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꿈 너머로 비행하라 - 오우진 교수의 20대 수업
오우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내가 보기에 다소 열정이 부족해 보이는 나의 20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그리고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성과도 없고 목표도 뚜렷하지 않으며 곧 다가올 정년퇴직으로 걱정이 많은 나의 돌파구를 찾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생의 동기부여가 되고 잘 사는 방법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좋다. 특히 이 책은 2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 의도에 맞게 ‘오우진 교수의 20대 수업’이라는 소개 글이 표지에 있어 선뜻 마음에 끌렸다.
저자 오우진은 현재 초당대 항공서비스학과의 교수이자 유튜브로 운동을 지도하는 유튜버이며 이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며, 이전에는 대한항공의 승무원으로서 사무장까지 승진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녀가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갖게 되기까지 살아낸 치열한 삶의 노력과 태도에 대해 들려준다. 치열했던 입시 준비 시절, 곡절이 많았던 대한 진학, 쉽지 않았던 항공사 승무원 생활, 해외 어학연수, 대한항공에서 사무장까지 승진 과정, 헬스트레이너 자격 획득, 대학원 학위 취득 및 교수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겪어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 돼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었을 때 혼자서 글쓰기 공부를 하여 이 글을 쓰게 된 이야기도 해준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겨울, 가을, 여름, 봄 사계절로 나눠서 설명하는데, 사계의 순서를 왜 그렇게 정했는지는 책을 보면 느낄 수 있다. 초년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인생의 말년을 쭉 봄으로만 살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되려면 그녀처럼 그 이전에 추운 겨울, 바람 부는 가을, 더운 여름을 다 잘 보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살아온 그녀의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209쪽의 말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현명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209쪽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말이라며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해 그녀의 인생을 정리한 말이 있다. ‘스타브 잡스의 ’점을 연결하라‘는 말이나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간의 점‘을 활용해서 나의 세 가지 직업을 연결해도 의미 있는 삶의 가치가 드러난다’라고 적어 놓았다. 이 말을 보면서 목적이나 맥락 없이 바쁘게 살 것이 아니라 서로가 상승 에너지가 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획성 있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반성했고, 우리 아이들도 이 책에서 도전과 열정을 배웠으면 좋겠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