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력 - 지두력에 의지하지 않고 빠르게 성과를 올리는 비법
사토 덴 지음, 홍미화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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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머리로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몸','마음', '머리'의 조화가 해답이다

 

몸, 마음, 머리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 서로의 작용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의욕이 넘치면 행동이 과감해 지고, 근육의 움직임은 뇌를 자극한다.

각 특징을 살려 동시에 활용하면 기능을 증폭시켜,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이를 통해 단시간에 많은 양을 익히고 응용할 수 있게 된다.(본문 중에서)

 

머리가 남보다 좋지 않아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

현대사회는 경쟁사회이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앞서갈 수 없다. 이 책은  지두력에 의지하지 않고 성과를 올리는 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머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힘을 합쳐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비법을 제안한다. 몸과 마음, 머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각 특징을 동시에 활용하게 되면 그 기능이 배가 된다고 말한다.  공부를 분석해보면 '이해', '기억', '정착'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기란 어렵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사항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의미를 찾는' 과정으로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사람은 의미 없는 일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부력’이란 지두력(타고난 머리)에 의지하지 않고 단시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비법이다. 이는 머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의 힘을 융화하고 조화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고안된 상식을 깬 독특한 방법들은 일본 정,재계와 각국 대사들의 자녀들까지 배울 정도로 그 효과를 입증받고 있다. 게다가 몇 분이면 가능한 간단하고 사소한 방법들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암기력을 돕기위한 요가식 호흡법,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하여 잠자는 우리 뇌를 깨우는 방법, 공부잘하기 위한 책상 배치법 등등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도 학업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강요가 아닌 자신이 끌리는 것만을 선호한다는 사실과 불교학자였던 할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암기 비법 그리고 뇌외과 전문의인 아버지로부터 배운 뇌와 공부의 밀접한 작용을 통해 마음과 육체 전부를 중시함으로써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의 위력을 깨닫게 되었다. 공부가 서툰 사람이나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도 5분만 투자하면 전혀 다른 성과를 얻어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근력과 뇌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몬과 마음으로 익히는 공부법을 배우라고 권고하고 있다.

 

저자는 강조하기를 공부란 결코 어렵고 복잡한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우리는 높은 이상과 목표로 인해 좌절하고 포기하고 마는 것이며 사소한 목표라도 달성해 가면 자신감도 높아지고 공부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식을 깨는 독특한 방법들을 고안해내었고 25년간 학생들을 지도해오면서 이 방법들을 실험해보았다. 그리하여 공부가 서툴거나, 공부라면 진저리 치는 사람이라도 즐겁게 공부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비결을 발견하였다. 그것이 바로 ‘공부력’이다자기 발전을 위해 촉각을 다투는 수험생, 직장인들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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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 이덕일의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
이덕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  이덕일님은 왕성한 대중역사서 집필로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역사저술가 이다.  현재 역사평론가 겸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고 근 십년사이 가장 활발하게 역사관련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분 이다. 풍부하고 정확한 사료에 근거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문체로 대중역사서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한 그는 방송과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독자들을 미지의 역사로 이끌고 있다. 과거 kbs 역사 스페셜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면서 암암리에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 . 이 책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는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의  '이덕일의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에 연재했던 역사칼럼을 묶은것이다.  

당대에는 버림받았던 사람들, 그들이 우리 시대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이덕일은 객관적 사료에 근거하여 역사의 미스터리와 의문에 대한 문제제기로 새로운 형태의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논쟁적인 주제로 새로운 역사해석의 선두에 서있다.


그는 최근 정치사 위주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통해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한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역사 저술가 이덕일이 한국사의 인물에 대한 또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던진다. 이름하여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이다. `승자만이 살아남는’ 역사 기술의 관행을 뒤집어 역사 속에서 안타깝게 묻혀버린 인물들을 복원하는 데 힘써온 저자의 또 하나의 저작이다.  

우리의 역사속에서  그 당시 사회에 융화되지 못하고 자기자신을 희생하며 소신을 지킨 사람들의 얘기로 기술되어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승자만이 살아남는 역사' 기술의 관행을 뒤집었다. 그는 시대에 도전했지만 역사 속에서 안타깝게 묻혀버린 인물을 복원하려고 시도했다. 이 책은 역사의 음지에 묻혀 있는 인물의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역사의 음지 속에 묻힐 수 밖에 없던 한국사 25명의 지난한 삶을 보며  역사의 음지 속에 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시대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는 글들이다.  

