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머니 - 전 세계 부를 쥐고 흔드는 위험한 괴물
사트야지트 다스 지음, 이진원 옮김 / 알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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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샤트야지트 다스는 인도출신의 금융전문가로 특히,  금융 파생상품과 리스크관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기도 하다. 이런 총망받는 이력을 가진  저자가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인 금융시스템의 진실을 공개한다. 익스트림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극단적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갖가지 고난도 묘기를 행하는 모험 레포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통칭하여 익스트림스포츠라는 용어를 사용하듯 우리의 재산과 일자리, 다가오는 미래를 담보로 펼치는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금융을 지칭하는 의미로 '익스트림 머니'라는제목의 책을 썼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위기의 주범이자 금융과 금융 외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협하는 거대하고도 위험한 머니게임의 비화를 폭로하면서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아찔한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진실을 공개한다.
2007년 초 미국 내 제5위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즈를 사실상 파산 상태로 몰아넣으며 본격화된 미국 발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는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아직도 큰 충격을 남기고 있다. 비우량 주택대출을 담보로 발생한 채권과 이로부터 파생된 금융상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층 구조로 얽히다 보니 미국 주택경기 하락으로 촉발된 금융위기에 의해 발생한 손실의 규모조차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주택가격의 지속적 하락과 대출부도 사태의 심화로 인해 이제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이, 또한 어떤 금융기관이 희생양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한 경제위기를 자초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지기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CDO나 CDS 같은 파생상품거래가 주요원인이 되었다. 이것들이 채권에서 발생한 위험 바이러스를 전 세계 금유위기로 확대 전염시킨 것이라고 한다.    현대 금융가집단은 사모펀드와 증권화, 파생상품, 헤지펀드들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부를 약속했다. 미국 월가에서 이루어진 금융 혁신이라고 불리는 기술들은 사실 따지고 보면 레버리지를 숨기고,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투명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저자는 인류는 돈과 금융을 창조했지만 이제는 그 창조물들이 우리 인류의 삶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통찰한다. 저자는 파상상품의 권위자답게 역사적 팩트위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전지구상에 만연해 있는 의 복합경제 리스크의 정체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다. 현재 진행형으로 존재하는 글로벌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닥쳐올 또 다른 금융위기에 적절하게 대비하기 위한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도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 어려움은 EU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돈은 행복을 위해 인간이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 부작용이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과거를 되짚어볼 수 있는 구한 시간이 되었다..책을 읽고 느낀바는 최근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주식이나 펀드 등에 쏠리고 있지만 아무런 금융지식 없이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과 이를 잘 피해가기 위해서 좀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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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 MIT 경제학자들이 밝혀낸 빈곤의 비밀
아비지트 배너지.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이순희 옮김 / 생각연구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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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저자 중 한사람인  '아비지트 배너지'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개발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25년간 개발경제학 및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공공정책의 역할과 빈곤의 실상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에스테르 뒤플로'는 세계가 주목하는 MIT 경제학 교수로 2003년에 MIT 빈곤퇴치연구소를 공동 설립해 연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0년간 서구사회에서 지속되어 온 소모적인 원조 논쟁에서 벗어나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현장에서 분석하고, 과학적 실험을 통해 어떤 접근이 가난한 사람들을 빈곤의 악순환에서 구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의 태도는 무조건적 원조를 말하는'공급론'과 원조가 필요 없다는'수요론'으로 크게 나뉜다.  저자는세계 빈곤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지금까지의 경제학자들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많은 국제적 원조에도 빈민이 줄지 않는 이유는 정부나 비정부기구들이 그들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가난한 이들이 비합리적이고 게으르며 무능하다는 것은 옳지않은 선입견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의  두 저자는 15년동안 빈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인도, 탄자니아, 모로코 등 세계 각국의 빈민들을 직접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런 발로뛰는 연구는 통계자료와 설문조사 결과, 사례가 뒷받침하는 연구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건강과 재테크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보다는 현재에 유익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가진 것이 적을수록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가난한 이들이 비합리적이고 게으르며 무능하지는 않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결론처럼 가난한 나라는 가난해서 혹은 불행한 역사가 있어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1년 세계은행 (World Bank)가 발행하는 <세계개발 보고서>는 저개발 국가의 가장 큰 장애는 가난이 아닌 폭력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평화로운 국가들은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관리 능력이 있지만, 분쟁에 시달린 국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사살을 상기해보아야 할것이다.

 

2005년 기준이지만 전세계인구의 13%인 6,500만명이 하루 99센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미국에서의 1달러는 한끼 식사도 해결하지 못할, 호텔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쓸 수 있는 팁과 같은 금액이다. 하지만 지구촌 한편에서는 같은 시간 이런 1달러에 사활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1달러는 삶의 연장의 수단이며 희망이다. 그들은 그 돈으로는 정보에 접근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가족의 미래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훨씬 더 많은 기술과 의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치료가 아닌 예방에 무신경하다고 해서 건강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회가 이들에게 미래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대신  '선심성 물량 원조'만 반복한 탓이라는 비판을 읽고나서  우리는 어떤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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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1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 이용한 여행에세이 1996-2012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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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이자 시인인 이용한님의 여행포토에세이집이다. 1996년 부터 2012년까지  14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며 길위에서 만난 여행의 감상 120편을 기록하고 있다.

오체투지를 하며 라싸까지 1년에 걸쳐 고행을 하는 순례자의 여행도 여행이며 훼손된 지구에서 아직도 유일하게 원초적인 자연의 삶을 꾸려나가는 몽골의 사람들과 원시의 풍경속에서 아이들이 평화롭게 멱을 깜는것을 평화롭게 바라볼 수 있는 루앙프라방에서 느끼는 내면에 침잠하는 관조의 여행의 매력에 더 끌리는 책이다. 여행의 목적은 세상끝에 가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끝에 가는것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내면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민감한 감수성으로 가득한 마음과 호기심으로 일렁이는 눈빛에만 반응한다. 여행은 민감하지 않고, 호기심이 적어도 우리에게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것이다.

