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랄프 로렌
손보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에는 첫 소설집「지극히 내성적인」으로 미세하게 갈라퍼지는 균열을 포착하셨고 첫 장편소설 「없는 사람」을 내신 최정화작가님, 역시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로 순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신 최은영작가님등 첫 책을 내신 신인작가님들이 평론가와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이 남습니다.
바로 2012년에 단편 (폭우)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셨고 2013년 첫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로 많은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사랑을 받으셨던 손보미작가님이 2017년 첫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하셨습니다.
정이현작가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손보미작가님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고 저 역시도 「그들에게 린디합을」아주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였고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출간되자 구매를 하여 읽어보기 시작했는 데...... 물론 짧은 단편과는 긴 호흡을 요구하는 장편이 읽기에는 조금 힘들 수는 있지만 (꼭 장편이 단편보다 읽기에 힘든 것은 아닙니다만 단지 장편은 분량이 길기 때문에) 제 생각보다 ‘읽기‘가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고 해야 할까?)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공부만 하던 종수가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수영의 부탁으로 ‘랄프 로렌‘ 에게 쓸 편지를 영어로 번역(영역)하는 일을 하다가 수영과 같이 맥도날드에서 만나 의논하면서 편지 쓸 내용을 생각해보는 데 ‘랄프 로렌‘에게 편지를 보냈는 지 안 보냈는 지는 모른 채, 시간이 훌쩍 지나 수영이 자신이 (종수가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보내고 그 뒤로 또 시간이 흘러 노벨상 시즌이 지나면 아이스링크장에서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미츠오 기쿠 박사님 밑에서 연구를 하다 기쿠박사님에게 쫒겨나게 되는 종수가 수영이 보낸 청첩장을 다시 보고 그 때 둘이서 얼굴과 머리를 맞대며 편지를 보내려고 했던 ‘랄프 로렌‘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분명 ‘시간낭비‘지만 이제는 사간이 ‘널널하게‘ 남아있으니까)하게 되었는 데 ‘랄프 로렌‘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이잡듯이 찾고 또 미처 보지 못하고 놓쳐버리고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데요.
사실, 내용 자체에는 어렵지는 않았지만(그렇다고 마냥 가볍고 쉽지도 읺았지만) 뭐랄까, 문장 곳곳에 괄호나 특정한 문장에 돋음체로 표시되어있고. 무수한 작은 따옴표들이 숨어 있어서 그 것들의 ‘유의해서‘ 읽었기 ( 그리고 ‘랄프 로렌‘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랄프 로렌‘과 함께 지냈던 조셉 프랭클을 반세기 동안 함께 지냈던 잭슨여사와의 인터뷰 그러니까 ˝십- 년 전의 일이-라우. 여름이었어. 로마-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지.˝ 같은 문장까지는 ‘유의하게‘ 읽진 않았지만)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지체하게 된 것 같았어요.
(5월달부터는 저만의 방식으로 ‘호‘와 ‘불호‘를 정하여서 남길려고 합니다.)
호(적극권유합니다.) : 1.「그들에게 린디합을」읽으셨던 분들이라면
2. ‘손보미‘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고 기다리신 분들이라면

불호(읽지 마시라는 뜻은 절대 아니지만 유의하셨으면 하는 제 생각입니다.) : 1. 단어 하나 하나 눈으로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쉼표, 마침표, 큰 따옴표, 작은 따옴표, 느낌표, 물음표, 말줄임표, 특수문자 하나 하나 세심하게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수도 있겠지만 읽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지 않을 까 싶어요.)
2. ‘소설‘이고 ‘허구‘이나 등장인물인 ‘랄프 로렌‘을 정말로 ‘존경‘하고. ‘매우‘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랄프 로렌‘이 ‘실존인물‘이고 현재 살아계시지만 이 소설에서는
2001년에 세상을 떠나버리셨기 때문에 ‘소설‘이지만 오해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기 도미노 오늘의 젊은 작가 15
최영건 지음 / 민음사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도 벌써 15권째입니다.
이번에는 저와 같은 또래의 최영건작가님(이름만 들었을 때 남자작가님인 줄 알았는 데 여성작가님이시더군요. 소설 속 태영의 여동생 이름이 진수라고 해서 조금 의아함도 있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의 첫 장편소설 「공기 도미노」를 읽으면서 많은 손님들이 제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시면서 무슨 책을 읽으시냐고 책을 보더니 ‘도미노‘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도미노‘라고 말씀하는 것을 들었는 데 다 읽고 나니 딱 ‘도미노‘가 떠올랐어요. 도미노 조각(복자, 복자의 손녀 연주, 연주의 가게에서 일하며 새벽마다 육체적쾌락에 빠져드는 문과 성준, 연주의 남자친구 병식, 병식과 같이 사업하는 친한 형 태영, 태영의 여동생 진수, 현석, 현석의 아들 원균, 원균의 아내 소현, 원균과 비밀스럽게 만나던 내연녀 해정, 그런 해정을 아는 동향사람이자 현석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손녀, 원균과 소현의 딸까지 모두 하나의 ‘도미노 조각‘이라고 생각해요.)이 어떤 외부의 충격에 의해 조각끼리 부딪쳐서 쓰러지는 놀이의 이름이 도미노이니까 이 소설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개입되고 연관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마치 도미노처럼.