 책은 모두 4부로 되어있다  먼저 중국에 항거한 사람들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조선 건국의 기틀이 된 토지 개혁을 주도하고 요동 정벌을 추진하다 살해당한 정도전 , 명종 치하 ‘사화의 시대’에 제수된 벼슬을 한사코 거부한 선비, “안으로 마음을 밝게 하는 것은 경이요, 밖으로 시비를 결단하는 것은 의다"라는 말을 남긴 남명 조식. 당대의 금기였었던 문정왕후에 대해 “문정왕후는 궁중의 한 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상소로 조정 흔들어 놓은 선비의 기개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토지개혁을 주도하고 요동 정벌을 추진하다 북벌을 주장하고 주자학 유일 시대에 위험을 무릅쓰고 양명학 지지를 밝힌 정제두가 인상 깊었다. 맹목적 모화 사대주의, 사대부 중심의 신분질서와 적서차별, 가부장적 질서에 따른 여성차별 등은 한때 결코 변할 수 없는 지고의 가치였다. 하지만 문제점을 소리 높여 주장해 죽임을 당한 인물들로 시대는 변할 수 있었다 정치 체제나 종교적인 문제로 자신을 버렸던 사람들, 사회제도나 신분제도에 도전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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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 2008-08-1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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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락쿠마의 생활 - 오늘도 변함없는 빈둥빈둥 생활 리락쿠마 시리즈 2
콘도우 아키 지음, 이수미 옮김 / 부광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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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거야(40쪽)

 

"좋은날이 올꺼야... 힘내!!"

 

 이 책은 『리락쿠마의 하루』에 이은 두 번째 책 으로  포켓사이즈로 들고 다니기 편한 어른들을 위한 캐릭터 책이다.  이른바 귀차니스트 곰으로 최근 일본 20,30대의 열광적 인기를 얻고있는

내일은 내일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거야(40쪽)

 

"좋은날이 올꺼야... 힘내!!"

 

 이 책은 『리락쿠마의 하루』에 이은 두 번째 책 으로  포켓사이즈로 들고 다니기 편한 어른들을 위한 캐릭터 책이다.  이른바 귀차니스트 곰으로 최근 일본 20,30대의 열광적 인기를 얻고있는 리락쿠마를 주인공으로 한 캐릭터 북.인기있는 일본 캐릭터 리락쿠마는 영어의 릴랙스와 곰을 지칭하는 일본어인 쿠마의 합성어로 캐릭터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달랑 4명이 전부이다. 갑자기 가오루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아직도 떠나지 않고 얹혀사는 곰돌이 좀처럼 방밖으로 나오지 않고, 방바닥을 뒹굴어서 이동하고 온천, 맛있는 것만 골라 먹는 최강의 귀차니스트 리락쿠마. 시내의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집주인인 여성 가오루 그녀는 리락쿠마의 느닷없는 등장으로 일은 늘었지만 약간의 웃음을 되찾는다. 그리고 아직 이름이 없는 노랑병아리, 그리고  리락쿠마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어디산가 나타난 아기  리락쿠마 이렇게 4명의 등장인물이 전부다. 미스 가오루와 아기 리락쿠마와 노란 병아리와의 관계와 이들이 얽혀서 존재하는 모습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축소판의 모습을 가장 상징적이면서도 익살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아울러 갈수록 사회 공동체보다는 개인적으로 내면화되는 현실도 볼 수 있다

현대 일본사회의 젊음과 일탈, 그리고 오타쿠의 문화적 상징으로 볼 수 도 있는 내용들 ..이는 거대한 조직과 관계에 얽매여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짧은 대사와 그림들..

 

일본의 젊은이 중에는 대중문화를 감상도 소비도 아닌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거대한 조직과 관계에 앍메이며 사는것에 식상한 일본 젊은이들의 일탈코드를 읽을 수 있다. 일본 젊은이 문화의 큰 흐름인 오타쿠 문화다. 오타쿠를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으로 보는 접근법과  일본 고유의 문화적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출현한 현상이라는 시각이 있다. 일본의 집단주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탈을 하는 오타쿠는 집단에서 배제된 외로운 아웃사이더들의 문화일 수 도 있다.

 

‘오타쿠’라는 말은 상대방의 집을 높인 ‘댁(宅)’ 앞에 일본 고유의 존칭 ‘오(お)’를 붙인 것이다.  ‘오타쿠’라는 말은 동호회에서 만난 같은 취향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존칭어로서 사용되었다. 그 후 ‘팬’과 ‘마니아’,‘오타쿠’에 대한 개념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르다. 단순히 어떠한 장르를 좋아하여 그 장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몇 개 정도 수집을 하는 사람들을 ‘팬’이라 한다면 그보다 조금 더 전문적이고 깊은 지식을 가지며 그것을 줄줄 외는 정도로 광적인 취미를 보이는 사람들을 ‘마니아’라고 한다. ‘오타쿠’는 이러한 ‘팬’과 ‘마니아’를 초월하여 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는 것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그에 대한 지식을 개발하고 연구하며, 그 장르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하는 주체적인 성격을 가진다.
 
