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스 -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형선호 옮김 / 동방미디어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부르주아+보헤미안
부르주아의 전통과 보헤미안의 반항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
사회문화서적으로는 독특하게 재미있게 읽은책.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
개인주의를 즐기는 그들.
그러나 자칫 공공의 삶에 소홀해질수도.
많이 벌고 많이 쓰자-
교육받은 계층들로 이루어진, 무한한 창조를 꿈꾸는 새로운 엘리트.
어쩌면 중립주의자.
극보수와 극진보의 중립. 또는 조화. 또는 회피.
가벼움의 미학을 즐기는 그들.
자유를 추구하고 영적인 삶을 이끄는 사람들.

앞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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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로 보는 러시아
최용삼 지음 / 명지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내가 그래도 노어노문학과니까.......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서 빌려봤는데....
러시아어가 같이 쓰여져 있고
내용도 꽤 재밌어서 좋았다.
러시아인들은 이렇게 살고 이렇게 생활하는구나..라는 것도 좀 느끼고.
러시아라는 나라는 참 알고 보면 볼수록 재밌는 나라다.
살아 생전에 꼭 한번 가봐야 쓰겄다-ㅋ
암튼 가벼운 꽁트집으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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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언젠간 꼭 빌려보고 싶었던 책 중 하나이다.
스님께서 지으신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었고, 교과서나 참고서에도 자주 실릴만큼 유명하며, 또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며 느끼는 책...인 것이다.
정말...책의 글 하나하나에는 스님의 진심어린 감정과 우리 중생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집착으로 인한 깨달음, 소유욕으로 인한 해탈 같은 것은 오늘날 우리 삶에 절실하게 다가온다.
신기하게도 이 책의 효과를 내가 뼈저리 느낀 적이 최근 있었다.
그때는 한창 점심시간이었고, 나는 싸이월드에 올리고 싶은 사진과 글을 착착 준비해 점심에 도서관에 후딱 가서 올리고 싶었다.
그러나 이게 왠걸, 도서관이 개장한지 채 5분도 안되서 가보았건만
벌써 컴퓨터 8대의 자리는 이미 꽉 차버렸다.
인내심으로....사람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렸건만
사람들은 30분 동안 자리를 뜰 생각을 안했고
난 갖은 후회와 시간낭비했다는 아까운 생각과 안타까움과 하고 싶은 걸 못했다는 것에 대한 화남까지 온갖 감정이 겹쳐 결국 도서관 문을 박차고 나온다.
그러나 고요한 길을 걸으면서 생각해보건데...
'무소유' 책을 읽은것을 떠올리면서, 그런것이 다 집착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싸이월드에 대한 집착때문에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고, 후회와 화남으로 마음을 다잡고, 나중에는 그런 감정이 다 무뎌져 하나의 스트레스로만 남게 되는 것이다.
여하튼 '무소유'책 덕분에 당시 그런 감정은 곧 집착과 소유욕에 대한 깨달음으로 변해갔고 금방 잊음과 함께 웃을수 있었다.

인간세상은 그래도 집착과 소유욕의 연속이다.
내가 지금 이렇게 게임방에 와서까지 싸이월드를 하는것도 어쩌면 그러한 것들의 연장선일 것이다.
인간인 이상 그런 것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무소유'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한 깨달음을 기억하여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무소유'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을 끝으로 소감을 마치고자한다.

『집착은 우리를 부자유하게 만든다. 해탈이란 온갖 얽힘으로부터 벗어난 자유자재의 경지를 말한다. 그런데 그 얽힘의 원인은 다른 데 있지 않고 집착에 있는 것이다. 물건에 대한 집착보다도 인정에 대한 집착은 몇 곱절 더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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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또 하나의 세계 명작.
난 이 책을 당연히(고정관념으로)러시아 사람이 쓴줄 알았는데, 미국 작가 F.스콧 피츠제럴드가 썼다는게 우선 놀라웠다.
이 작품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줄곧 흐름이 진행되는 게 흥미롭다. 화자인 '닉'은 '톰'의 친구인데, 톰의 집에 놀러가 '데이지'와 '조단'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닉은 옆집에 사는 '개츠비'에게 점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도 그럴것이 매일마다 파티가 열리고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집이기 때문이다. 결국 닉도 어느날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되고 처음 개츠비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연계되고 하면서 점점 개츠비를 알아가게 된다.
그러던 도중, 개츠비와 친해지면서 개츠비는 급기야 닉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고 닉은 점점 개츠비를 신뢰하며 그를 돕기로 마음을 먹는데....
한편 톰은 정부인 '머틀'과 바람을 피우고, 머틀의 남편 '윌슨'의 의처증은 점점 심해지면서 또 다른 사건이 싹을 피운다.
결국 5년 전의 헤어짐과 그간의 갖은 노력, 고생 끝에 개츠비의 마음은 결실을 이루어 첫사랑 '데이지'를 만나게 되고, 둘은 아직도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렇게해서 이야기는 개츠비의 승리로 끝을 맺을것같지만, 급기야 톰이 그 사실을 알아버리고, 톰은 데이지를 절대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스토리는 절정에 이르러 사고로 '머틀'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결국에 개츠비에게는 비극이 찾아오는데.......

