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입는 피부 머리에서 발끝까지 7
조은수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을 위한 과학책이지만 사실 과학책에는 아동과 성인의 구분이 없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다른 책들도 그렇긴 하지만 특히 과학책은 더 그런 것 같다.

  과학책을 읽을 때마다 왜 그리 모르고 있었던 것이 많은지 반성도 하게 되고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된다. 특히 어린이 과학책들은 읽기 쉽고 재밌게 되어 있어서 어른들도 가볍게 읽으면서 좋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은 피부에 관한 책이다. 피부의 구조, 역할, 딱지, 동물들의 독특한 피부 구조, 손톱, 발톱, 머리카락 등 피부에 연관된 모든 정보를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피부에 기생하는 이, 벼룩, 진드기 같은 해충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고 무좀균 같은 박테리아에 대해서도 소개해 놓았다. 손톱과 발톱은 피부가 각질처럼 변형된 것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그래서 피부에 관련된 생물 공부용 도서로서뿐 아니라 의학 기본 상식 책으로도 유용하다.

  아이들의 경우 피부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이 책을 읽게 됨으로써 피부에 대한 관심과 청결에 보다 주의를 기울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 집에 온 손님 콩깍지 문고 1
황선미 지음, 김종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가 큰 아이에게 어린 동생을 맡기로 외출했을 때 벌어진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에게 어린 아이들을 맡기고 외출을 하는 부모의 마음도 편치 않겠지만, 처음으로 부모가 없는 상태에서 동생들을 돌보게 된 큰 아이가 느끼는 부담감이 잘 그려져 있는 책이다. 작품마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되겠지만 나는 이 책에서 이 점이 가장 크게 보였다. 아마도 내가 작은 아이를 큰 애에게 맡기고 나갈 때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서 더욱 그런가 보다.

  부모님이 맡긴 아기 여우 동생들을 돌보던 금방울은 빈 집 앞에서 놀다가 저도 모르게 풍뎅이를 따라갔다 와보니 동생들이 안 보였다. 다행히도 동생들은 집에 있었다. 그런데 덩치가 큰 동물이 와서 문을 두드렸다. 금방울과 동생들을 무서워서 문을 잠그고 있었다.

  그런데 졸리다고 보채는 동생의 담요를 빈집에 두고 온 것이다. 그래서 빈집에 가봤더니 아까 집에 찾아온 덩치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덩치는 동생의 담요까지 덮고 있었다. 그러나 금방울은 무서워서 도망쳤다.

  집에 돌아가니 동생이 여전히 울어서 다시 빈 집에 가서 담요를 몰래 가져 오려고 했는데 신음소리가 났다. 그걸 보고 너무나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집에 와서 난로에 지필 마른 장작과 따뜻한 차를 가져다 놓고 왔다. 다음날 그 집에 담요 속에 아기 오소리가 싸여 있었다. 덩치는 바로 오소리 아줌마였던 것이다.

   동생들을 잘 돌봐야한다는 부모님의 당부를 잘 지키면서도 다른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금방울이의 이야기다. 덩치가 누굴까, 덩치가 왜 금방울이네 문을 두드렸을까? 빈집에서 도대체 뭐를 할까? 등등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금방울이가 덩치를 위해 장착과 차를 가져다 놓는 걸 보면 다른 사람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가닥 콩! 덜거덕 쿵! 국민서관 그림동화 70
팻 허친즈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글자가 거의 없는 그림책이다. 그저 아이가 가는대로 닭이 따라온다. 아이는 시골에 사나보다. 아이가 가는 길에는 각종 식물들이 있다. 당근, 양파, 감자 같은 뿌리 식물도 있고 콩꼬투리, 토마토, 상추, 오이, 옥수수, 딸기 등 여러 가지 밭 채소도 보게 된다.

  그런데 아이를 졸졸 따라 다니던 닭이 따라오지를 않고 헛간으로 간다. 그래서 가봤더니 예쁘고 하얀 알을 낳아놓은 것이다.

