회의 경영 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 4
피터 드러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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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 새로운 경제사회의 경영'은 세계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에세이 12편이 담겨있다. 대부분 '사회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저술한 것으로 10년동안의 사회생태학에서 진정한 구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변화는 선진국의 인구역학에서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과 기업,병원,대학의 이사회처럼 오래전부터 안정적인 집단으로 여겨졌던 사회 조직의 역할과 성과, 과학과 사회의 상호작용,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밝혀진 진실로 간주하고 널리가르치는 기본 이론에서도 나타난다.

오늘날 서구가 처한 생태계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을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삼고자 하는 독특한

 모든 경영 문제의 해법을 ‘생산성’으로 봤다. 케인스 경제학은 더 이상 생산성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환경 문제와 기업의 책임, 인구 증가 및 고령화, 기술 발전 등 경영자에게 중요한 쟁점들을 생산성 기준으로 분석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일본은 저자가 50년 동안 관심을 가지고 열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다른 아시아국가보다도 더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많은 역사학자들과 사회생태학자들이 예외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은 일본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우리의 사회 이론과 정치 이론에는 일 또는 에너지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 확실히 노동이라는 개념은 있는데, 노동은 사회적 생태계들이 왜 현재의 조직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의 일부이지만, 그것은 일부일 뿐이다. 우리에게 없는 것은 질서와 조직을 유지하는 데 투입되는 에너지와 조작들에 관한 일반화된 이론이다. 최소한, 한 사회가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들을 작동시키고 조작들을 가능하게 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에너지 형태로 그리고 칼로리 형태로 에너지가 사회를 통해 흘러야 한다.

 

 사회는 생태학적으로 사유되어야 한다. 글로벌한 환경문제와 기업의 책임, 인구증가와 고령화, 기술발전까지. 오늘날 경영자들에게 과제로 남아 있는 중요한 쟁점들을 통합적으로 다뤘다. 결국 모든 사회영역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생산성에 있다는 것. 이를 토대로 설득력 있는 분석과 실행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며 오피니언 리더들이 균형 잡힌 판단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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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팝니다 - 세계를 무대로 안방에서 창업한 선현우 이야기
선현우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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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드라마, 영화, KPOP에서부터 화장품,의료,도서 등 많고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시장속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런 한류의 효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동남아 여행중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한류 열풍 덕에  이미 K팝 스타는 물론 한국 드라마 속 배우들 면면을 꿰고 있었던 사람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증가로, 결혼 이주자 증가, 다문화가정 증가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읽게된 이 책은 단돈 500만원으로 시작해 전 세계 199개국, 870만이 넘는 회원들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한국어 학습 웹사이트 '톡투미인코리안(Talk to me in Korean)'의 성공신화를 조명한다. 책은  설립한 선현우의 5년간 벌여온 그 만의 방식창업자 선현우 대표가 안방에서 대박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게 된 계기와 무료 기반의 한국어 강의 사이트들 사이에서 돈을 벌 수 있었던 창업 비결을 공개하고 있다.

한 번에 몇 가지 일을 해내는 놀라운 열정을 보이는 그는 이 책을 통해 그 열정의 면면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8개 국어 능통자, 비보잉 실력, 동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능력.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다해 온 그에겐 무한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지게 하는 이유다. 저자가 밝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다채로운 이야기는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삶의 태도,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기쁨을 알려준다.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부분은 도전과 혁신적인 창업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이 없었다면 어쩌면 지금과 같은 성공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한국어 학습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각 대학의 어학당이 제공하는 수업,EBS의 교재, 로제타스톤 등의 한글 교육 프로그램외에는 민간 사업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는데 놀라게 되었다. 그만큼  아직까지 '톡투미인코리안'에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한글교육시장은 아직까지도 열려 있는 시장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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