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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漢字 무작정 따라하기 - 따라 읽기만 해도 한자가 저절로 외워진다! ㅣ 무작정 따라하기 한자 3
강민.김정미 지음 / 길벗이지톡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다른 한자 학습서들과는 확연히 구성이 다른 한자 학습서다. 대부분의 한자 학습서들은 급수 시험을 겨냥해서 급수에 따라 관련 한자들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표지에 강조해 놓은 ‘한자 자도 연상 암기법’이라는 독특한 학습 방법에 맞춰 한자를 구성해 놓았다.
알다시피 한자는 표의문자다. 글자 한 자 한자가 저마다 뜻을 가졌을 뿐 아니라 여러 개의 글자 조각들이 합쳐져 또 다른 의미의 글자를 이루고 있는 글자다. 바로 그런 한자의 생성 원리를 따져서 글자의 뜻을 쉽게 유추해서 결국에는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한자 학습에 앞서 글자를 구성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글자 조각 즉 여러 한자의 일부로 쓰여 꼭 알아두어야 할 할 자소자(字素字)와 부수자(部首字) 93자를 소개해 놓았다. 이 글자들만 알아도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대충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들 글자에 대한 풀이해서는 그림과 뜻 설명이 함께 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글자의 뜻을 익힐 수 있게 해놓았다.
이것을 익히고 나면 본격적인 한자 학습이 가능하게 해놓았는데, 그 구성도 주제별로 사람(자세, 얼굴, 손, 발, 일반적인 것), 자연(동물, 식물, 불.물.해.달 등의 자연물, 기타 자연), 생활(무기,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로 세분해서 다루고 있어서 그 글자뜻 별로 비슷한 한자들을 학습하기 좋게 되어 있다.
또 사람에서 대해서는 537자를, 자연과 관련해서는 383자를, 생활과 관련해서는 424자를 익힐 수 있게 해놓아서, 전부 1344자를 익힐 수 있게 해 놓았다. 이 책에 나온 글자들만 익혀도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듯하다.
글자만 이렇게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만이 특징이 아니라 본문 구성도 재밌다. 우선 1단계에서는 기본자에서 자소가 하나씩 추가되면서 더 복잡한 구성의 글자로 발전해 가는 것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연관 한자들을 쉽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2단계는 필순을 익히면서 관련 글자를 직접 써볼 수 있게 하며 그 한자를 사용하는 단어를 알려준다. 3단계는 그 한자를 사용한 활용 단어가 쓰인 예문을 보여주면서 해당 단어의 독음을 적는 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본문 1단계에서 이미지맵 형식으로 익힌 한자를 적어보는 ‘맵테스트 한자’라는 페이지가 있다.
분량도 엄청나다. 부록인 한자찾아보기를 포함해 596쪽에 달한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한자와 한자어를 수록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 한 권이면 웬만한 한자는 다 익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