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
신성일 지음 / 파라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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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공부 잘 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다. 아이가 공부에 재능이 있건 없건 간에 어떤 부모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학교를 졸업하고 그 이후의 삶을 지배하는 것이 학력의 우수함 뿐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에 의해 잘 알고 있으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이상은 학업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자꾸 탐독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마련에서 말이다.

  이 책은 학습관리 전문학원의 부원장이자 학습 관리 노트를 개발하는 회사의 대표이신 신성일 님이 쓴 것이다. 학습관리가 얼마나 중요하면 이런 전문학원이 다 생겼을까 싶게 요즘에는 학습 요령을 지도해주는 전문학원이나 전문 강좌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공부에 있어서 노하우 습득이 중요해졌다는 말일 것이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수능시험이나 대학입학 사정), 공부할 양은 방대하고, 게다가 풍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갖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공부 노하우를 습득해 학업에 적용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이제 딸이 중학교에 들어가자 자꾸 이런 책이 눈이 간다. 중학교에 들어가니 일단 과목 수도 늘어났고 학교 수업 시간도 늘어나 아이 혼자서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수행평가 준비도 해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한다. 정말 초등 생활과는 큰 차이가 나게 자기 시간이 줄어들어서 책 볼 시간조차 없어졌다. 그렇다 보니 공부 요령이 절실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 ‘자기 주도 학습’을 강조한다. 어떤 학습 방법 안내서든 이 부분은 똑같다. 그만큼 자발적인 공부가 효과가 좋다는 말일 것이다. 말을 냇가까지 인도하는 것은 마부가 할 수 있지만 물을 마시는 것은 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자기 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한 뒤에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국사, 과학, 통합논술로 나눠 과목별 공부 전략을 안내해준다. 특히 이 부분이 유용하다.

  그리고 많은 책에서 말하듯이 성적을 쑥쑥 올리는 있는 노트 정리법도 과목별로 안내한다. 보통 말하듯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노트필기법도 남다르다 한다. 그런 비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단원이다.

  그 다음에는 ‘두뇌를 100% 깨우는 생활습관’이라고 해서 11가지의 방법을 제시한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라’, ‘책상 앞에서는 집중력을 높여라’에서부터 숨쉬기로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법, 두뇌의 피로를 푸는 방법 등 두뇌를 맑게 하고 정신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이 부분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인데, 생활 속에서 이런 습관들이 몸에 배어 있다는 공부에 큰 효과가 있는 방법들이다.

  마지막으로는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상상훈련’이라고 해서 초감각 상상에 대해 알려준다. 초감각 상상은 학습에 중요한 우뇌를 깨우게 하는 방법으로서,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것들을 상상하면서 감각까지 상상하게 하는 훈련을 말한다. 이런 훈련을 하면 좌뇌의 생각과 우뇌의 상상력이 서로 잘 제어되어 조화로운 두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뇌를 많이 쓰는 작업이므로 익혀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유용한 지식들을 알았다면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과목별 공부전략+노트정리법+두뇌개발법+삼위일체 1% 공부법인 이 방법을 머릿속으로 아는 데서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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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가 된 고양이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27
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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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가슴 찡한 감동이 느껴지는 이야기다. 아마 애완동물을 키워본 사람들은 공감하리라. 그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그 동물이 죽었을 때 키웠던 사람의 심정이 어떠한지를.......방송에서 보면 애완동물을 끔찍이 위하는 사람들 얘기가 나온다. 나도 전에는 그런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를 않았었다. 그러나 나도 막상 개를 키워보고, 또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 개를 멀리 떠나보내고 보니, 그렇게 든 정은 사람이나 개나 똑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주인공 베리티에게는 메이블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다. 그 고양이는 베리티의 엄마가 결혼을 하고나서부터 키운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메이블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전날 메이블이 집안에 토를 해놓았는데 베리티가 몹시 화를 냈었다. 그런데 그날 이후부터 메이블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베리티의 엄마는 베리티를 낳고는 돌아가셨다. 베리티는 외할아버지 집에서 외할머니와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데, 엄마의 죽음에 대해 말을 하면 안 되었다. 가족들이 엄마의 죽음을 너무나 슬퍼해 엄마 얘기를 꺼내면 안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베리티가 유일하게 엄마의 이야기를 할 상대는 메이블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메이블이 없어진 것이다.

