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읽는 지질학의 첫걸음
프랑소와 미셸 지음, 장순근 옮김, 로뱅 그림 / 사계절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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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교과서를 보면 화산, 지층, 암석, 화석 등 지질학 관련 내용들이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구조와 움직임, 구성 성분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동안 봤던 초등 과학 관련 도서 중에서 암석과 관련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이 책은 지구를 구성하는 것이 바위이며, 바위를 이루고 있는 광물들,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생기는 다양한 암석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싣고 있다.

  ‘바위로 된 우주’, ‘쌓인 것이 굳어서 생기는 퇴적암’과 ‘땅 속 깊은 곳에서 생기는 바위들’, 이렇게 세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바위로 된 우주’에서는 바위의 정의, 바위를 이루는 광물, 여러 가지 결정, 바위 속에 있는 화석에 대해 설명해 준다. ‘쌓인 것이 굳어서 생기는 퇴적암’에서는 모래의 역사, 사암, 점토, 점토 지형, 석회 지형, 석회암과 탄소로 된 검은 돌인 석탄과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원유에 대해 알려준다. ‘땅 속 깊은 곳에서 생기는 바위들’에서는 화산 폭발, 화산암, 화산 지형, 화강암, 화강암 지형, 변성암, 바위의 거대한 순환, 쓸모가 많은 바위 등의 내용을 안내한다. 책 뒤에는 지질학 퀴즈가 있어서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변성암, 편마암, 역암, 사암, 이암 등 각종 바위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책 뒤에 지질학에 대한 설명이 첨부돼 있는데, 그것을 통해 지질학이 정확히 어떤 학문이며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지질학자의 꿈을 키우게 되는 아이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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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풀빛 그림 아이 13
로드 클레멘트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풀빛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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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라는 작품을 통해 로드 클레멘트라는 아동 문학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작품은 그냥 여자 아이의 하루 동안의 일과를 일기처럼 쓸 글인데 그림이 아주 재미있었다. 작가 설명에서 봐도 알겠지만, 이 작가는 유머가 넘치고 엉뚱하고 과장된 상황을 묘사한 그림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오늘의 일기>에서도 그림 보는 재미가 아주 좋았다. 그래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을 보게 되었다.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 아이가 박물관 관람을 하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룡과 매머드, 원시인의 모습을 보고 이집트의 미라, 로마 원형경기장, 중세의 탑 등을 보면서 현재의 삶과 비교해 보면서 아이가 상상하는 내용이 아주 재미있다. 콜럼부스의 배, 뉴턴의 중력 발견, 라이트 형제의 최초의 비행, 우주비행사의 달 찰륙 같은 사건들을 보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적어 놓았는데, 그 엉뚱함과 비딱함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 이런 것이 바로 고급 유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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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질 뻔했어요 - 마주이야기 시 2
박문희 엮음, 이오덕 / 고슴도치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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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근처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토론에서 유치원 원장을 30년 하신 박문희 원장의 마주이야기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마주이야기는 대화의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박 원장은 유치원 아이들이 평소에 하는 기지가 번뜩이는 말들을 학부형들에게 적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아이들만의 독특한 생각과 예리한 관찰력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말들을 지나쳐 버리지 말고 기록해 놓으라고 말이다. 그렇게 아이들이 했던 말과 그림을 모은 것이 이 책이다. 이것은 두 번째 책이다. 그 첫 번째 책은 <침 튀기지 마세요>리고 한다.

  <튀겨질 뻔 했어요>는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하던 아빠가 드라이기가 ‘퍽’하고 연기를 내고 타는 바람에 놀랐는데, 그 모습을 튀겨질 뻔 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아주 기발하지 않은가? 이밖에도 5단원에 걸쳐 아이들만의 깜짝 놀랄 만한 표현들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그저 아이들의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들인데 아이들이 한 말이라서 그런지 모두 다 동시 같다. 번뜩이는 재치를 엿볼 수 있고 웃음을 주는 이야기들이다.

  책 뒤에는 엮은이인 박문희 원장의 글과 문학가인 이오덕 선생이 아이들의 글을 토대로 어떤 교육이 추가되면 좋을지 조언을 적어 놓았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에 대응해 부모가 적절하게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놓았다.

  전문 작가가 아니라 아마추어인 우리 아이들의 살아있는 글을 볼 수 있다. 아마추어라고 더욱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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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사계절 그림책
신혜은 지음, 최석운 그림 / 사계절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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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간 뒤 느닷없이 비가 오면 초등학교 교문 앞이나 교실 입구 현관 앞에는 아이에게 우산을 갖다주러 온 든 학부형들이 가득하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자기에게 우산을 건네줄 사람이 없다면 아이는 얼마나 슬플까? 그 얘기다.

  소은이는 교실 청소가 끝났는데도 집에 갈 수가 없다. 비는 오는데 우산을 가져다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이 소은이 말고도 셋이나 더 있었다. 비가 조금 그치기를 기다리며 아이들은 교실 입구에서 공기놀이도 하고 딱지 접기도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소은이는 비가 와서 엄마가 장사를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한다. 속이 깊은 아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다가와 자신도 우산이 없어서 지금 못가니까 라면을 먹겠느냐고 물어보고 라면을 끓여준다. 이런 이야기는 시골 학교니까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이런 선생님이 있어서 아주 좋다. 많지는 않지만 분명 이런 선생님이 있으리라 믿는다. 아이들이 라면을 다 먹자 선생님은 먹구름 뒤에는 항상 파란 하늘이 있음을 있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용기를 잃지 말자는 얘기다. 작은 일에 기죽지 말자는 말이다. 그깟 비 한 번 맞는다고 해서 어떻게 되겠는가? 기껏해야 감기 밖에 더 걸리겠는가? 마지막에 오동나무 잎으로 우산을 만들어 쓰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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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풀빛 그림 아이 1
로드 클레멘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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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그림에 따라 마음껏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작가인 로드 클레멘트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어린이 책 작가로서 유머가 넘치고 엉뚱하고 과장된 그림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의 그림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이다.

  ‘나’라는 여자 아이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데,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자명종 소리에 놀라 아이가 깨어나는 장면인데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나 나옴직한, 거구에다 터번을 두른 남자가 쇠판을 두드리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그 다음 장면은 아이가 옷을 입는 장면인데 그것도 만만치 않다. 머리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독수리 투구를 쓰고 발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는 독수리 발 모양의 철갑 신발을 신는다. 다음 장들도 마찬가지다.

  식탁 위의 장면에서는 계란이 과장되게 그려져 있고, 동네에서 최고로 나이가 많은 할머니를 묘사하는 데는 공룡을 사용했다. 그 할머니의 자동차 모델명도 T-REX다. 그만큼 할머니가 나이가 많다는 얘기다. 나머지 장면들에서도 대단히 엉뚱하고 웃음이 나오는 과장들이 많이 나온다. 찬찬히 살펴보시길.......

  이처럼 엉뚱한 과장들은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코미디를 보고 우리가 웃는 것도 별 것도 아닌 것을 과장하고 희화시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이 영락없이 그렇다. 이야기 자체는 그저 평범한 아이의 하루 일상이다. 아마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도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재미있는 그림 덕분이다. 신나게 한번 웃으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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