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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인 '모가 댓(Mo Gawdat)'은 세계 유명공학자이자 구글 X의 신규사업개발 총책임자이다. 누가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그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부터 한없이 불행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리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그길을 갈 수는 없나 보다. 사람을 정의하는 것은 그가 살아온 날들이다.우리는 인물을 기억할 때 그가 행한 각별한 일들을 통해 그를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행복에 두느 경우가 많은것 같다. 하지만 무엇이 행복이며 그 행복을 느끼는 방법따위도 모르고 그것을 추구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당장 우리의 행복을 붙잡고 있는 사소한 것들을 버리면 평범한 사람들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살다가 인생에 대해 묻고 싶을때, 과연 누구를 찾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수없이 묻고 답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사람의 '기분'은 간혹 극도로 기만적이어서, 때로 삶이 실제보다 훨씬 엉망인 것처럼 느끼도록 주인을 속이곤 한다.
2014년, 사랑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저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음으로 깨달아진것들을 자신의 전공과 맞물려 행복의 방정식으로 풀어 책을 내고 수많은 이들에게 행복의 전도사가 되는것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공학자로서 행복이란 문제에 대해 모든 입증가능한 사실을 철저하게 조사하며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해 나갔다. 먼저, 불행하다고 생각되면 불행한 이유를 알고 불행요소를 제거하면 행복할거라 얘기한다.
그의 가족은 아들의 죽음에 있어서도 행복 방정식에 의지했고, 그 방정식 덕분에 그들은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얼마전 모대기업의 간부였던 친구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 않은 조건을 가진 유명인들이 생을 달리했다는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왜그럴까? 또한 궁금하다. 모두가 행복하게-물론 행복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살 수는 없을까? 아니, 적어도 모두가 잘 살-이것도 정의하기 나름이지만.-수는 없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내인생의 행복방정식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