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21 - 미국 남북 전쟁에서 만난 소년 마법의 시간여행 21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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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법의 시간 여행>은 역사 판타지 동화다. 역사 판타지 동화라는 말에서 벌써 재미가 느껴질 것이다. 그만큼 재미있고 또 역사적인 사실도 알 수 있는 일거양득의 책이다. 그리고 알 것이다. 이 책의 시리즈가 굉장히 길다는 것을. 한편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책의 권수가 많으며 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책을 모으는, 아서왕의 시대에서 날아온 요술쟁이 사서인 모건 르 페이 할머니의 마법의 오두막을 잭과 애니 남매가 발견하게 됨으로써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잭과 애니는 책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다니면서 모건 할머니를 도와주는데, 이번 책에서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캐멀롯 왕국을 위해 소중한 글 네 가지를 찾아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따라해야 할 글, 보내야 할 글, 배워야 할 글, 빌려와야 할 글, 이렇게 네 가지를 말이다.

  잭과 애니는 이번 편에서는 <미국의 남북 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당시의 전쟁터 근처 야전 병원에 가게 된다. 그곳에 가서 부상 군인들을 돌보는 자원봉사자를 자청하는데, 그 때 한 간호사로부터 이들이 해야 할 일을 적은 쪽지를 건네주는데, 그게 바로 따라 해야 할 글이었다. 이 쪽지를 통해 부상자를 돌보고 위로하는 법을 배운 이들은 부상 군인을 돌본다. 그러다 부상당한 북치는 소년도 만나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잭의 4대조 할아버지였다. 이곳에서 잭과 애니는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책 뒤에는 남북 전쟁에서 ‘전쟁터의 천사’로 불렸던 클라라 바턴에 대한 소개와 북치는 소년들의 역할, 그리고 남북 전쟁의 원인과 노예제도에 대한 설명을 달아놓았다. 아무튼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는 언제든지 재밌게 읽으면서 다양한 역사 상식을 키울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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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를 알면 역사가 쉽다 - 우리역사 사회 교과서 친구
최윤선 지음, 박동기 구성, 이동철 그림, 북티비티 기획 / 애플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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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표 외우기가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이 책의 말마따나 역사 공부는 연표만이라도 외운다면 반 이상을 끝낸 셈이 되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 눈에 쏙 들어왔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삼국시대, 발해, 고려, 조선, 대한제국 시대를 거쳐 2006년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이야기까지의 우리나라 5천년 역사 중 주요 사건을 연도에 맞추어 정리해 놓은 연표 책이다. 그래서 목차 자체가 또 하나의 연표가 된다. 

   해당 연도의 사건을 만화로 쉽게 풀이해 놓았고 그 옆 페이지에는 그 사건과 연계된 인물이나 사건, 문화재 등에 대해 자세히 풀이를 달아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연표로 정리된 역사책이라고 해서 단편적인 지식만 익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건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면서 부가적인 상식도 제공한다.

  그리고 연도를 보다 쉽게 암기하도록 하기 위해 각 연도의 표기에 그림글자를 사용했다. 또 인물에 대한 소개 페이지에서는 인터뷰 형식을 사용해서 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했고 사건 소개에서는 신문 보도 기사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밌게 읽으면서 신문의 형식을 읽히도록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소한 꼭 알아야 할 사건들을 모두 담고 있어서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쌓는 데 아주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만화 형식이고 재밌게 읽고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해 요모조모로 신경 썼기 때문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역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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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의 그림책 보림 창작 그림책
배봉기 지음, 오승민 그림 / 보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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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만큼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다. 사실 그림책이라는 제목에 환상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다. 보통 그림책 하면 밝고 즐겁거나 아니면 환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표지의 색채가 다소 어둡긴 해도 곰 등에 올라탄 어른과 아이가 보여서 뭔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이야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내용은 내 예상과는 달랐다.

  물론 이야기 속에 상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슬픈 상상이었다. 표지 속에 등장한 곰은 명희가 아주 좋아하는 그림책의 주인공이다. 명희가 이 그림책을 좋아하게 된 것은 명희의 다섯 살 생일 때 엄마가 사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엄마는 그 후 한 달도 안돼서 집을 나가게 된다. 아빠가 술만 마시면 무섭게 화를 내고 엄마를 때렸기 때문이다.

  명희는 엄마가 보고 싶을 때면 이 그림책을 본다. 엄마 냄새가 밴 자주색 스웨터 위에 이 그림책을 펼쳐 놓고서. 아빠가 오지 않은 늦은 저녁에 길옆 지하층에 사는 명희는 저벅저벅 지나가는 발소리가 들리는 외롭고 쓸쓸한 방에서 이 그림책을 보면서 곰이 엄마가 있는 곳에 데려다 주기를 꿈꾼다.

  꿈은 오로지 꿈에 불과하다. 아마 다시 현실에 돌아온 명희의 마음은 더 외롭고 쓸쓸하고 엄마가 그리울 것이다. 여섯살배기 여자 애가 그림책을 끌어안고 엄마를 그리워할 모습은 생각해 해도 가슴이 저민다. 이런 불행한 일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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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선생님 구출작전 채우리 저학년 문고 3
김하늬 글, 허구 그림 / 채우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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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지만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세상의 선생님이 모두 이런 분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세상에는 좋은 선생님들이 무지 많다. 간혹 몇몇이 물의를 일으켜서 그렇지......

