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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Job)아라 미래직업 100
곽동훈 외 지음, 김종춘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미래를 전망하면서 동시에 미래의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직업이 좋은지를 탐구한다.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급속도록
변화하는 사회에서 미래예측은 생존예측과 다름이 아니다. 때문에 이 책은 국경과 국가, 경찰의 개념조차 모호해질지도 모르는 미래 세계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더불어 우리의 미래를 진단하고 준비하기 위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였으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10년 내외로 우리가 관심있는 미래의 직업에 대해 과감하게 고찰하고 있다.
책은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편리하고 스마트한 미래,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지속성이 보장되는 미래로
구성, 각각이 추구하는 미래와 관련된 직종이 담겨있다. 나노로봇 개발자, 생체인식 전문가, 유전자 상담사, 스마트홈 앱 개발자, 소음조절
기술자, 곤충요리 전문가 등이 이미 또는 10년 뒤 모두 실현될 것이고 미래의 유망직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참 흥미롭다.
미래에는 이렇게 되는구나 하면서 말이다.
사실 이미 일부는 실현 중에 있다. 또한 지금의 발전 속도를 보았을 때 그럴법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세상이 정말 도래한다고
생각하니 놀라웠다. 저자는 미래에는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생겨난다고 한다.
10년 전 우리 청년층 고용률은 45%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41.4%로 떨어졌다. 10년 전 청년층 실업률은 8% 정도였지만 올들어
10.2%로 올랐고, 31만 명 정도이던 청년 실업자 수는 올해 44만9,000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가 행복하길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생도 기꺼이 감수한다. 교사 또한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의 행복에 대한 바람은 부모 못지않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앞으로 약 15년 안에 1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라고 한다. 상상 속에서 존재하던 100가지 미래직업이 몰려드는
지금,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잘 해야 여기저기 직장에서 찾아주는 수요가 많은 사람이 된다.
회사는 더이상 한 사람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보다, 프로젝트 단위 중심으로 전문가를 고용해서 수당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한 사람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평생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제 한가지만 잘해서는 부족한 시대가 온다. 물론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전문 분야만을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공학과 연결시킬 줄 알아야 하며, 동시에 경영이나 경제에
관한 지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은 미래에 직업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는 사업가나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