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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조나단 - 그림으로 만나는 명작 이야기
리처드 바크 원작, 전경숙 글, 한재홍 그림 / 은행나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이라는 명작 소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짧은 그림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라서 특별히 평을 달게 없지만, 굳이 덧붙이자면 꿈에 대한 이야기다. 먹고 마시는, 생명을 유지하는 일상적인 일보다는 보다 높은 이상을 향해 도전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가를 보여준다.
갈매기 조나단은 항구 근처를 돌며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급급한 갈매기들을 보면서 자신은 그들과는 다른 모험을 하겠다고 생각한다. 아주 높이 날기로 한다. 그런 조나단에게 부모나 주위의 갈매기들이 말려도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배고픔도 참아가며 노력하고 마침내 꿈을 이룬다.
<갈매기의 꿈>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유명한 말도 만들어냈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말을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다. “갈매기에게 모험은 없어요”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갈매기들을 보면서 나의 일상생활이 그런 것 같아서 많은 반성을 했다.
작가인 리처드 바크는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으며 하늘을 날고픈 어릴적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공군에 입대한다. 소원대로 마음껏 하늘을 날며 많은 생각을 했던 그는 그런 생각을 담아 <갈매기의 꿈>이라는 작품을 낸다.
그림은 우리나라의 삽화가인 한재홍이 그린 것인데, 차분하면서도 숙연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폭풍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조나단의 모습이 부각되게 잘 그려놓았다
꿈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그 꿈을 이룩했을 때의 성취감은 꿈을 이룬 자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나단이 가졌던 그 느낌을 누가 알겠는가? 성취에서 대리만족은 없을 것이다. 힘들더라도 꿈을 향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