  너무나 슬픈 마음에 이곳저곳을 찾아보던 베리티는 우연찮게 자신의 옷장 속에서 죽어 있는 메이블을 발견한다. 마침 그즈음에 학교에서 이집트의 미라에 대해 배운 베리티는 메이블을 떠나보내기가 싫어 고양이를 미라로 만들 생각을 하고, 메이블의 몸에 할머니가 사용하던 목욕용 소금을 듬뿍 뿌린 뒤 미라처럼 천으로 둘둘 감싸서 배낭 속에 넣어둔다.

  그런데 나중에 들통이 나고, 식구들은 베리티가 메이블을 미라로 만들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듣게 된다. 엄마의 죽음에 대해 너무나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또 다른 죽음의 소식을 알릴 수 없기에 그랬노라는. 그 뒤 가족들은 슬픔을 극복하고, 베리티의 학교 선생님의 충고대로 엄마와 메이블의 추억할 수 있는 ‘사자의 서’를 만들기로 한다.

  베리티가 고양이 미라를 만들려고 하는 장면이 무척이나 황당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베리티의 말을 듣고 보니 베리티는 무척 마음이 따뜻한 아이였고 나름대로 생각이 깊은 아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뒤 설명에 보면 미라는 영어로 'mummy'라고 하는데, 이는 엄마를 뜻하는 'mommy'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래서 이 책의 원제인 ‘The Cat Mummy'는 ’고양이 미라‘인 동시에 ’고양이 엄마‘라고도 풀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고양이 메이블은 베리티가 엄마 얘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였고, 메이블의 죽음을 통해 베리티네 식구들은 엄마의 죽음, 더 나아가서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과 달리 끝부분은 가슴 찡한 감동이 있다. 영원한 이별인 죽음은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음 자체를 꽁꽁 감춰둘 수도 없고 미라로 만들어서 옆에 둔다고 해서 죽은 자를 곁에 둘 수도 없는 일이다. 어차피 죽음이라는 것도 삶의 한 과정이므로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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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맞은 하마궁뎅이 즐거운 동화 여행 19
정진 지음, 유명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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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스트레스가 참 많을 것 같다. 놀고는 싶은데 공부는 해야 되고, 그렇다고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안 나오고, 엄마한테 야단은 맞고...... 바로 내 작은 아이 이야기다.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학원에 다니거나 학습지를 하지는 않는다. 그런 것만 보면 그래도 내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잠깐 볼 일을 보고 올 테니 문제집 좀 풀어놓으라고 했는데, 전혀 안 해 놓았다. 그래서 내게 엄청 혼났다.

  이 책의 <우리가 빛나는 이유> 이야기를 읽으면서 서울역 안에 있는 노숙자를 보면서 크게 깨달은 현수 이야기를 보면서, 내 아이도 그들을 보게 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다. 아니면 현수 같은 친구를 두든지......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7편의 생활 동화를 담고 있다. <돌 맞은 하마궁뎅이>는 여자 친구에게 이상한 별명을 붙여가며 놀리는 남자 애를 혼내준 이야기이고, <윤병신이 뭐야!>는 이름 때문에 생긴 안 좋은 별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서워도 용기를 낼 거야!>는 같은 반 친구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알면서도 그 아이들이 나중에 자신을 괴롭힐까봐 아무 말도 못하고 따라하다가 나중에는 용기를 내서 그 아이들이 더 이상 나쁜 짓을 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얘기다. <정선우 왕따 작전>은 학급의 회장도 되고 남자들의 인기도 독차지하고 있는 친구가 미워서 그 친구를 왕따시키지만, 그 친구의 전학을 계기로 그 친구가 아빠도 없고 엄마가 멀리서 일을 하셔서 할머니하고 살던 처지였다는 것을 알고 몹시 미안해 한다는 이야기다. <엄마, 나도 스트레스가 있어요>는 피아노를 잘 못친다고 야단 맞는 다은이와 편식한다고 혼다는 미연이 얘기를 통해 아이마다 스트레스가 있다는 것을 들려준다.

