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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세계사 유럽의 성립과 발전 ㅣ Why? 세계사 5
그림나무 글 그림, 조한욱 감수 / 예림당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과학 학습 만화인 WHY 시리즈를 만든 예림당에서 나온 세계사 만화여서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내가 본 책은 <유럽의 성립과 발전>에 관한 것인데 아주 상세하고도 친절한 설명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세계사 공부를 하는 데 아주 좋을 것 같다.
이야기의 전개는 이 책의 중심 캐릭터인 미르와 아미가 세계사 공부를 하러 게임 공간에 들어가서 7가지 미션을 푸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전에는 세계사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미르와 아미를 휴대용 역사 게임기의 도우미인 토리가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오게 해서 이들을 관련 역사 시대로 직접 시간여행을 가게 만들어서 당시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 여행과 게임 속 세상이라는 개념이 결합된 역사 공부여서 더욱 흥미롭게 할 수 있다. 게다가 미션 해결까지 있으므로 더욱 좋아한다.
유럽의 성립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에서는 게르만족, 슬라브족, 바이킹족, 마자르족 등 현재 유럽을 구성하는 있는 많은 종족들의 이동을 통해 어떻게 유럽 국가들을 형성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유럽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족의 이름에 대해서는 대충 들었지만 이들이 정확히 어떻게 이동을 했고 어떤 국가들을 구성했는지 잘 몰랐는데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이들에 의해 형성된 프랑크 왕국과 신성로마 제국, 비잔티움 제국, 동유럽 세계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한 유럽의 크리스트교와 중동의 이슬람 세력 간의 큰 충돌이었던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클레르몽 회의에서 교황 우르바누스 2세에 의해 시작된 십자군 원정이 8차까지 기나긴 시간 동안 지속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중세의 봉건제도가 붕괴되게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로 인해 도시가 발전하게 되었고, 중세의 유럽의 문화는 크리스트교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며 암흑기라 불리긴 하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강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됨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역사적인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주인공들의 말로써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는 점에 있다. 역사 공부를 비교적 쉽게 하려면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만화를 통해 사건의 흐름을 자세히 알려주면서도 항상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각 사건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7가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떠나는 역사 여행은 아이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이번 책에서는 제국 멸망의 원인을 알아내라, 부활한 제국에서 친구를 찾아라,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를 만나라, 형제의 문자를 이용해 이름을 쓰면 봉인은 풀릴 것이다, 성지로 가라, 길드에 가입하라, 엄격한 규칙으로 신앙심을 가다듬는 공동생활을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러눈 미션이 제시된다. 미르와 아미를 따라가면서 이들 미션을 푸는 것도 재미있지만 미션을 풀기 전에 각 미션에 어떤 설명들이 있을지 추측해 보는 것도 즐거운 역사 공부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재미있게 역사를 들려주기 때문에 어려운 세계사도 아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