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마왕 1 - 탈레스와 피라미드의 그림자 비례식 수학마왕 1
김린 글 그림, 김상근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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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긴 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고 수학적인 상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수학을 계속 재미있어 하면서 수학 상식도 키울 수 있게 할까 궁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아이가 우선 만화라서 좋아했고, 내용이 재미있으면서도 수학 상식들을 쉽게 가르쳐 주어서 좋아하게 되었다.

 주인공 길복이는 세상에서 수학을 가장 싫어한다고 자부하는 초등생이다. 이 길복이는 학교에서 역사박물관에 단체 관람을 갔다가 선생님이 이집트 숫자에 대해 설명을 하시자 도저히 못 견디고 친구 춘식이에게 가방만 맡기고 박물관을 돌아다닌다. 그런데 느닷없이 박물관 지붕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웬 아저씨가 박물관 안으로 떨어졌고 뒤이어 수학 문제의 답을 먹고 사는 ‘수학의 용’이라는 끔찍한 괴물과 수학마왕의 부하인 마툴라가 나타난다. 마툴라는 함께 떨어진 아저씨에게 ‘인도에서 발명된 숫자 시프르’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이 문제를 못 맞힐 경우 수학의 용에게 잡아먹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문제를 못 맞혀 수학의용에게 잡아먹히게 되기 직전에 길복이에게 수학마왕의 징표인 ‘마왕의 펜’을 건네준다.

  이 펜을 받은 뒤로 길복이에게 마툴라가 찾아와서 마왕의 펜을 달라고 하면서 길복의 집을 풍비박산내고 수학 문제를 내고 사라진다. 이런 길복이에게 아스모디라는 여자애가 찾아와 길복이는 수학마왕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용사이고, 마툴라가 낸 수학 문제를 풀어야 가족들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로써 길복이가 수학마왕과 대결하기 위해 여러 수학 문제를 풀어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길복이는 아스모디 덕분에 시프르라는 숫자의 정체도 알아냈고 이집트에 가서는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탈레스를 만나서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재는 방법도 알아낸다. 그러나 자신처럼 이집트 왕국에 떨어진 친구 춘식이를 구하러 가다가 리디아와 메디아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이 책 끝에 큰 반전이 기다리는데 그것은 직접 읽어보길....

  만화 사이 사이에 정보 페이지를 두어 수학 지식을 전해 주는데, 이번 권에서는 마법의 숫자 시프르, 증명의 정의, 피라미드의 높이 측정, 등식의 기본 성질, 비례식에 관해서 설명해 준다. 만화 속에서도 수학 개념 설명이 들어 있어서 정보 페이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만화 자체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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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는 물고기 - 목어 이야기 우리 문화 그림책 14
김혜리 글.그림 / 사계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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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에 가면 한번쯤 봤을 것이다. 나무로 된 물고기, 목어 말이다. 전각 같은데 매달아 놓고 북처럼 스님들이 두드린다고 한다. 그 유래에 대한 이야기다. 목어의 유래에 대한 얘기는 승려들의 생활 규범을 적어 놓은 <교원정규>라는 책과 중국 당나라 때 지어진 승려 생활규범인 <백장정규>에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교원정규>에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했다고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 멋대로는 동자승인데 큰스님의 가르침은 따르지 않고 이름처럼 멋대로 못된 짓을 일삼다가 죽어 등에 나무가 자라는 물고기로 다시 태어난다. 커다랗게 자란 나무 때문에 괴로워하던 멋대로는 우연히 큰스님을 다시 만나 전생을 뉘우치면서 물고기의 몸을 벗게 해 달라고 간청하고 이를 가엽게 여긴 큰스님의 덕으로 마침내 소원을 이룬다. 멋대로는 큰스님께 자신의 등에서 자라던 나무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다시는 자기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게 경계하는 징표로 삼아달라고 부탁한다.

  이 이야기는 못된 짓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으며,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받을 수 있고,  쉼 없이 마음을 닦으며 살아야 한다는 세 가지 교훈을 준다.

  절에는 목어처럼 상징물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에 소리를 내는 네 가지 물건 즉 사물이 있는데, 바로 목어와 운판, 법고, 범종이다. 목어는 앞에서 말한 뜻을 전하는 것 말고도 물고기를 비롯한 물속에 사는 것들을 위해 두드리는 것이고, 구름 모양의 운판은 하늘을 나는 날짐승과 허공에 떠도는 영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두드리는 것이며, 짐승 가죽으로 만든 법고는 땅위에 사는 생명을 위해 두드리는 것이고, 범종은 이 모든 것들은 물론이고 지옥의 중생들까지 두루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좋은 설명과 함께 목어의 유래에 대한 슬프지만 교훈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그림이 정말 환상적이다. 판화 그림이다. 나는 판화로 된 그림이 참 좋다. 선이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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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이야기 - 작지만 놀라운 씨
지니 존슨 글, 시몬 멘데즈 그림, 이선오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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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과일이지만 사과의 생태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아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이 책은 스프링 북 형태인데 사과의 생태를 잘 알려준다.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빨간 사과가 눈에 들어온다. 내용 중에도 사과가 여기저기 그려져 있어서 더욱 먹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사과가 많이 나는 요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 사과나무의 줄기, 잎, 뿌리 등이 하는 역할과 나이테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굳이 사과나무로만 한정되지 않고 식물의 형태나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게 돼 있다. 열매의 역할, 씨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사과나무는 겨울을 잎눈의 형태를 견뎌낸다고 한다. 사과 꽃의 수정 부분에서는 벌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벌 그림을 끈에 달아 붙여 놓았다.