그런데 저는 ‘도미노‘가 꼭 소설에서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이 사회에서도 우리는 하나의 ‘도미노 조각‘이고 그 것이 어떤 사건사고나 어떤 계기나 심지어 우리고 숨쉬고 내뱉는 ‘공기‘에 의해서 불특정다수에게 영향을 주고 그들에게 연관되고 개입되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그래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짧은 분량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의미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다고 자신합니다. 고맙습니다. 최영건작가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왕이며 광대였지
오현종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번째 소설집「사과의 맛」이후로 장편소설「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 「거룩한 속물들」, 「달고 차가운」, 「옛날 옛적에 자객의 칼날은」이 출간될 때마다 약간의 텀은 있었어도 오현종작가님의 작품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과의 맛」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만 하고 읽어보지는 않았어요.) 약 10년만에 출간하신 3번째 소설집이자 오현종작가님의 9번째 책인 「나는 왕이며 광대였지」를 읽으면서 정말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에게 경외감을 느낍니다.
(부산에서)는 부산에 약 1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강사로 떠나는 소설가의 이야기며 평소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있던 그녀가 어쩌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 강사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교수의 제안에 선뜻 동의하여 평생 볼 바다를 부산에서 강사로 있을 동안 실컷 본 것을 보며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반대로 서울에서 살게 되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K의 어머니와 면회를 갔다)는 군입대를 한 ‘K‘를 면회하기 위해 그녀가 ‘K‘의 어머니, 운전기사와 함께 동행을 하는 데 ‘K‘의 어머니와 함께 면회를 가는 순간부터 어쩌면 이 사랑의 끝이 정해졌는 지 모르겠네요. 같이 면회를 가고 같은 방에서 ‘K‘의 어머니와 잠을 자고 식사를 하면서 ‘K‘와 그녀와의 거리가 더욱 멀어진 것이 아닌까 싶더군요.
표제작인 (나는 왕이며 광대였지)는 연인이 낯선방에 감금되어 나갈 수도 누구에게도 연락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져있는 데요. 국내소설에서는 잘 접하기 힘든 내용이라 흥미진진했었습니다.
(연금생활자와 그의 아들)은 은퇴후 연금을 받는 아버지와 연극무대에서 햄릿을 맡은 그의 아들의 이야기인데, 수연과의 애매한 관계도 아버지의 대한 감정도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아들의 모습이 꼭 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해졌습니다.
(난장이의 죽음에, 나는 잘못이 없다)에서도 중학교에서 가정교과를 가르치다 은퇴하여 연금을 받으며 생활하는 할머니가 늘 못마땅하게 여겼던 아파트관리인들 중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난장이로 불리던 아파트관리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데 갑자기 죽어버린 그 아파트관리인에게 나쁜 의도로 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은 그 아파트관리인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데 한편 그 이후 새로 온 아파트관리인이 궁금하여 정확히는 궁금하기 보다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기에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모든 것이 붕괴되기 이전에)는 피규어를 모으는 시람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미래에서 온 아들이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버린 과거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아버지와 함께 자신도 없애려고 하는 데 저도 만약에 과거의 아버지에게로 갈 수 있다면 만약 가게 된다면.....
(약의 역사)를 읽으면서 어릴때부터 자라를 고아 먹고 할머니가 먹던 약을 몰래 핥았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약을 먹는 모습을 보며 제가 지금 먹고 있는 테넬리아 엠서방정이 문득 생각났었어요.
(호적을 읽다)에서는 지금은 미국을 훨신 자유롭게 갈 수 있었으나 불과 10년전만 해도 각종 서류를 준비하고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를 해야만 했던 시절에 호적등본을 떼다 호적등본에 씌여진 내용들을 보고 할머니가 얘기해주시던 것이 생각이 나는 그녀를 보며 저도 가족관계증명서에만 기재되어있을 그 사람의 과거와 그 사람이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스트라이터즈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망원동 브라더스」부터 2015년, 2번째 장편소설인 「연적」을 통해 제게 강인한 인상을 남겨주신 김호연작가님의 3번째 장편소설이자 카카오페이지에서 첫 웹 연재하셨고 작가님이 결혼하시고 출간한 첫 책인 「고스트라이터즈」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봤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글을 쓰는 이름없는 유령작가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막힘없이 읽어졌습니다.