서로의 존칭어로서 유래된 ‘오타쿠’라는 말은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점차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지게 된다. 오타쿠들조차 서로를 오타쿠라고 칭하며 우쭐해 했던 과거와는 달리 서로를 오타쿠라 부르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돌아선다. 1989년 유아연쇄 살인 사건 당시 수만가지 애니메이션과 18금 비디오로 덮힌 살인범의 방을 촬영한 매스컴이 이것을 ‘오타쿠식 범죄’로 단정하였고 시민들은 ‘오타쿠’라는 단어의 뜻을 집에 틀어박혀 밖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풀이하여 원래의 뜻을 크게 훼손시키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특별한 일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는

리락쿠마의 혼잣말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재미 있지만,

 

눈을 감고 마음 가는 대로 책장을 펼치다 보면

오직 당신에게만 전하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도 있답니다.

(7쪽 이 책을 읽는 방법)


순식간에 넘어가는 책장들 속에서 한동안은 멍한 느낌을 받을 수 도 있다. 리락쿠마가 생각하는것,동생곰이 생각하는것,그리고 삶에 어쩌면 큰 위안이 되는 한마디 한마디를 음미하면서 보어야 한다.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지 않을 수 도 있다. 이 책이 일본의 20, 30대의 독자층을를 중심으로 100만부 팔렸다는데 일본의 애니메이션 캐릭텨에 대해 느끼는 성향이 우리나라와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는 반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베스트셀러가 꼭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보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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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노믹스,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 - 아마티아 센, 기아와 빈곤의 극복, 인간의 안전보장을 이야기하다
아마티아 센 지음, 원용찬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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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경제학자의 양심’으로 불리는 아시아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경제학자 아마티아 센이 그 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발표했던 글들 중 핵심이 되는 것만 엮었다.  책의 제목인 '센코노믹스'(SEN-conomics)는 바로 아마티아 센의 경제학이란 의미이다.  센의 노벨경제학상 수상도 당시로서는 주로 시장경제 분야의 보수적인 학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던 관행을 깬 사건이었다.


1999년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강연을 정리한 '빈곤을 넘어 아시아를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다'를 시작으로 총 5장으로 되어 있고 내용의 축은 '기아와 빈곤의 극복 문제' 그리고 '인간의 안전보장'에 관한 저자의 경제 사상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하게 서술한 강연집으로 아마티아 센 사상의 전체구조를 알기 위한 입문서라는 점이다. 경제학과 윤리학, 철학을 아우르며 기존 경제학적 관점에 인간다운 삶을 반영코자 노력했다. 어렸을 때 경험한 기근과 분쟁, 테러, 폭력 등은 ‘센코노믹스’의 사상과 정체성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그의 사상에 도움을 얻어 사회의 기본적인 복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센이 개발한  센 지수(Sen Index)라는 빈곤을 측정하는 지수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널리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학자이다. 그는 불평등과 빈곤 연구의 대가, 사회선택이론 분야의 독보적 존재, 후생경제학의 거목, 그리고 경제계의 마더 테레사. 아마티아 센을 지칭하는 수식어는 무수하다. 그는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는 인도 현실에 주목하여 빈곤과 불평등, 기아 문제에 관한 연구, 인간의 복지를 중심으로 한 경제학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세계적으로 전에 없이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기아와 빈부격차는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인도 출신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은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발전의 중심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발전이란 인간이 향유하는 실질적 자유를 확장시키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센코노믹스의 중심은 '인간'이다. 센은 숫자 중심의 실증적 경제학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하는 휴먼 경제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아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묻고 있으며 편협하고 배타적인 문명 가르기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진정한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간이 지닌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것만이 진정한 경제성장을 불러온다고 역설한다. 그는 "전반적인 경제위기도 기근과 마찬가지로 '악마가 제일 뒤처진 꼴찌부터 잡아먹는 식'으로 사회에서 최하층의 사람들부터 희생시킨다"고 지적하며 '인간의 보호를 위한 안전보장'이 자유를 위한 도구로서 중요하고 사회적 안전망의 정비가 발전 그 자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마티아 센은 이 책에서 개인을 단순히 분배된 혜택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는 능동적인 행위자로 보고 논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일련의 사회적 장치들이 개인의 실질적인 자유를 충족시키고 보장하는 데 얼마나 공헌하는가 하는 일관된 관점으로 중국과 인도, 유럽과 미국 등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을 검토한다. 이 책은 개인의 자유 속에 정치 참여와 경제 발전 그리고 사회진보의 능력이 어떻게 놓여 있는가라는 물음에 지표를 제시하며, 발전에 대한 보다 넓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센이 강조한 인간의 안전보장은 가난한 나라,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한국사회의 내부에도 인간의 생존과 일상생활, 그리고 존엄성을 위협하는 물질성장의 그림자가 깊숙이 드리워져 있다. 개발주의, 과도한 욕망과 무분별한 과학기술의 위험, 토건국가의 지향, 부패, 양극화, 취약한 민주화가 허울뿐인 경제대국의 삶을 형편없이 만들어가고 있다"---「옮긴이의 말」에서