  사과의 속모양도 알려준다. 사과씨를 둘러싼 딱딱한 부분을 과심이라고 하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다. 과심은 꽃의 씨방이 열매로 자라면서 변한 거란다. 이런 것 등 사과에 대해 배운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과나무가 사과를 맺는 것은 우리에게 맛있는 사과를 주기 위해서라 아니라 사과씨를 퍼뜨리기 위함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유아 때 아이들에게 자연 관찰책을 많이 익히는 데 이것도 바로 그것 종류이다. 그 중에서도 좀 더 과학적인 지식이 가미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 요모조모로 잔재미를 느끼게끔 만들어졌다. 사과잎도 주렁주렁 끈에 달아 붙여놓기도 했다. 아무튼 어른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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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0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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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찾기의 명수인 지팡이는 삼촌인 지구본 교수와 이 조교 누나와 함께 베트남에 가게 된다. 삼촌이 활동하고 있는 식도락 클럽으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세계 요리 대회의 초청권이 왔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과 앙숙이며 현재 세계적으로 지명수배 중인 보물 가로채기의 명수인 봉팔이도 베트남에 오게 된다. 봉팔이는 베트남에서 젊었을 때 먹어보았던 최고의 요리를 죽기 전에 꼭 먹어 보고 싶어 하는 스미스의 부탁을 받고 오게 된다.

  세계 요리 대회에서 최고의 요리상을 받은 요리사가 자신의 요리는 베트남 왕궁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리 비법서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 비하면 아주 하찮은 것이라는 말에, 팡이 일행은 그 비법서를 찾아주기로 한다. 베트남 전쟁 때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웬 왕조의 수도였고 왕궁이 있었던 곳인 후에의 한 요리사가 불렀던 노래 속에 그 비법서의 행방에 관한 단서가 있다는 걸 알아내고 추적하게 된다.

  역시 보물 찾기 시리즈는 재미있다. 이렇게 탐정 소설 같은 형식이어서 더 재미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의문과 단서들 그리고 그것을 추적하는 동안 해당 국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

  이번 권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많은 관계가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는 그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베트남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 그리고 요리 비법서를 찾는 이야기인 만큼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인 쌀국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요리와 베트남의 유명한 수중인형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더욱 재미있다. 우리나라와는 같은 아시아권에 있으면서도 지리적으로 남쪽에 있어서 더운 날씨이다 보니 우리와는 생활면에서 여러 가지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베트남의 산업, 역사, 지리, 자연환경, 종교, 소수민족, 음식, 세계 문화유산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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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세계사 유럽의 성립과 발전 Why? 세계사 5
그림나무 글 그림, 조한욱 감수 / 예림당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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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과학 학습 만화인 WHY 시리즈를 만든 예림당에서 나온 세계사 만화여서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내가 본 책은 <유럽의 성립과 발전>에 관한 것인데 아주 상세하고도 친절한 설명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세계사 공부를 하는 데 아주 좋을 것 같다.

  이야기의 전개는 이 책의 중심 캐릭터인 미르와 아미가 세계사 공부를 하러 게임 공간에 들어가서 7가지 미션을 푸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전에는 세계사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미르와 아미를 휴대용 역사 게임기의 도우미인 토리가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오게 해서 이들을 관련 역사 시대로 직접 시간여행을 가게 만들어서 당시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 여행과 게임 속 세상이라는 개념이 결합된 역사 공부여서 더욱 흥미롭게 할 수 있다. 게다가 미션 해결까지 있으므로 더욱 좋아한다.

  유럽의 성립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에서는 게르만족, 슬라브족, 바이킹족, 마자르족 등 현재 유럽을 구성하는 있는 많은 종족들의 이동을 통해 어떻게 유럽 국가들을 형성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유럽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족의 이름에 대해서는 대충 들었지만 이들이 정확히 어떻게 이동을 했고 어떤 국가들을 구성했는지 잘 몰랐는데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이들에 의해 형성된 프랑크 왕국과 신성로마 제국, 비잔티움 제국, 동유럽 세계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한 유럽의 크리스트교와 중동의 이슬람 세력 간의 큰 충돌이었던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클레르몽 회의에서 교황 우르바누스 2세에 의해 시작된 십자군 원정이 8차까지 기나긴 시간 동안 지속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중세의 봉건제도가 붕괴되게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로 인해 도시가 발전하게 되었고, 중세의 유럽의 문화는 크리스트교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며 암흑기라 불리긴 하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강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됨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역사적인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주인공들의 말로써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는 점에 있다. 역사 공부를 비교적 쉽게 하려면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만화를 통해 사건의 흐름을 자세히 알려주면서도 항상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각 사건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7가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떠나는 역사 여행은 아이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이번 책에서는 제국 멸망의 원인을 알아내라, 부활한 제국에서 친구를 찾아라,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를 만나라, 형제의 문자를 이용해 이름을 쓰면 봉인은 풀릴 것이다, 성지로 가라, 길드에 가입하라, 엄격한 규칙으로 신앙심을 가다듬는 공동생활을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러눈 미션이 제시된다. 미르와 아미를 따라가면서 이들 미션을 푸는 것도 재미있지만 미션을 풀기 전에 각 미션에 어떤 설명들이 있을지 추측해 보는 것도 즐거운 역사 공부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재미있게 역사를 들려주기 때문에 어려운 세계사도 아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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