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의 투자공식 - 12인의 투자자에게 배우는 투자원칙
고이즈미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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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투자의 귀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워런 버핏, 해지펀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조지 소로스, 벤저민 그레이엄,필립 피셔 ,피터 린치 ,윌리엄 오닐 ,짐 로저스,존 메이너드 케이스, 존 템플턴, 존 네프, 코레카와 긴조, 마틴 츠바이크 12명의 투자고수들의 투자법과 투자 스토리가 담겨 있다. 소개된 12명의 투자거장들에게는  정말 배울만한 투자기법들이 많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주식투자에 있어 하나같이 '성장성'과 '저평가된 가격'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투자에 적용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 책의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주식투자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과 투자철학을 한 권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투자의 귀재들에게 배우는 투자 원칙을 살펴보며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각 투자자별 특징을 발췌해 쉽게 설명해 준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찾아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매수하여 높은 가격으로 파는것이라"는 투자의 기본을 전제로 하고 있다. '성장성'과 '저평가된 가격'이라는 부분에서 그것을 찾는 방법이 쉽지만은 않다. 기업의 가치를 분석 할 때 각종 비율/배수 현금 할인 흐름, 시장가치 등 다양한 요소와 시나리오를 이용한다. 내재가치의 추정치 분포를 시장이 할인하는 가격과 비교한다. 기업의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다양한 방법으로 정교하게 평가된 내재가치 보다 크게 낮을 경우 주식 매수를 고려한다.
주변에서 보면 주식투자에서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대박중독증'인것 같다. 계속 손실보다가도 한 종목만 걸리면 된다는 식으로 너무 큰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저자는 "본질에 충실하라"와 "단순하면서도 합리적인 원칙을 따르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기를 권해준다. 저자는 각 거장들의 투자원칙과 투자스토리를  표와 그래프, 플로보드 등을 활용해 설명한다. 저자는 당부하기를 원칙으로 돌아가차분하게 따져 보면 길이 보인다고 말한다. 책의 말미인 에필로그에서는 투자전략,가치투자,종목의 질 파악,투자 타이밍,리스크관리라는 "주식투자 성공 5원칙"이 나와 있어 주식투자를 할때 꼭 세겨보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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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으로 전환되는 변액보험 펀드관리
박재성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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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지인의 구너유에 의해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일반 사람들이 보험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는 더 그런것 같다. 10여년전 나 역시 변액보험을 가입해 놓고 단순히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기만을 바라고 있는 사람중 하나이다.  
보험도 시대의 흐름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진화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상품이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인기가 높아지면서 변화를 시작한다. 바로 변액보험이 등장한 것이다. IMF 위기에서 탈출해 저금리 기조에 돌입하면서 저축성보험에 니즈가 컸던 고객들은 투자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보험사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변액보험 판매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

이 책은 변액보험가입자수 850만명 시대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해 오던 변액보험에 대한 철저한 해부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다. 적립식 펀드와의 비교와 채권투자에 대한 쉬운 설명을 바탕으로 변액보험의 특징을 설명하고, 변액 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설보험의 비교 검토를 통해 투자자들이 변액보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유도하며, 변액보험의 고유한 특징들을 곁들여 설명하여 누구나 손쉽게 변액보험의 이해에 이르게 한다. 변액보험은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양로보험으로 나뉜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공채·채권 등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상품이다. 또한,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 기능은 물론, 거치식 투자 기능, 리스크 헷지 기능, 보장성 기능 등을 가진 선진형의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에 대해서 보험사에서 다 알려주지 않은 실제적인 부분들까지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으로 변액보험에 대해 명쾌하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가입하고 있어도 유지 하는게 맞는지, 해지해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은 필히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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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철학 - 문재인 정부에 보내는 한 철학도의 물음
황광우 지음 / 풀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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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철학이라는 학문은 세계를 개조하기 위한 도고라고 말한다. 철학자인 저자는 소위 운동권에서 활약했던 인물로 1980년대 ‘정인’이라는 필명으로 펴낸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와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이란 책을 펴낸 당사자이다. 문재인 정부에 보내는 한 철학도의 물음’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몸으로 겪은 우리나라의 현실이자 역사이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다섯 차례나 집필했다가 그때마다 출간을 포기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책에 수록되어있는 글도 1984년에서 부터 2017년까지 걸쳐 집필했던 내용들을 주제별로 묶었다.


책은 모두 3부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1부는 제목대로 그시절의 이야기로  젊은이들을 위해 작성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시작은 50년 가까이 극장에서 영화 시작 전에 상영되면서  독재자의 치적을 홍보하는 '정부의 대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1970년대의 대한뉴스에서부터 시작한다. 2부는 '성장 프레임의 파탄'을 제목으로 달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는 그대로 서술했다. 


 '성장 프레임의 파탄'에서는 10대 재벌의 곳간엔 600조원이 넘는 부가 쌓여 있지만 서민의 가계부채는 1300조원이 넘는다. 재벌은 팽창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 그러나 성장주의의 뿌리는 여전히 깊다.  부정축재와 부동산 투기, 비정규직과 차별, 입시지옥과 청년실업은 모두 '성장'이라는 독나무에 열린 독이 든 열매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 세상에 대한 몇 가지 구체적인 모습들을 제언한다.


