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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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주와 인연이 깊은 해인 것 같다. 우선 우리나라의 첫 우주인이 탄생했고 또 그녀가 머물던 우주정거장이 설치 된지 10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나의 꿈은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 당시는 미국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성공이 있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서 온 인류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때였다. 그 당시 내방에는 당시 미국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사진이 벽에 붙어 있었고 선물로 받은 성능 낮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별을 관찰하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웠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러 최근 우리나라의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 가 비록 소련의 우주선을 타고 갔다 왔지만 성공적으로 우주비행을 하고 귀환했다. 혹자들은 남의나라 발사체기술과 우주선기술에 편승한 초라한 성적으로 "이번 우주 프로젝트는 아주 비싼 값을 치른 우주여행 이었다"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최초로 우주비행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주인 1호 이 소연!!!  앞으로 새 시대의 주역이 될 어린 청소년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마음에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다 주었으며 과학의 미래를 밝게 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 한다. 좌절할 필요는 없으며 바로 그 순간이 미래 우리의 우주개발기술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주는 기회라고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고작 우주로의 첫걸음을 내딛은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러시아의 영웅인 인류최초의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자서전으로 1960년대에 씌어진 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에서 공산주의를 사랑하는 저자가 썼다. 소련인 답게 지극히 사회주의적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한없이 낭만적인 화법으로 자신의 우주체험기를 들려준다. 가가린은 우주비행에 성공한 뒤 중위에서 소령으로 특진하여 우주비행대 대장 등을 지내다 1968년 비행 훈련 중 타고 있던 제트 훈련기가 모스크바 근교 블라디미르 주의 한 마을에 추락해 사망했다. 그는 인류최초 우주비행을 하고 나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이 책에서 가가린은 그런 자신이 어떠한 계기로 우주비행사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으며, 또 일반사람은 상상도 못하는 혹독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 우주선 발사, 지구 귀환,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킨 구소련 우주개발의 핵심인물들에 이르기까지, 그 자신의 경험담인 만큼 가가린은 이 책에서 아주 현장감 있는 내용들을 생생히 밝히고 있어 읽는 내내 그의 흥분과 자부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이 책이 왜 지금까지 발간되지 않았는지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다. 거의 40여년이 지난 이 시점에 우리나라에서 책으로 발간된 것이다. 늦게나마 우리나라독자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출판해준 출판사가 고맙게 느껴진다.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우주에 대한 어린 시절에 꾸었던 우주비행사의 꿈이 생각나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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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롱런 - 언제나 품격있게 인정받는 사람의 비결
허성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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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의미

신(革新)이 화두다. 가죽의 종류에는 피(皮)와 혁(革)이 있다. 피(皮)는 동물의 가죽을 벗겨낸 그대로의 상태이고, 혁(革)은 피(皮)를 다듬고 무두질 해서 옷이나 신발 등으로 만들 수 있도록 가공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피(皮) → 혁(革)은 겉모양은 같아도 “질적으로 전혀 다르게” 개선된 상태이다. 혁신(革新)은 큰 아픔을 감내하고서 질적으로 다르게 새로워지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은 조총을 들고 싸웠다. 조선군의 활은 조총에 비해 사정거리가 모자랐다. 활의 재료를 개량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사수들의 팔힘을 기르고 하는 따위는 혁신이 아니다. 이순신 장군 식으로 혁신을 해야 한다. 배에 대포를 설치해서 조총의 사정거리 밖에서 포를 쏘아댔다. 또 한가지 왜군들은 조선군에 비해 칼 싸움을 잘해서 접근전에 능했다. 보통 장수들은 부하들의 칼 싸움 연습을 혹독하게 시켰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 위에 철갑을 씌워서 아예 접근전이 없도록 했다. 이와같이 혁신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관료사회가 혁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국민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들리던 이야기였다. 실제로도 변화에 있어서는 공무원이 제일 느렸던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참여정부 들어서 보여준 일련의 혁신과정을 살펴보면 정부가 먼저 모범을 보였던  사례도 있었다. 이는 대한민국 자체의 혁신이 필요 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혁신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주립대학에서 MBA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교수로 재직하다 2002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에 발탁되어 정부일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해양수산부 장관,  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한 학자 출신으로 성공한 관료이다.

