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그렇게 대답했다 특서 청소년문학 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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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첫번째 책이었던 소설집 「성인식」을 시작으로 장편소설 「하늘을 달린다」, 소설집 「사랑니」까지 청소년문학을 꾸준하게 써오신 이상권작가님의 신작 장편소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가 특별한서재에서 특서 청소년문학 두 번째(첫 번째는 김선영작가님의 「내일은 내일에게」였음.) 책으로 나오게 되어 읽어봄.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 저 역시 ‘숲‘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숲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베고 숲이 사라진 자리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 데 읽으면서 ‘숲‘이 우리에게 주었던 많은 것들을 미처 인식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된 것 같음.
저는 제 이야기를 끝까지 편견없이 들어주시고 적절한 말씀을 제게 해주시는 선생님과 내게 어떠한 문제나 단점이 있어도 그 것을 이해해주는 친구들이 없어서 중환이와 거리낌없이 지내고 있는 지민, 수종, 주울, 교상이를 보며 부러운 마음도 들었음.
이상권작가님, 좋은 글을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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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시간 사계절 1318 문고 112
윤여경 외 지음 / 사계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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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한낙원과학소설상 1회 수상작 「안녕, 베타」를 읽었고 2년이 지난 후 제 3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세 개의 시간」이 출간(작년에 2회 수상작품집도 나왔으나 아마도 아동문학으로 분류되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것 같음.)되어 읽어보게 되었음.
수상작인 윤여경작가님의 (세 개의 시간)은 각각 다른 세 사람의 시간에 따른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왔었고 자선작이자 신작인 (달의 정원)은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나도 모르게 플뢰르(공중에서 달을 가리며 키스하는 것)하고 싶었음.
박효명작가님의 (뚜껑 너머)는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니지만 그 것을 행하기에는 수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허진희작가님의 (우리들의 유전자), 김유경작가님의 (진로 탐색), 허윤작가님의 (두 번째 열 다섯 살, 그 선택), 임우진작가님의 (엄마의 계절)도 읽으면서 흥미로웠지만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일 것 같아서 마냥 가볍게 읽지는 못한 것 같음.
아무튼 과학, SF장르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접해질 수 있게 계속 신경써주시는 분들이 있어 흐뭇해지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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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22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고구마님, 2017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영화 - 배혜경의 농밀한 영화읽기 51
배혜경 지음 / 세종출판사(이길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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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책이었던 「앵두를 찾아라」를 읽고 리뷰를 남겼던 것이 재작년 이맘 때였으니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며 배혜경작가님의 2번째 책이자 영화에세이인 「고마워 영화 : 배혜경의 농밀한 영화읽기 51」을 택배로 받자마자 제일 먼저 읽게 되었음.
총 7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데 51편의 영화 중 홍상수감독님의 「북촌방향」, 이정향감독님의「오늘」, 봉준호감독님의 「마더」, 박찬욱감독님의 「박쥐」, 전재홍감독님의 「풍산개」죄다 극장에서 본 한국영화 5편 밖에 보지 않았고 허진호감독님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옛날에 비디오로 빌려본 것이 전부였음.
그래도 최근에 영화를 극장에서도 꽤 많이 봐서 나름 영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자부했는 데 작가님이 소개해주신 영화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정독하니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스랍게 알게 되어서 매우 부끄러웠음.
작가님이 딸과 여행을 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낭독하다가 운전 중 라디오를 듣다가 생각났던 영화들을 말뿐인 것 같지만 꼭 감상해보고 싶음.
너무나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부분 오타들이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음.
119쪽에서「아이 엠 러브」의 딜타 스윈튼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데 틸다 스윈튼으로 145쪽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영화포스터가 표기된년도보다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초록검색창에 검색해보니 2009년도에 제작, 개봉한 것이 아니라 1992년에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로 나옴.
그리고 147쪽에서 ‘삶과 죽음은 멀 가까이 빛과 그림자로 한 몸이다.‘라고 표기 되어 있어서 제 추측으로 보아 ‘멀고도 가까이‘가 아닐 까 싶었는 데 멀 가까이는 맞는 표현이라고 해서 새롭게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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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쩌다 고양이 탐정 오늘의 청소년 문학 21
정명섭 지음 / 다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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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청소년 문학 21번째로 정명섭작가님의 「어쩌다 고양이 탐정」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음.
경찰이었으나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그만두고 탐정일을 하게 된 주인공이 옆집 할머니의 애지중지 키우던 고양이 복실이를 찾아달라는 탐정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의뢰를 받고 고양이 복실을 찾게 되고 은행에서 일하는 캣맘 성아영과 동네를 훤히 알고 있는 초등학생 예나가 합류하여 복실이를 찾았지만......
어쨌든 복실이를 찾아 준 이들에게 또 다른 의뢰가 찾아 오게 되면서 고양이 찾기는 계속되는 데 경찰 출신이어서 그런지 추리하는 실력이 나름 뛰어난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어버리지만 결말이 다소 뭐랄까,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낯설기는 했지만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 고양이나 강아지, 그 외 다른 동식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던 계기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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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정적
김영옥 지음 / 문이당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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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표제작 (숲의 정적)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김영옥작가님의 첫 소설집 「숲의 정적」에서 주로 무기력해지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 이들을 보며 읽는 나 자신도 무기력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껴버렸음.
(양산)의 양산에 수놓을 명화를 고르고 있는 그녀, 스물다섯의 구체관절 밀랍인형인 ‘지오‘ 를 만들어 윗층에 사는 소녀같은 60대 아주머니에게 선물로 주는 (숲의 정적)의 기정 이 두 사람이 내 마음 속에 들어 오게 되었음.
작가님이 쓰실 작품들이 기다려질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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