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패 진시황 - 천하를 움켜쥔 사생아 한권으로 읽는 영웅 열전 1
란윈페이 지음, 민경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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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 시리즈물이 발간되었을때 원서 제목은 '대화고명인(大話古名人)'으로 이는 '편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옛 위인들에 대해 이댜기 해보자"라는 뜻이다.  비록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래도 이 '열전'은 역사서 이다. 이 책을 읽고 중국사에 흥미를 느꼈다면 장중한 역사서에 도전해보아도 좋을것이다.(서문 중에서)

 

'한권으로 읽는 영웅열전'시리즈는 중국인이 보는 중국영웅들에 대한 시각이 담겨 있다.  모두 7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리즈에 수록되어 있는 인물들은 4,000년이라는 긴 중국의 역사의 수많은 인물 중 극히 일부만 뽑아 수록했는데 진시황, 유방, 제갈량, 무측천,조조, 옹정제, 중국번 등 모두 중국에서 일반인들에게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이 중에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인물들도 있으나 일반인들이 잘 알지못하는 인물들도 담겨 있다. 전문적인 역사서는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점과 딱딱한 주제를 경쾌하게 시술하고 있어 읽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점이 좋았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을 평정하고 당당히 중국 대륙의 황제로 군림한  진시황의 태생비화에서 부터 중국 최초의 황제로 등극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대한 이야기에서 부터 일개 평민으로서 훗날 황권을 걸머쥔 유방,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인 조조와 제갈량, 일개 궁녀에서 당나라 황후에까지 오른 무측전, 청나라 5대 황제였던 옹정제, 우리나라의 황희정승과 같은 청백리 중국번의 이야기 속에는 위인들의 삶속에 녹아 있는 생각들을 현재를 사는 시각으로 재해석해냈다.  특히 이 열전에서 얻을 수 있는 좋았던 점은 수 많은 처세술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1














 

 

1.천하를 움켜진 사생아(천하제패 진시황)

2. 의리천하 유방(영웅호걸을 물리친 건달)

3. 지략제일 제갈량(출사표를 던진 백면서생)  

4.책략지왕 조조(천하가 사랑한 악당)

5.사랑도 모략의 일부였던 여황제)

6.강건성왕 옹정제(세상이 칭송한 독재자)  

7.개혁재상 증국번(중국인이 사랑한 청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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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라
박자숙 지음 / 창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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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책을 읽고 싶지만 그동안 바쁜 삶에 지쳐 오랫동안 독서를 하지 않아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유익할 지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에 대한 에세이책이다.  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더 많은 책을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 책은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40권의 교양서를  소개하며 젊은이들에게 풍요로운 독서 경험을 안겨줄 친절한 안내서로 책의 형식은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독후감 편지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누구나 독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또 자주 들어왔다. 하지만 독서가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아닌, ‘정서적’ 텍스트인 소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적절한 답을 내기는 더더욱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릴때부터의 올바른 독서 습관은 잇점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철학 고전 등의 독서교육을 통해 현상에 대한 보다 깊은 사고력과 창의력, 통찰력 등을 길러주고,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는데 있다. 또다른 독서의 효용을 든다면 그 중에는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효과를 들 수 있을것 같다. 불완전하고 상처받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고 위안을 안겨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마치 처방전과 같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독서를 할 때에 독서의 효과가 배가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읽어본책도 있고 제목만 들어보았을뿐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인구에 회자되는 책들로 저자는  커다란 거부감이  들지 않는듯한 책들을 선정하였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하쿠나 마타타’를, 분노에 치밀어오를 때는 ‘명상록’과 같이 독자가 처한 상황에 맞는 책을 권해, 독서 효과를 높여준다. 또한 저자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 책과 관련한 편지를 엮은 것으로 10대의 자녀와 부모가 서로의 문제점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은 모두 마음에 병이 들었다고 말한다. 신체적 질병과는 달리 마음의 병은 원인을 파악하기도 어려우며 따라서 그 치료방법을 처방하는 일도 쉽지 않다.  책을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독자는 마음의 변화를 먼저 겪게 되고 이는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라는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을것 같은 책들을 소개 받았다.  소설 속의 인물을 통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투사한다. 이미 개인적으로 슬픔이나 분노,등에 대해 책속의 인물을 통해 문학작품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던 적이 있을것이다. 독서는 어찌보면  인간의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책읽기의 구체적인 효용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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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칸타타 - 내 삶을 새롭게 눈뜨게 하는
박요한 지음 / 흐름출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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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이며 설교가인 박요한 목사의 인생 에세이다.  주어진 삶을 생각해보면 어려운 경우를 당하는경우가 많다. 이럴때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할 것이다. 넓게는 삶의 의미에서부터 좁게는 일상적인 일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삶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 고민을 하는 빈도나 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것을 이겨내는 방법과 해결하는 정도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우리는 아무리 험한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인간 승리로 바꾸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오르막과 내리막이 함께 있는 산길로 바라볼 때 진정한 행복과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교훈적인 이야기를 만났다.  '내 삶을 새롭게 눈뜨게 하는'이란 부제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행복과 인생의 의미를 생각케하는 책으로 인생이 가벼워지고 재충전되는 69가지의 지혜를  들려준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들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는것은 많은 사람들의 희망사항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좀더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는 어렵지만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것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삶이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친다면 인생이란  '계속되는 연습이란걸 느낀다.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증가시켜야 하는데  이부분은 훈련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찾아 각자의 능력을 능동적이고 조화롭게 삶과 조직에 집중하도록 환경과 상관없이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변화된 나’는 어떤 환경도 극복하게 만든다. 거창하게 세상의 변화를 꿈꾸기 전에 소박하게 나의 변화부터 꿈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의 변화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해하기보다 나에 대한 프라이드부터 버릴 줄 알아야 한다. ‘타인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보다 ‘자기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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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배명훈 지음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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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의 배경인 빈스토크는 높이 2408m, 674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에 자리잡은 도시국가이다. 소설은  6편의 단편이 모인 연작소설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상의 축소판과도 같은 이 거대한 타워를 배경으로 통렬한 풍자의 연속이다. 권력자에게 '작은 정성'을 표하는 수단인 35년산 고급술을 화폐대용으로 인식하였으며 이 술병에 전자테그를 붙여 그 이동경로를 추적해 권력의 구조를 파헤쳐본다는 그럴듯한 사회과학적인 탐구방법도 등장한다. 이런 요소들때문인지 단순한 풍자라던가 유머로 치부하기에는 그 본래의 독기가 너무나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럼.그런 술은 자기가 혼자 집에서 마시려고 사지는 않는단 말이야 ....이런 건 선물로 들어오는 게 아니면 내 집에 있을 일이 없어. 그리고 선물로 들어와도 잘 안 마셔. 다른 사람한테 선물하려고 놔두지. 남의 집에 갈 일은 언제든지 생기기 마련인데, 빈손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p.9)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이런 풍자류는 속속 잘 들어올것이다. 서울대와 동대학원에서 외교학을 전공한 작가는 자신의 전공을 잘 살린 사회를 통찰하는 능력을 가지고 어떤부분에서는 거의 직접적으로 또 다른 한편에선 완곡한 비유를 통해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이야기 해 준다.

