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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펀지
김현태 지음 / 미래지식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는 순간 행복을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연상됐다. 작가도 이런 의도에서 제목을 지었나보다. 책 뒤에 ‘행복을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곳곳에 행복을 놓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속 낙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행복의 스펀지’라 설명이 들어 있는 걸 보니. 그와 더불어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행복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기 때문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덧붙어 있다.
사실 우리의 삶의 평생 목표는 행복 추구에 있다. 공부를 하고 돈을 벌고 사랑을 하는 것 등이 모두 행복을 위해서다. 그렇지만 항상 더 높은 행복, 더 많은 행복을 추구하다 보니 작은 행복은 성에 차지 않게 된다.
작가는 서문에서 ‘길포드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한다. ‘슬픈 희귀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나이에 비해 급격하게 늙는 끔찍한 병이다. 이 병에 걸린 소년에 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소년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짧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그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두가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사랑, 행복, 희망, 그리움, 인생이라는 5개 단원으로 나뉜 이 책은, 유명인들의 금과옥조 같은 격언들과 그것들과 연관된 유명인이나 일반인들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을 위한 길인지를 알려준다.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다.
그 중에서도 나는 ‘숯과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 둘의 원소는 똑같은 탄소이다. 이처럼 어느 누구에게나 인생이라는 원소가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말이었다.
행복도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찾으려 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하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지만, 그렇게 열린 선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작은 물기 하나도 쏙 빨아들이는 스펀지처럼 작은 행복도 놓치지 않고 쏙쏙 빨아들일 수 있는 행복 스펀지를 마음속에 하나씩 마련해야겠다. 이 책이 그렇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속에 행복 스펀지가 생긴다면 삶이 더욱 풍요롭고 여유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