  <우리가 빛나는 이유>는 이 책의 이야기 중 내가 가장 좋아하게 된 이야기다. 내용이 씩씩하고 긍정적이어서 좋다. 내용은 아빠가 주식 투자를 잘못하는 바람에 쫄딱 망해서 가게에 딸린 방에서 살면서 옷가게를 하게 된 현수네 이야기다. 태우는 엄마와 현수네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동안 현수네가 잘 사는 것이 부러웠던 태우는 현수네가 더 좋은 데로 이사를 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현수네 집을 보니 당황해서 말이 다 나오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 태우 마음과는 달리 현수 엄마도 씩씩했고 현수 또한 기가 죽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책상 앞에 ‘나는 공부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라고 써 붙이고 말이다. 현수가 이 말을 책상 앞에 붙이게 된 계기는 서울역에 있는 노숙자를 보고 나서다. 그런 후 현수는 어떻게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절망이 희망을 누르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불꽃을 지피고 있는 아이를 보니 힘이 솟는다. 내 아이들도 이 글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내 친구 민하를 소개합니다>는 다른 이야기에 비해 약간 성격이 다르다. 다른 것들이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생활 동화라면 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에 시작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미는 거지도 스스럼 없이 대하는 민하가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민하가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민하와 함께 봉사하면서 소미는 세상의 어두운 면도 알게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민하가 수녀가 되겠다며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소미도 민하의 뜻을 이해한다.

   7편의 이야기가 다른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 모두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왜 학교에 다니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공부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인간관계 때문이다. 즉 친구 때문이다. 공부만을 위해서라면 홈스쿨링도 있고 검정고시도 있다. 따라서 학교는 공부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친구와의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하고,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배우는 곳이 바로 학교인 것이다. 학교의 의미와 친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등교할 때마다 공부를 하러 간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좋은 우정을 쌓기 위해 간다고 생각하면 발걸음이 좀 더 가벼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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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3Step 학습법 - 시험 성적 확실히 올려주는
박현준.박현성 지음 / 예담Friend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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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박 현준 군과 현성 군은 소위 말하는 엄친아의 전형인 쌍둥이 형제다. 1등과 3등으로 한성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한, 그야말로 공신 반열에 드는 형제다.

  이렇게 많은 공부를 했으면서도 형인 현준 군은 뒤늦게 발견한 자신의 꿈인 치과의사이자 치과 의료기기 사업가가 되기 위해 DEET 시험을 쳐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다니고 있고, CFO가 꿈인 동생 현성 군은 KT를 최연소로 입사했고 현재 공인재무분석사(CFA) 2차에 합격한 상태다. 이러한 화려한 이력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공부를 잘 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런데 이들이 더 대단한 것은 크게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학습법으로 이렇게 뛰어난 공부 성과를 거뒀다는 데 있다. 쌍둥이여서 서로 돕고 의지가 되었기에 공부하는 데 있어 남들보다 유리한 점이 있었겠지만, 둘 다 스스로 공부 원리를 터득하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본받을 점이 무척 많았다.

  특히 이들이 제안하는 3Step 학습법은 중학생이 딸은 둔 내게 무척 유용했다. 시험 3주 전, 3권의 문제집으로 3번 반복하라는 것이 이들이 주장하는 3Step 학습법이다. 누군가는 공부를 시험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 책에서도 말했지만 공부에 대한 평가가 어차피 시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좋은 시험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그것을 위한 방법으로 과목별 학습 전략, 우등생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21가지 공부 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많은 학부형들이 궁금해 하는 선행 학습에 관한 것과 아이와 잘 맞는 과외 선생님 선택법까지 적어 놓았다.

  이 책 앞부분은 현준 준과 현성 군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공부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남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고 입학을 준비해도 갈까 말까인데 이들은 뒤늦게 과학고 입학을 결정하고 공부를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과학고에 입학을 하고 조기 졸업까지 하게 된다. 카이스트에 입학해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공부할 기회를 찾아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 이런 그들에게 누군가는 왜 그리 공부를 하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 이들은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역량을 넓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무척 감동했다.