전반적으로 애국심,덕,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독재는 나쁜 것이나 성장은 좋은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는 우리들, 부동산 투기가 나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모두가 부동산 투기를 하는 등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상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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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섬, 군함도 풀빛 동화의 아이들 27
김영숙 지음, 박세영 그림 / 풀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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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는 일본에서는 자국의 근대화를 뒷받침한 대표적인 산업 시설로 평가받는 명소로, 지난해 7월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에 포함된 다른 유적 22곳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무인도였던 군함도는 실제로 1810년에 석탄이 발견되고 1890년 미쓰비시가 섬을 인수하면서 탄광섬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일본 최초로 아파트가 들어설 정도로 번영했던 곳이었다고 선전할 만큼, 패전 후 일본 산업을 재건시켰던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후로 에너지 혁명으로 인해 석탄이 주요 자원의 자리를 내주면서 섬은 1986년 폐광되고 다시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 되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갔다 온 홍승후 할아버지의 생생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동화로 각색한 군함도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다. 몇년전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군함도에 대한 역사적 아픔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일본의 무자비한 만행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것들이 좀 있었지만 군함도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고생을 한 선조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좀 더 세세하게 알게 되었다.내용이 나이 어린 소년 때 탄광노동자가 되었고 노예처럼 일하고 또 일만 했다고 한다. 탄가루가 묻어 까만색이 되어버린 콩깻묵 한 덩어리를 매 끼니 밥이라고 먹었으며, 훈도시 하나만 걸치고 지하 천 미터 갱 속에서 탄을 캤다고 한다.  잡혀온 미군포로와 중국인 포로도 있었지만 일본인들은 유독 조선인들에게만 악마처럼 가혹하게 굴었다는 내용을 보았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과로와 영양실조로 죽느냐, 헤엄쳐 섬을 빠져 나가려 탈출을 시도하다 잡혀 맞아 죽느냐,

?바다를 헤엄쳐 나가다 힘이 다해 빠져 죽느냐, ?요행히 육지에 도착해서도 일본 순사에게 잡혀 끌려와 고문 끝에 죽느냐를 놓고  용기와 타협하며 매일 고민했다고 한다.

우리가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에 대응하려면 그들의 교묘한 포장술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는 작가의 당부에 공감이 간다.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결코 인정하지 않는 위안부 만행을 비롯한 수많은 일제의 만행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역사의 치부에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일본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나기도 기대해본다.

최근 영화 상영을 앞두고 군함도 역사 바로 알기 열기가 일어나고 있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바라건 데, 늘 공통의 울분으로 들끓었다가 금새

식어 잊혀지는 일시적 감정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불변의 역사 사실이 온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일본이 과거의 역사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지금 우리에게 당장 생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역사는 요리처럼 조리하고 가미한다고 자기 입맛으로 맞춰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사실 그대로 알고 비판하고 반성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발판이다.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해야 앞으로의 우리 역사도 든든히 지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이 동화 <지옥의 섬 군함도>를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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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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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모가 댓(Mo Gawdat)'은 세계 유명공학자이자 구글 X의 신규사업개발 총책임자이다. 누가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그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부터 한없이 불행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리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그길을 갈 수는 없나 보다. 사람을 정의하는 것은 그가 살아온 날들이다.우리는 인물을 기억할 때 그가 행한 각별한 일들을 통해 그를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행복에 두느 경우가 많은것 같다. 하지만 무엇이 행복이며 그 행복을 느끼는 방법따위도 모르고 그것을 추구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당장 우리의 행복을 붙잡고 있는 사소한 것들을 버리면 평범한 사람들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살다가 인생에 대해 묻고 싶을때, 과연 누구를 찾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수없이 묻고 답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사람의 '기분'은 간혹 극도로 기만적이어서, 때로 삶이 실제보다 훨씬 엉망인 것처럼 느끼도록 주인을 속이곤 한다.

2014년, 사랑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저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음으로 깨달아진것들을 자신의 전공과 맞물려 행복의 방정식으로 풀어 책을 내고 수많은 이들에게 행복의 전도사가 되는것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공학자로서 행복이란 문제에 대해 모든 입증가능한 사실을 철저하게 조사하며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해 나갔다. 먼저, 불행하다고 생각되면 불행한 이유를 알고 불행요소를 제거하면 행복할거라 얘기한다.
그의 가족은 아들의 죽음에 있어서도 행복 방정식에 의지했고, 그 방정식 덕분에 그들은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얼마전 모대기업의 간부였던 친구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 않은 조건을 가진 유명인들이  생을 달리했다는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왜그럴까? 또한 궁금하다. 모두가 행복하게-물론 행복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살 수는 없을까? 아니, 적어도 모두가 잘 살-이것도 정의하기 나름이지만.-수는 없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내인생의 행복방정식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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