과거지향적이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인정받을 수 없고 일에 보람도 느낄 수 없다. 오직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만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55P)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은 ‘언제나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에서는 혁신의 의미를 찾아보고 기본적인 자세의 점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2번장에서는 생존의 조건으로서의 혁신의 의미와 구성원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을 3,4장에서는 롱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롱런이 힘든 이유, 5장에서는기업에서 배울 수 잇는 혁신비법을 마지막 6장에서는 ‘정부혁신에서 배우는 빛나는 롱런 7가지 원칙’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의 혁신성공 사례중 대표적인 부분은 정부의 평가시스템과 같은 부분의 개혁이다.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균형성과표(BSC)에 의한 성과평가제도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가 성과측정지표를 찾아내는 일인데 이 를 잘 극복하고 지금은 정부 뿐만 아니라 공기업에 까지 이 평가 방법이

정착되어 있는 추세이다. 이외에도 부처 이기주의 타파,최저가 낙찰제도,직무성과계약제 등 여러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저자는 5가지의 핵심성공요소로 사람, 시간,활동,품질,지속적인 혁신을 들고 있다.

-사람중심 혁신 : 유능한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식경영(KM)활성화

-시간중심 혁신 : 다기능 전문가팀(cross functional team)을 구성하여 개발의 전권 부여

-활동중심 혁신 : 활동기준관리(ABM),활동기준관리 원가계산(ABC),불필요한 일 버리기

-품질중심 혁신 : 전사적 품질관리(TQM)

-지속적 혁신 : 제약자원이론과 개선예산제도로 지속적 혁신이 조직문화로 정착

 

 세상에 별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만족하고 있다. 불필요한 일 버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취지에서 규제완화가 크게 강조되고 있으며  정부 혁신은 민간기업과 달리 계량화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기가 어렵다.  

정부혁신에서 배우는 빛나는 롱런 7가지 원칙으로 튼튼한 국정운영,시대의 흐름을 알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 ,발상의 전환, 하고있는 모든일의 반성,오래된폐해들을 개선, 적극적인 토론문화 정착,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 일하기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이 7가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참여정부의 시대는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새 정부에서도 과거 정부에서 성공한 정부 혁신은 계승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경험에서 찾아낸 빛나는 롱런 7가지 원칙을 사장시키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좋은점들은 계속적으로 적용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뿐만 아니라 공기업을 비롯한 사기업에서도 적용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를 통해 유능한 인재가 기업을 먹여 살리고,일잘하는 인재가 정부를 이끈다면 혁신은 계속 될것 이라고 생각한다. 

 뱀과 같은 파충류 종류는 허물벗기를 해야 자라날 수 있다. 허물을 벗으려면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허물벗기를 통해 새로운 가죽(革)을 얻은 개체는 계속 살아간다. 이를 두려워해서 허물벗기를 하지 않으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죽게된다는 것을 되세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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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심의 경영
찰스 G. 코크 지음, 문진호 옮김 / 시아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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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장중심 경영'의 다섯 가지 경영 원칙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과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경영상 실패와 성공 사례를 다루고 있다. 코크 인더스트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생산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 가운데 하나. 1967년 이후 2,0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었고, 오늘날 세계 60여 개국 8만 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며 2006년 90조원에 이르는 매출 달성을 이룬 성공적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시장중심 경영'을 통해 성공과 변화를 위한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성공한 사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었다. 저자는 기업을 지탱해준 지지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 때문에 이루어낸 현재의 비약적인 성과와 존립이 이 경영철학의 우수성을 대변해주는것이며 더불어 시장중심의 경영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시장 중심의 경영은 끊임없는 배움과 발전의 과정이며, 더 나은 가치창조를 위해 그것을 이끄는 안내자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이 다섯가지의 요소들이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오랜기간동안 상호작용을 해야만 비로소 시장중심경영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중심의 경영>에서는 코크 인더스트리즈가 걸어온 역사와 이 경영철학의 기본이 되는 '인간행동론'을 고찰하고 차별화된 경영철학인 시장중심 경영을 '비전, 미덕과 재능, 지식 프로세스, 결정권, 인센티브' 등 5개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 비전 : 비전은 한 기업이 가치 창출을 위해 세우는 계획이다. 그러므로 해당 기업의 현실적인 능력평가에 바탕을 두어야 하고 이러한 기업의 능력을 이용한 최상의 가치창출을 가능케 하는 구체적인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비전은 기업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 미덕과 재능 : 진정한 기업성공을 위해 코크 인더스트리즈는 하이예크가 주장한 사회에서의 ‘정의실현의 법칙’을 주요 가치로써 그의 경영 원칙으로 채택한다.