  <왕따 선생님 구출작전>, 제목도 참 재밌다. 왕따 학생이라면 모를까 왕따 선생님이라니.......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왕따 선생님보다는 왕따를 당한 적이 있는 아이 이야기다. 4학년인 원두네 담임선생님이 출산 휴가를 가시는 바람에 임시 담임선생님이 새로 오신다. 그런데 그 분의 이름이 정말 특이하다. ‘김꼭지’. 다른 사람에게 놀림 받기 꼭 좋은 이름이다. 원두는 그 분이 다른 선생님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관찰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선생님은 정식 선생님도 아닌 기간제 교사였고 음악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교무실에 가보면 다른 선생님과도 어울리지 못한다. 그런 것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원두는 선생님에게 이런저런 쪽지를 보낸다.

  원두가 김꼭지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왕따를 당할까봐 걱정했던 것은 자신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바로 명국이와 함께. 원두가 이 학교에 전학을 온 2학년 때도 명국이는 같은 반이었는데, 그 때 이 두 아이는 5학년 형들에게 끌려가 호되게 당한다. 그 날 이후로 명국이는 그 형들이 시키는 대로 자신의 이름도 맹국이라고 부르게 될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다. 맹국이는 같은 반 아이들보다는 두 살이 많지만 자폐증을 앓고 있어서 늘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는데 그것은 4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했다.

  이런 전적이 있었기에 원두는 왕따의 기미만 보여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사람이 선생님이더라도.....원두는 그런 안 좋은 기억을 자꾸 떠오르게 하는 명국이가 너무도 싫다. 그런데 원두네 담임선생님이 휴가를 끝내고 돌아오시는 바람에 김꼭지 선생님이 그만두시게 된 날, 선생님으로부터 명국이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줄 것과 명국이를 잘 돌봐달라는 부탁을 듣는다. 원두는, 선생님에게도 명국이와 같은 증세를 가진 어린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는 선생님의 당부대로 맹국이를 명국이라 불러 주리라 마음먹는다.

   저학년 문고에 속하는 책이지만 줄거리도 재밌고 내용이 상당히 감동적이다. 김꼭지 선생님이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 선생님을 관찰하는 원두의 모습 등이 신선했고 좋았다. 왕따 없는 즐거운 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아이라면 누군든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를 깨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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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漢字 무작정 따라하기 - 따라 읽기만 해도 한자가 저절로 외워진다! 무작정 따라하기 한자 3
강민.김정미 지음 / 길벗이지톡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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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한자 학습서들과는 확연히 구성이 다른 한자 학습서다. 대부분의 한자 학습서들은 급수 시험을 겨냥해서 급수에 따라 관련 한자들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표지에 강조해 놓은 ‘한자 자도 연상 암기법’이라는 독특한 학습 방법에 맞춰 한자를 구성해 놓았다.

  알다시피 한자는 표의문자다. 글자 한 자 한자가 저마다 뜻을 가졌을 뿐 아니라 여러 개의 글자 조각들이 합쳐져 또 다른 의미의 글자를 이루고 있는 글자다. 바로 그런 한자의 생성 원리를 따져서 글자의 뜻을 쉽게 유추해서 결국에는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한자 학습에 앞서 글자를 구성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글자 조각 즉 여러 한자의 일부로 쓰여 꼭 알아두어야 할 할 자소자(字素字)와 부수자(部首字) 93자를 소개해 놓았다. 이 글자들만 알아도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대충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들 글자에 대한 풀이해서는 그림과 뜻 설명이 함께 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글자의 뜻을 익힐 수 있게 해놓았다.

  이것을 익히고 나면 본격적인 한자 학습이 가능하게 해놓았는데, 그 구성도 주제별로 사람(자세, 얼굴, 손, 발, 일반적인 것), 자연(동물, 식물, 불.물.해.달 등의 자연물, 기타 자연), 생활(무기,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로 세분해서 다루고 있어서 그 글자뜻 별로 비슷한 한자들을 학습하기 좋게 되어 있다.

  또 사람에서 대해서는 537자를, 자연과 관련해서는 383자를, 생활과 관련해서는 424자를 익힐 수 있게 해놓아서, 전부 1344자를 익힐 수 있게 해 놓았다. 이 책에 나온 글자들만 익혀도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듯하다.

  글자만 이렇게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만이 특징이 아니라 본문 구성도 재밌다.    우선 1단계에서는 기본자에서 자소가 하나씩 추가되면서 더 복잡한 구성의 글자로 발전해 가는 것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연관 한자들을 쉽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2단계는 필순을 익히면서 관련 글자를 직접 써볼 수 있게 하며 그 한자를 사용하는 단어를 알려준다. 3단계는 그 한자를 사용한 활용 단어가 쓰인 예문을 보여주면서 해당 단어의 독음을 적는 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본문 1단계에서 이미지맵 형식으로 익힌 한자를 적어보는 ‘맵테스트 한자’라는 페이지가 있다.

  분량도 엄청나다. 부록인 한자찾아보기를 포함해 596쪽에 달한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한자와 한자어를 수록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 한 권이면 웬만한 한자는 다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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