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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 -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안내서
제이미 화이트 지음, 유자화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12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인 ‘나쁜 생각’이란 논리를 위반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저자는 나쁜 생각의 범주로 논리상의 오류, 나쁜 의도를 숨기려 하는 교묘한 술책, 엉터리 통계를 인용하는 뉴스 기사을 들고 있다. 저자인 제이미 화이트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현재는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으며 캠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철학전공자이다. 저자는 애매어의 오류, 동기의 오류, 권위의 오류, 편견, 논박, 반계몽주의, 불일치, 논점 회피, 우연, 통계, 도덕병이라는 12가지 접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애매어의 오류'는 애매함 때문에 하나의 문장이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에 생기는 오류를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은 애매하면서 교묘한 말에 현혹당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건강할 권리에 따르면 늙고 죽는 것은 의무 위반이다"와 같은 구체적인 문장으로 예시를 들었다. 하지만 읽으면서도 애메어의 근원적 의미만큼이나 이해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동기의 오류’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런 오류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둔감해져 버렸고 오류를 범하는 방식도 미묘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표적인 예가 언론에서 백서 발간을 보도한 것을 예로 들고 있다. 여론조사나 투표로 결정할 수 없는 ‘권위의 오류’도 있다. 이 오류를 찾는데는 어렵지 않은데 제공된 권위의 원천이 실제로 그 문제의 전문가에게서 나왔는지를 믈어보고 그렇지 않다면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문제가 분명해지도록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의견 자체가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듣고싶은것만 걸러내는 오만함으로 인해 많은 오류가 저질러지고 있다. 그 오만함에 빠진탓에 바로서야 할 눈을 버리고 타인에 대한 편견의 울타리를 만들어 그 속에 편견자를 넣어버린다는 '편견의 오류' 와 같이 번지르르한 말놀음에 말문이 막힐 때 그럴듯한 통계수치에 주눅들 때 결정적인 순간에 할 말을 놓치고 헤맬 때가 있다. 그것은 어쩌면 논리력의 부재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책으로 오류 문제에는 많은 유형이 있음을 알게해준 책이다.
세상이 모순으로 가득하다는 말은 세상에는 모순을 일으키는 의견과 진술로 가득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상이 오류로 가득하다는것도 그렇다. 만일 의견들이 모순적이라면 그 가운데 하나는 거짓이다. 우리가 올바로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특정 명제의 대우, 역이 적절히 의미 전달 및 논리 오류를 갖고 있지 않은지 정도만 체크해도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 및 판단하는데 있어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