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요즘 자영업 시장의 동태부터 우선 살펴보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다.
2017년 국내의 자영업자 수는 563만명 수준으로
지난 3년간 평균560만명의 수치와 비교하면 큰 변화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자영업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과 노년층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연령별 양극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년퇴직하고 자영업으로 요식업을 주로 창업하게되는
별반 다르지 않은 현재이지만,
회사생활을 아예 하지 않고 바로 창업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아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자영업자들이 재료비, 임대료, 인건비의 삼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소득은
월 200만원 선에서 수년째 정체중 이다.
올해 인건비상승과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최저임금인상이다.
2018년 노동계의 희소식인 최저임금 상승~
2017년보다 최저시급이 16.4% 상승하여 기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인상되었다.
자영업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직원들을 어쩔 수 없이
줄이며 본인과 남은 직원들에게 그 일이 돌아가야 하기에
걱정이 태산인 상황이다.
이 책 "자영업 트렌드 2018"는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매장혁신에서
프랜차이즈 창업과 온라인 홍보,상가임대차 문제까지
전국 600만 자영업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도를 찾아가는 책이다.
자영업 창업의 길이 고생길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행복한 자영업의 길로 가기위한 내용을 담고 있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중요한 기획 단계부터 정독을 하면 좋을 책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청년상인, 자영업자가 알아두면 좋은 네이버 서비스,
요식업은 골목 셰프의 시대, 공방의 대두, 컬래버레이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도도포인트라는 자영업과
관련된 6가지 트렌드에 대한 키워드 점검은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알찬 내용들이다.
2018년 쟈영업 트렌드가 "협업의 시대" 라고 요약한다.
"뭉쳐야 산다. 흩어지면 죽는다."
이젠 사업도 협업의 시대다. 혼자서는 아무리 잘 해도 성공하기 어렵다.
사업을 준비할 때는 물론이고 사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주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자영업도 단순히 푸시형 방식의 온라인 홍보활동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와 통합된 방식을 통해서 고객이 찾아오는
온라인 브랜딩을 해야하는 시대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플러스친구나 도도포인트를 통한 타킷 마케팅 등
자영업자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도 읽어볼 만 하다.
저자는 자영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허건 행복한가게연구소장 등 6인의 필진이 공동 집필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저자들이 집필을 해서
실제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실무중심의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고 실제 자영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막연히 창업하려는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내용이 많이 담겨 있고
기존에 창업했지만 수익이 안나고 존버정신으로 겨우겨우 버티는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가득하다.
막연히 창업하면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다.
최소한 창업추천도서 자영업 트렌드 2018 이라도 읽어보고
공부를 통한 체계적인 준비를 꼭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