  책 앞부분에 있는 이들의 공부 과정을 읽을 때에는 그저 부러운 마음이 가득했다. 사실 한다고 해서 누군가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홍콩에 교환학생으로 가기 위해 대학 4학년 과정은 한 학기에 마치는 지독한 형제들을 보면서 공부도 타고나야 잘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뒤에 적어 놓은 이들의 공부 비결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공부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고 많이 노력했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직은 내 아이들은 중1, 초4라서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제안한  3Step 학습법으로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야겠다. 이들이 지적한 대로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똑같으므로 노력한 자만이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들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적은 것이라 더 피부에 와 닿을 것이다. 지금이 방학 초이니만큼 빨리 읽고서 심기일전하고 목표로 제대로 세우고 열공하면 후회 없는 여름방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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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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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제도에 관한 설명회에 가보면 요즘 같은 교육 환경에서는 특목고에 진학하지 않으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러니 기를 써서 특목고에 입학을 시켜야 한다는 듯한 내용이 태반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가능하면 아이가 명문대 입학이 보증되는 특목고에 입학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특목고 입학이 그렇지 녹록치가 않은 것이 문제다.

  내 딸도 공부를 잘 한다. 나는 아직 특목고 입학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으나 아이는 내심 특목고에 입학했으면 하는 눈치다. 그렇지만 아직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다. 중1인데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아직은 아이가 하는 대로 놔두고 있다. 하지만 엄마로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아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보고 옆에서 조언하고 있다.

  <공부의 달인>, 참 매력적인 제목이다. 개그 프로그램에 다뤄진 이래로 ‘달인’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무슨 일에서건 얼마나 해야 달인이 될까?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생활의 달인’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이 하는 생업에서 수십 년 종사하다 보니 남들은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기술을 갖게 된 사람들이다. 이를테면 대충 밥알을 집어서 주물주물 해서 만든 초밥의 밥알의 개수가 일정하다든가, 눈대충만으로 물건의 무게를 척척 맞춘다든가 말이다. 이들은 그 일에서 달인이 될 때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셀 수 없는 시간과 땀이 소요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부에서도 달인이 되려면 아마 수십 년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그게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달인들의 비법이라도 전수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은 난 이런 현실이 참 마음 아프고 답답하다. 공부는 스스로 뭔가를 배우고 터득해 가야 하는 과정인데, 얍삽하게 이런 요령을 배워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다는 게 무척 불편하고 속상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가 놓인 현실이 그러니......로마에 가면 로마 시민이 돼야 한다고 했듯이 현실에 맞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철저히. 그래야 성공한다.

  이 책은 전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단원은 ‘당신도 공부의 달인이 될 수 있다’이고, 둘째 단원은 ‘달인들로부터 배우자’, 셋째 단원은 ‘전 과목을 관통하는 공부법’이다. 단원명에서 봐도 알겠지만 첫째 단원은 공부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이다. 둘째 단원과 셋째 단원은 소위 공부에 달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공부 노하우를 과목별로 들려준다. 이들 중에는 학생도 있지만 소위 잘 나가는 학원의 명강사들도 있다. 쉽게 말하는 이 책은 공부 비법에 관한 과목별 족집게 설명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체 단원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공부에 대해 상담을 맞는 느낌이 들며, 더 쉽게 읽힌다. 따라서 잘 따라만 한다면 교과 성적을 높이는 데 즉각 효력을 보일 것 같다. 아이들이 직접 읽고서 과목별로 요령을 정리해 두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1단원은 특히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내용을 적어 놓았다. 공부를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와 ‘동기부여’라는 것을 강조했고 공부를 잘 하려면 시간 관리도 잘해야 하고, 공부는 이해와 기억으로 구성되므로 최대한 많은 장기 기억을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을 적어놓았다. 또 언어능력이 중요하며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고, 수학이 대학을 결정하고 영어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만의 공부 습관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 부분은 아이와 부모 모두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의 경우 아이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 다그칠 수 있는데, 아이와 함께 공부 목표도 정해보고 아이의 성향을 함께 파악해서 아이에게 조언을 하면 서로에게 좋을 듯하다. 

  아이들이 어려울 때는 좋은 습관을 들여 주기 위해 아이들과 많이 싸우는데(그때도 아이들도 어리니까 비교적 말을 잘 듣는다), 아이들이 점점 커지니 공부 때문에 날마다 싸우게 된다. 아이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기 위해 공부를 시키는데, 그 공부가 부모와 아이의 사이를 갈라놓는 장벽이 된다면 말이 되겠는가? 부모와 아이 모두 함께 이 책을 읽고서 좀 더 편안한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 아이가 바쁘다면 부모가 읽고선 최소한 중요한 곳에 밑줄만 쳐서 건네주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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