  수확의 기쁨을 알려주는 책이다. 식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열매를 수확했을 때의 기쁨뿐 아니라 닭이 낳아 놓은 알을 보았을 때의 기쁨도 알려준다. 집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새끼를 낳았을 때도 무척이나 기쁘고 뿌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을 바로 그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화분 키우기나 애완동물 기르기나 참 좋은 공부가 된다고 한다. 그것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관찰력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끝까지 돌봐야하는 책임감도 기를 수 있고 생명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도 긴 말은 하지 않지만 그림만 보고도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그림도 화사해서 기분도 좋게 해준다. 나도 무언가를 키워보고 싶게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뽀뽀는 딱 한번만! 비룡소의 그림동화 92
토미 웅거러 글.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이가 부모에게 독립성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아이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는 부모에게 아이가 자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해 달라고 부르짖는 책이다.

  매번 자신을 아기 취급하면서 뽀뽀를 하려는 엄마에게 어린 고양이 발톱이는 반항을 한다. 이제 자기 생활 정도는 자신의 알아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엄마는 발톱이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발톱이를 여전히 아기 취급을 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덩치와 싸우게 됨으로써 엄마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발톱이를 이제 자신의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엄마에게 확실히 전할 수 있게 된다.

  나도 항상 작은 아이는 어리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사에 아이의 생각보다는 내 주장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했다.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있는데 어리다는 이유로 나만의 생각을 강요했던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은 부모에게는 아이에 대한 양육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며, 아이에게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부모에게 무조건 반항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모와 아이의 소통을 도와주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랑 놀고 싶어 - 동화가 좋아요
배봉기 지음, 홍선주 그림 / 산하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얘기다. 한동안 불법 취업 이민자에 대한 체포 사건도 있었고 악덕 고용주들의 취업 이민자에 대한 부당 대우 같은 것이 사회의 큰 문제로 불거졌지만 지금은 그런 사건이 많이 줄고 있는 것 같다.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의 취업 이민자들의 어려운 사정이 널리 알려졌기도 했고 그를 통해 이들을 포용하자는 캠페인들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여러 모로 행해지고 있어서인지 전과 같은 사건 보도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인천인데 이곳도 공단이 많아서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내 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다니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늘었고 다문화가정 또한 그런 추세다. 예전에는 한국전쟁에서 비롯된 흑인이나 백인과의 혼혈인 아이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우리나라에 많이 취업하고 있는 동남아권 출신의 다문화가정이나 결혼 이민이 많은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동남아 출신의 어머니를 두고 있는 유진에 대한 얘기다. 한쪽 부모가 동남아 출신인 아이는 겉모습만으로는 우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유진이가 그렇다. 피부가 유난히 까맣다는 것 외에는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어서 유진의 친구들은 유진이 엄마가 동남아 사람인 것을 몰랐다. 화정이는 그 사실을 몰랐을 때까지는 유진이를 승미와 함께 삼총사의 일원으로 맞이하면서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그런 그 사실을 알고부터는 돌변했다. 오히려 유진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연합해 유진이를 따돌린다. 나중에는 승미에게도 너마저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기 싫으면 유진이에게 줄을 그으라고 한다. 아이들은 유진이의 공책이나 책에, 심지어는 옷에도 펜으로 줄을 긋는 것으로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을 표시한다. 마치 우리가 선을 그어서 편을 나누듯이 유진에게 가해지는 아이들의 줄긋기는 영역을 분명히 하자는 의식과 같다.

  결국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에 괴로워하던 승미마저 유진에게 줄을 긋게 된다. 승미는 유진이에겐 무척 미안해 하면서도 반 아이들에게 유진이와 함께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이 너무나 싫다. 그래서 가슴앓이를 하던 끝에 유진이 공책을 줄을 긋는다. 하지만 그 일로 승미는 아프게 되고 꿈속에서 유진이의 심정을 알게 된다. 다시 유진이와 사이좋게 지내기로 한다.

  옛날에는 이런 일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피부색이 다르다고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는 캠페인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다문화가정의 아이라서 해서 따돌리거나 차별을 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 의식이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성숙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 책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는데 일익을 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