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제 사회의 경영 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 4
피터 드러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 ' 새로운 경제사회의 경영'은 세계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에세이 12편이 담겨있다. 대부분 '사회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저술한 것으로 10년동안의 사회생태학에서 진정한 구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변화는 선진국의 인구역학에서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과 기업,병원,대학의 이사회처럼 오래전부터 안정적인 집단으로 여겨졌던 사회 조직의 역할과 성과, 과학과 사회의 상호작용,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밝혀진 진실로 간주하고 널리가르치는 기본 이론에서도 나타난다.

오늘날 서구가 처한 생태계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을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삼고자 하는 독특한

 모든 경영 문제의 해법을 ‘생산성’으로 봤다. 케인스 경제학은 더 이상 생산성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환경 문제와 기업의 책임, 인구 증가 및 고령화, 기술 발전 등 경영자에게 중요한 쟁점들을 생산성 기준으로 분석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일본은 저자가 50년 동안 관심을 가지고 열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다른 아시아국가보다도 더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많은 역사학자들과 사회생태학자들이 예외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은 일본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우리의 사회 이론과 정치 이론에는 일 또는 에너지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 확실히 노동이라는 개념은 있는데, 노동은 사회적 생태계들이 왜 현재의 조직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의 일부이지만, 그것은 일부일 뿐이다. 우리에게 없는 것은 질서와 조직을 유지하는 데 투입되는 에너지와 조작들에 관한 일반화된 이론이다. 최소한, 한 사회가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들을 작동시키고 조작들을 가능하게 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에너지 형태로 그리고 칼로리 형태로 에너지가 사회를 통해 흘러야 한다.

 

 사회는 생태학적으로 사유되어야 한다. 글로벌한 환경문제와 기업의 책임, 인구증가와 고령화, 기술발전까지. 오늘날 경영자들에게 과제로 남아 있는 중요한 쟁점들을 통합적으로 다뤘다. 결국 모든 사회영역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생산성에 있다는 것. 이를 토대로 설득력 있는 분석과 실행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며 오피니언 리더들이 균형 잡힌 판단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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