- 지식 프로세스 : 불확실한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기업은 각 직원이 보유한 지식을 한데 모을 것을 권장한다. 시장을 기본으로 한 지식 프로세스는 분산된 지식을 한데 모으고 이것을 적재적소에 적용하여 기업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수익성을 창출해내게 하는 것이다.



- 결정권 : 모든 직원들에게 그들의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 기대, 권한 등을 확실히 이해시킴으로써 결정권을 부여한다. 결정권은 직원의 입증된 비교우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어느 직원이 다른 직원보다 더 적은 기회비용으로 더 효과적으로 같은 업무를 수행해낼 수 있다면 그 직원이 다른 직원에 비해 특정 업무에 대한 비교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다.



- 인센티브 : 찰스 코크는 모두에게 효과적인 인센티브 제도를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주관적 가치’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는 미제스의 인간의 행동, 시간 선호도, 잘못된 인센티브 제도, 인센티브의 조화, 한계 공헌 등 효율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을 위한 기본 개념들이 정리된다.

저자가 주장하는 시장중심의 경영은 위의 다섯가지 요소들은 처음으로 이 세상에 선보이는 획기적인 내용은 분명 아니다. 저자는 이 다섯가지를 서로 잘 결합하여 상호작용을 했을때 비로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때 변화와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중요한 점은 이 같은 원칙들은 기업의 규모나 종류에 관계없이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계속적으로 변화되고 진보하는 경영방법론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경영의 방식에는 왕도가 없을것이란 것이다.

 나라마다 문화적 환경이나 경제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도입하는 기업의 특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는것이 성공적인 경영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고 번영하며 장기적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는 답으로서 찰스G 코크가 경험에 의해 성공한 방법에 대하여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충분히 검증되어 있는 경영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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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스이카
하야시 미키 지음, 김은희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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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미키의 소설 ‘미안해, 스이카‘는 작가가 실제로 왕따를 경험하고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 열네 살에 자신이 경험한 십대의 상처와 외로움을 녹여낸 성장소설이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너무도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 울고, 분노하고, 포기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열네 살 소녀의 절절한 경험담이자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망가뜨리려 해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걸 포기할 수 없다’고 결심한 한 소녀의 진심 어린 메시지다. 이 소설로 팔레트노벨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고 출간 당시 일본열도의 언론들과 학생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마음을 울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 한 권의 소설을 위해 특별상을 재정했다.”는 <미안해, 스이카>는 어느 면으로 보나 주목할 만한 소설이다. 어린 작가가 그려낸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산물이기에 비통한 일상을 더 섬세하게 그릴수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한때의 마음,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아픔과 하고 싶었던 말들을 자신과 똑같은 나이의 주인공을 내세워 솔직하고 진솔하게 그렸고, 그것은 저자처럼 ‘남몰래 아파하고 속으로 울음을 삼키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이자 희망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메시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되새길 만하다.




“인정받고 싶어. 확인받고 싶어.