이 책 '위대한 개츠비'를 보면서,
또 이곳저곳 이 책의 review를 보면서
이 책이 '상실의 시대'를 쓴 작가의 Favorite책이라니 참 놀랍다.
아직 난 상실의 시대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하나의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개츠비의 어디가 그렇게 위대하단 말이지?'하는 것 말이다..
결국 난 이 의문의 해결을 보지 못했고,
아쉽게도 이 책은 나에게 크게 다가오지는 못한것 같다.
끝으로 내 생각을 아주 잘 표현해준 다른분의 review일부분을 인용하고자 한다.

<자신의 신분과 능력의 부족함으로 포기해야 했던 상류층의 고매아 아가씨를 사랑한 한 별볼일 없는 남자가 피땀어린 노력으로 성공하여 그녀 앞에 나타나지만 결국 그가 그토록 원하던 사랑은 빈 껍데기였다는 뭐 그런 슬프고 개운하지 못한 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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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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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불편하기는 하지만 불행하지는 않다'

헬렌 캘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장애의 역경을 듣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아간 대표적 인물의 이 말은,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뜨리는 아주 적절하고 와닿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본 후에도 이 책 맨 끝의 이 말이 정말 진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 사지가 없이 말 그대로 '오체불만족'인 상태로 태어난 사람이다. 그러나 따뜻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안에서 주인공은 당당하게 자라고 몇몇의 놀림과 멸시 속에서도 많은 착한 사람들의 도움과 관심, 사랑을 받으며 강하게 자란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도 이 악물며 거뜬히 해내고, 심지어는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조차도 하기 힘든 등산, 미식축구 같은것도 하는 것이다. 그의 모습을 보면 도저히 장애의 모습을 느낄 수가 없다. 그에게는 벽이란게 없다. 장애물이 없다. 그는 자신의 장애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내지 '개성'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렇게 이겨낼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자기의 꿈을 키우며 그렇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조금 실망스러운 것은, 글의 거의가 에피소드 위주라는 것이다. 에피소드는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히 흥미로운 구성이다. 그러나 그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거의가 다 결국은 오토가 기쁨을 얻고 행복을 느꼈다는 내용인 것이다. 과연 실제 주변의 장애인들도 저럴까? 저렇게 따뜻한 관심 아래 좋은 초중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골목대장' 노릇까지 하며 지낼 수 있을까? 아직 정말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을 보지 못한 나로서는, 한 마디로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졌다고 해야나?사실 오토에게는 다른 장애인과는 먼가 다른 우격다짐 식의 밀어붙어기가 있는 것 같고-무모함일수도 있는 그런 것 말이다-그런 게 대부분 통하는 오토 주위의 현실이 또한 회의가 들고 그에게는 운도 좀 많이 따라주는 것 같고 말이다. 아무튼 대단하기는 대단한 사람이다. 나라면 절대 못할 것들을 해가며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정신만은 분명 배울만한 것이다.
비평을 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정말 이 책을 통해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이 허물어졌으면 좋겠지만, 먼가 아쉬움이 계속 남는 것은 왜일까......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오토 같은 사람이 태어나 자란다면 그만큼 행복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며........인상깊었던 몇 구절 끄적이고자 한다.


'장애인을 낳는 것은 다름아닌 정비되지 못한 환경이다'
'익숙해지는 것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남을 인정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과 같은 소수파에 대해서도,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장애를 그 사람의 '특징'으로 받아들인다'
'누구에게나 개성은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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