만약, 자신의 인생이 작가가 쓰는 대로 이루어져 성공가도를 달리거나 그 반대로 추락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하면서도 때로는 정말 쓰는 대로 이루어지게 될까 궁금하게 되는 데요.
이 소설에서는 한 번 문단에 등단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대필하는 작가 김시영이 배우 차유나의 미래를 글을 쓰게 되고 그 걸로 인해 차유나의 인생이 달라지게 되고 그런 그의 앞에 노숙자같은 오진수가 나타나 시영의 노력이 태반인 재능을 알아보게 되고 역시 그의 실력을 알게 된 엔터테인먼트의 큰손 강태한에게 강제로 끌려가게 되지만 오진수가 시영과 같이 고스트라이팅을 하던 성미은을 설득, 그녀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시영의 전 여자친구인 아리에게 마수를 뻗친 강태한에게 이성을 잃게 됩니다.
고스트라이터를 하면 자신의 글을 쓰지 못한다고 오진수가 시영에게 얘기하는 데 저는 리뷰를 쓰지 못하겠어요. 소설자체에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어떻게하면 자연스러워보일까? 문학평론가들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은 데 표현이 잘 되지 않고 배경지식이 얕아 줄거리위주로 쓰게 됩니다. 지금 쓰는 리뷰도 그렇네요.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다양한 소재로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는 저도 글을 쓰는 작가가 꿈이었는 데 저라면 못 쓸 것 같아요.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케스 찾기 2017-05-04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아닌 계절
구효서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이 맘때 쯤에 장편소설「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를 내셨던 구효서작가님의 무려 9번째 소설집 「아닌 계절」을 읽어봤는 데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를 읽기 힘들어서 2주동안 읽은 기억이 나는 데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아무튼 쉬이 읽어지지는 않았어요. 아마도 구효서작가님의 수많은 작품을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소설집을 읽을 때 아닌 겨울 - 아닌 여름 - 아닌 봄 - 아닌 가을 순으로 실려있던 데 전 그냥 봄 , 여름, 가을 , 겨울 순으로 읽었습니다.
[아닌 봄]에 있던 30여년을 한 집에서 주인이 여러번 바뀌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 (파인 힐 에이프릴)에서 저는 처음에 썬팅캡이라고 인식했는 데 다시보니 헌팅캡이었네요. 이 헌팅캡에게 일어난 끔찍하고 믿기 어려운 일의 잔상이 아직도 제 머리 속에 남아있습니다. (봄 나무의 말)의 회화나무가 닷근이와 새신랑에게 시집 왔으나 홀로 남겨진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닌 여름] 에서는 아내를 떠났으나 62년 만에 아내곁으로 돌아온 남편이 등장하는 (여름은 지나간다), 방파제에서 사라져버린 아이가 끝내 돌아오지 않으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미음의 이야기 (바다, 夏日), 그리고 퍼레이드가 한창인 작은 마을에 떠 있는 관람차가 등장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하이눈, August)가 실렸는 데, 이 3편을 읽으며 지난 유난히 더웠던 여름과 곧 다가올 여름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읽으면서 제일 인상적으로 다가온 단편이 [아닌 가을]에 실린 (Fall to the sky)라는 단편(이 작품밖에 실리지 않았는 데 읽어보니 계절이라는 컨셉을 맞추다 보니 제목에 가을을 뜻하는 Fall이 들어갔는 데 원래제목인 Fly to the sky가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인 데 30년 전에 리기다소나무 숲에서 반듯이 누워있는 채로 죽어버린 아들이 죽은 이유를 경찰, 학교교수, 그 날 당시 갔던 술집, 같이 어울렸던 친구들을 만나 물어봤으나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로 30년을 흘려보낸 칠순의 아버지가 산악등반을 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아들은 왜 리기다소나무 숲에서 반듯이 누워있는 채로 죽었을 지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마지막 [아닌 겨울]에 실린 선짓국밥 주인이 사라져버려 돌아오지 않는 (세한도)와 카메라로 사진찍고 옹기에다 필름을 보관하는 이응의 이야기 (12월 12일 - 이상에게)를 읽었을 때는 개인적으로 피곤하기도 한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지 읽기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나 명확하게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뭐라 정의하기가 어렵네요.
구효서작가님의 작품을 이제 2권밖에 읽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시간이 된다면 그동안 출간하셨던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이번에 (풍경소리)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셨고 이 작품은 이번 소설집에는 실리지 않았는 데 이 작품이 실릴 10번째 소설집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과 화가 안경수님과의 작품이 일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2015년에 전시회를 하였는 데 거기에 전시된 작품들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