단 한 명이라도 ‘넌 내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열네 살 소녀 스이카의 일상은 반에서 잘나가는 요우꼬 그룹 때문에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요우꼬 그룹은 심심하다는 핑계로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반 아이 ‘치카’를 따돌리기 시작하고 장난으로 시작한 놀이는 점점 더 지독한 폭력으로 변해간다. 결국 열네 살 소녀 스이카는 ‘왕따' 친구를 돕다가 되레 동급생 무리의 따돌림과 폭력의 표적이 된다.  다음날, 자신이 새로운 타깃이 됐음을 알고 절망에 빠진다. 마침내 스이카는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창가에서 뛰어 내리게까지 된다. 이 소설은 조직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람의 괴로움과 고민 등 을 잘 묘사하고 있었다. 배경이 일본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분명 발생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다수의 폭력이 한사람에게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주는것인지를 모두다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상처를 내보이고 다시 일어서는 법,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법, 따뜻한 마음으로 남과 솔직히 소통하는 법 등은 십대나 어른에게 모두 필요한 법이다. 이 책을 따돌림을 당하며 상처를 받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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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정영희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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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사보 기자, 다큐멘터리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정영희의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은 현대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지녀야 할 모든 것과 삶을 살아가는 데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백과사전과도 같은 지침서이다. 총 7장의 구성을 취하여 자아 찾기, 자기 계발, 사랑&결혼, 인간관계, 직장 생활, 테크닉, 그리고 재테크등 여자가 꼭 알아야 할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로 이삼십 대 여자들의 ‘알 권리’를 톡톡히 충족시킨다.



그녀의 소비생활

최근 20대 여성고객을 공략한 창업아이템이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20대 여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고 소비의 주체로 자리매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20대 여성고객은 다른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소득에 비해 소비가 크다고 한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20대 여성고객들의 주요 소비 품목이 의류, 식품, 화장품 등 생활용품이 많고, 그런데다 소비 자체를 즐기는 성향이 짙다. 또한 문화적인 소비를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비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스타벅스가 20대 여성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스타벅스 만의 분위기와 문화로 감성적인 충족감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대 여성의 소비패턴의 특징 하나가 바로 이 감성소비. 같은 제품이라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편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주중이든 주말이든 외부 활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외식도 잦다. 밥 먹는 것보다 수다 떠는 게 즐거운 서른살 미혼의 여성부호가 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하고 안전하게 돈을 모으고 여유있게 소비하는 ‘골드미스’들. 20대 고개를 넘어 30대까지 야무지게 돈을 모은 결과 현재 한국 소비시장을 이끄는 부자가 됐다. 주식시장 역시 최근 30대여성의 투자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30대 여성고객은 최근 가장 늘어난 고객층”이라고 한다. 그 밖에 분위기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구찌, 루이비통, 샤넬, MCM 같은 고급 브랜드, 뮤지컬 등의 열풍은 최근 30대 여성이 좋아하는 트렌드로 이들의 소비력이 얼마나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실리를 따지는 쇼핑과 꼼꼼한 가계부로 부를 쌓은 이들은 돈은 좋아하지만 경제를 어려워 해 그동안 ‘종잣돈’ 투자에 소극적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그녀의 자기계 발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다. 책을 가까이 해야만이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아마 다 알 것 이다. 우리나라의 출판계의 통계에 따르면 도서판매의 주 타킷층은 20~30대 여성층이라는 통계가 있다. 모 대형서점의 통계자료를 보면 여성을 겨냥한 책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작년 한해 베스트셀러를 좌지우지한 세력이 20대, 그리고 여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적절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책을 구입하여 읽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높다. 그만큼 배움과 자기개발에 대한 여성들의 열정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녀의 사랑 & 결혼

20대에 좋은 남자를 못 만나면 30대에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기란 더 어렵고, 20대부터 부지런히 재테크를 해놓지 않으면 30대에는 신용불량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현실적 가치과 실속 있는 사고방식을 빨리 깨우치면 깨우칠수록 여자의 인생은 행복에 가까워진다. 20대에 현실적으로 살면 속물이고, 30대에 속물로 살면 현실적이라고 누가 강요했던가. 20대에 속물로 살지 않아도 30대가 되면 속물로 살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일방적으로 독자에게 주입식으로 이야기 하는것에서 벗어나

각 장 마다 초입에 Self Test 항목을 두어 스스로에 대해 해당항목에 대한 진단을 하게하여 자신의 수준을 평가해 보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20,30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자기계발서로 이 책은 똑똑한 여자, 당당한 여자가 되기 위해서 꼭 한번 읽어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사이 여자들에게 골드미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골드미스가 되려고 노력하며 사는 여성들이 많다. 이런 여성들에게 골드미스가 되기 위해서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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