이 땅에 사는 젊은 남녀치고 ‘여행’과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여행과 사진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 시켜주는 책으로 사진만으로도 여행의 과정과 사색을 공유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시인의 저자의 글을 읽노라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으로는 이런 글이 쓰여지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감수성이 느껴지는 글과 사진을 만나서 행복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러하듯 그녀 또한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그러나 회사와 집이라는 반복된 일상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버거운 하루에 나를 돌별 겨를이 없다.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 자신을 잊은 공허함을 값싼 자극들로 달래며 몸을 축내며 살고 있다.지금 행복하지 않다해도 오늘의 일을  무사히 마치는 것, 약속과 약속으로 이어진 시간들은  무사히 넘기는것이 급선무다. 이 모든것들이 어느정도 정리된다면 나를 위한 재충전을 위해서라도 저자처럼 진짜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진다. 

저자에게 기댈 수 있는 어깨는 바로 여행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왜 여행을 떠나왔나, 여기에 왜 와있나, 무엇을 해야할까, 여행의 의미와 의의는 무엇이어야 하나와 같은 지극히 답을 하지 못할 것들에 대한 고민은 필요 없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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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산문집
조진국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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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까지 선곡해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필체를 지닌 '음악 잘 아는 작가'로 이름이 알려진  조진국작가의 글을 모은 책이다.
먼저 간 동료작가 신정구작가를 그리며 들려주는 이상은의 '언젠가는'에서는 이 제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애뜻하게 묻어나고 10년도 넘은 친한친구와의 우정이 금간 후 듣는 '루시드 폴'의 오, 사랑같이 작가에게는 그런 상황에 딱 대입시킬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서와 그에 갈맞는 노래를 매치시키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의 소유자이다.
청춘을 왜 파랗게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이라고 했는지를 알고 난 후,  ‘청춘’이란 고민하고 아파하는 시기이며, 무엇이든 ‘그럴 수도 있는’ 시기, 또한 주위의 시선과 편견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될것이다.
정말 하늘이 맺어준 운명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또 그렇게 믿고싶어지지만 이 책에서는 운명은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니고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별이 슬픈 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음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리기 때문에 슬픈 것이다. 사랑의 끝에서 듣는 이별 노래는, 슬픔을 보듬어주는 손길이 된다. 
실연을 한 후 대중가요를 듣다보면 어 저건 내이야기쟎아라는 공감백배의 노래를  자주 만나게 된다. 사랑과 이별으 일련의 과정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느끼는 감정이 비슷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싶다.

 

‘외로움 때문에 더 치열하게 뛰어 다니고 밥을 먹고 사랑을 했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모르는 사람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사람의 체온이 뜨거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지금의 당신이 더 인간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 <외로움의 온도> 7쪽

 


외로움의 온도란 책제목에서 느껴지던 차가움이 마음속으로 전해지던 책으로 책을 읽으며 드라마작가다운 음악과 함께 풀어낸  감각적인 언어구사가 돋보인다.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이어지는 젊은 시절의 기억들을 공유하고 있노라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로 이입되는 느낌이든다. 어린 시절의 개인적인 기억들과 연애에 대한 생각들은 그냥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또는 주위 사람에게 들은 경험에 비추어 '아~ 이건 맞는 말이야.' '이건 나랑 좀 다르네' 라고 생각하면서 읽어나간다면 더 의미있고 재미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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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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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icon)이 있다. 그것이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다. 요즘우리 시대의 아이콘은 디지털 기기, 그 중에서도 아이팟은 단연 돋보인다. 이 책은 아이팟이 마니아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으면서 단순한 디지털 기기에서 새로운 문화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얼마 전, 전 세계는 또 한 번 작은 디지털 기기 하나에 온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폰에 이어 애플 사가 야심차게 출시한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기기는 일부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엄청난 지지와 기대를 받으며 화려하게 세상에 데뷔했다. 세상을 변화시킬 IT제품으로까지 평가 받으며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 되고 있는 히트제품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애플은  매킨토시를 비롯해 아이팟, 아이튠스,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제품들은 하나같이 기존 상식을 뒤흔든 혁신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IT기업 가운데 매우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열린 생태계를 추구하는 구글과 달리 애플은 ‘닫힌 문화’와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끝 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을 해 왔으며, 이 같은 '애플 방식'은 수 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실천적 창의력은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아이디어를 전이하는 것과 관련된 경우가 가끔 있다. 한 분야에서 창안되어 이용된 아이디어, 과정, 절차는 다른 분야에 응용된다. 이런 이종결합은 기존 해결책을 아직 한 번도 적용해 보지 않은 분야에 전이하려는 용기 있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느껴야 할 때가 온것  같다.
이 책은 경제전문지 <포춘>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전현직 애플 임직원과 말단 사원까지 일일이 인터뷰를 하면서 ‘애플’이란 회사의 속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친구와 경쟁자를 다루던 법. 통찰력과 직관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생각해서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회사. 몇몇 고위직 인물을 빼놓고는 제품에 대해서 한마디도 입을 뻥끗해선 안 되며 심지어 퇴직한 이들에게까지 입을 봉할 것을 서면을 통해 요구하는 등 완벽한 비밀을 지킴으로서, 대중이 실물에 대해 그 어떤 기대와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끔 하고 있는 애플이라는 거대기업의 접하기가 어려운 내부에 대해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바탕에 깔린 '비밀주의'라는 주장은 애플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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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1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