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디자인하라 -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가치의 힘
김진택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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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진택은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철학과 매체미학을 전공했고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교수로재직중이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IT를 기반으로 하되 인문,사회, 예술적 상상력과 성찰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이다. 인문학보다는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며 기술과 함께 진화하는 인간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훈련하는 ‘성찰과 실천학’으로서의 인문학을 수행하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개념서들이 형이상학적인 설명으로 혼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사회 전반에 걸쳐 산업에 스며있는 기술에 인문적 철학을 쉽게 개념을 일상 속에 파고든 제품을 사례로 들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이 부분은 바로 저자의 기술에 대한 철학을 표출함에 있어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

 

모두  8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 이 책은  크라우드소싱, 그린 어반 디자인, 적정기술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CSR 콘텐츠, 업사이클링, 기능성 게임 등 각각의 중심콘셉들은 무엇을 의미하고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CSR 콘텐츠, 업사이클링, 기능성 게임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례들 까지 제시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은 어느덧 우리 가까이 와 있으며 향후 10년~20년 후에는 더욱 잔혹한 산업 혁명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정해진 대로, 절차에 따라,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선호하는 가치관을 가질 때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로봇은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의 4대 역량'인 능동적 학습, 시스템 평가, 비판적 사고, 판단 및 의사결정 역량을 배양해야 할것임은 자명하다.로봇이 쉽게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석해서 사람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것은 이미 자명한 일이 되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모두가 각자 자신만의 가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가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단, 끊임없이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탐구하는 개인적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는 전제가 있긴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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