 

 우리 인간은 지금 전례 없이 풍요로운 사회에 살고 있다. 경제 성장과 부는 물론 민주정부와 정치적 자유, 인간수명 연장, 교통·통신수단의 세계화, 이런 것들이 무역, 상업, 사상과 이념의 영역에도 일어나고 있다. 반면 여전히 권리박탈과 궁핍, 억압, 빈곤, 기근과 기아, 기본권 및 정치적 자유의 침해, 여성차별, 환경악화 등이 빈곤한 나라뿐만 아니라 부유한 나라에서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먹거리 문제에서부터 기본적인 인권 문제, 경제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민주주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우리에게 생각해볼 문제거리를 제시하고 있어서 그간 우리에게 친숙햇던 시장경제 분야의 보수적인부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경제를 발라볼 수 있도록 한 단초를 제공한 책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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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만 더 뛰어봐! -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당신을 위한 인생의 반전
김영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에 IMF구제금융의 파고가 휩쓸고 간지가 어느덧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생각해보면 국가적 위기의 상황에 구조조정이다 파산자, 노숙자들이 우리사회에 만연했었고 암울한 시대와 맞물리면서 수많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하고 각종 범죄나 빈부격차의 심화로 가정불화, 자녀 양육 문제에 따른 사회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국가위기상황까지 맞은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한때 부산에서 현금 보유 기준 100등 안에 들었지만 비전문 사업 분야에 투자, 한순간에 IMF 여파로 연쇄 부도를 맞아 추락한 뒤 자살까지 생각해 본 사람이다. 그 후 사업자금 130만원으로 재기에 도전, 2년 만에 20억 원이 넘는 빚을 다 갚고, 5년 만에 사옥을 짓고, 사업을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한 주인공은 바로 저자인 부산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다. 현재 50만 명 고객에게 150여 종의 건강식품을 직거래 판매하며 연 5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운 오똑이 같은 삶을 산 분이다.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라”


그는 이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오며 터득한 산전수전 성공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것이다. 재기를 노리는 사업가나 맨주먹으로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를 위한 조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인생 처방전"이라며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라"고 이야기 해주고 잇다. 이 책의 제목을 

 

재기를 노리는 사업가·맨주먹으로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지침을 제공하고 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재기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누구에게, 무엇이든 팔 수 있는 판매의 비법, 상대방을 내 편으로 끌어당기는 인간관계의 법칙, 참혹한 상황을 거침없이 헤쳐 나가는 최상의 서바이벌 노하우를 알려준다.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어디로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몰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6가지 인생 처방전
첫째, 당신을 위대하게 만들 결심부터 하라

둘째, 욕망을 갖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다
셋째, 인생을 걸고 6개월만 해 보자

넷째, 될 일이 없다. 그러면 임계점이 온다. 임계점을 지나면 당신은 이미 어제의 당신이 아니다.
넷째, ‘골프 치는 놈들, 벤츠 타는 놈들’ 욕하지 마라

다섯째, 가난하다고, 학벌이 약하다고 한탄하지 마라
여섯째, 당신이 가장 잘 아는 그곳에서 승부를 보라

 

“문자메시지는 인맥의 보고. 누군가 처음 만나 명함을 받았으면 돌아가는 길에 문자메시지를 날려라.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라. 그 사람은 당신을 틀림없이 기억할 것이다.”-(본문 중에서)

 '10미터만 더 뛰어봐'로 정한 연유는 100미터를 뛰는 사람에게 200미터를 더 뛰라고 하면 누구라도 포기할 것이다. 그러나 10미터만 더 뛰라고 하면, 그건 얼마든지 뛸 수 있다. 저자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말하는 차이는 바로 이거다. 바로 ‘어제 뛰던 대로 100미터만 뛰는 것과 10미터를 더 뛰는 것’의 차리. 이것이 인생의 성패를 가른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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