마치 오래전의 책의 말미에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어에 대한 해설을 달고 있다. 그 중 자주 등장하는 '권력장'은 권력이 작용하는 공간으로 권력 핵심부를 향해 만곡곡선의 형태로 일그러진 3차원 공간으로 지표가 되는 재화나 용역의 흐름을 관측하여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전제로 개인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권력관계에 놓인 개체로 행동하게 만드는 권력 기계로 만들어 버리는 제어하기 어려원 힘의 구조정도로 보면 될것 같다.(p.264)

 

 이 개념자체에는 많은 심오한 권력과 관련한 구조를 느낄 수 있었다.  권력이란 것 자체가 잔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런 잔인함을 뒤쫓는 것이고  또 그것의 맛을 알기때문에 그것을 뒤쫓게되고 말이다. ' 권력’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야 세상은 모든 진실을 드러내며 투명해진다고 할 수 있다. 어지러운 시대일수록 물밑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파워게임은 치열해진다. 실제로 수없이 반복해 파워게임이 벌어지는 정치판이나 회사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인간관계를 들여다 보면 사람들의 이유 없는 친절과 미움 뒤에까지도 권력관계가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을 물밑에서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권력을 이해할때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적응해 가며 원하는것들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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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매미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쓰요 지음, 장점숙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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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대안의 그녀’, ‘공중정원’으로 널리 알려진 ‘가쿠타 미쓰요’의 신작 장편으로 엄격히 이야기하면 2005년 11월부터2006년 7월까지 신문에 연재한 소설을 한권의 책으로 낸것이다. 이야기는 불륜남과 결코 가족을 이룰 수 없는 기와코의 절망으로부터 풀어나간다.
 

사랑해서는 안되는 남자의 아기를 안고 도망가 3년반을 도망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여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정리되지 않는 불륜남의 아내의 인신공격에 대한 복수일까?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것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아니면 사랑하는 남자를 갖지 못해 분신이라도 차지하려는 잃어버린것에 대한 애착? 영아 유괴범으로 수배되어 쫓기는 몸이지만 이런 극한에서도 기와코는 아이를 더없이 사랑하며 현실의 삶에 그 어느 때보다 충실하게 살아가는 태평함을 그리고 후반부는 이 아이가 어른이 된 18년 후의 이야기다. 스무 살이 된 에리나는 어렸을 때 유괴됐었다는 꼬리표와 그 사건으로 인해 낱낱이 드러난 가족의 허위 때문에 괴로워하는 과정을 그린다. 언듯 보면 정상적인 도덕적 규범으로는 많이 어긋난 삶을 사는 주인공의 행로가 주목되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평론가들에게 가쿠다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타의로 엇나간 두 여자의 인생을 통해 모성과 운명,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뛰어난 문학적 완성도와 함께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수작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중앙공론문예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제못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는 기다림이다. 자연계의 매미는 굼벵이로 땅속에서 짧게는 2~3년 길게는 17년간 살아간다고 한다. 이런 오랜 시간을 보낸 후 굼벵이에서 탈피를 하여 매미가 되는데 매미는 자연상태에서  겨우 7일정도 밖에 못산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나무껍질속에 낳는 종족보존행위후 생을 마감하게 된다. 매미의 일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다림의 미학을 생각해보게 된다.  8일째 매미란 자연에 순응하지 못하고 목숨의 시한을 하루 넘겨버린 덤으로의 슬픈 일상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할 시기를 놓쳐버린 잔혹한 생활너머 희망을 의미하는것인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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