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인버스 - Canone inverso - making lov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음악만큼 사람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음악만큼 사람의 감정을 미친듯이 뒤흔들고

음악만큼 사람의 감정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그런 예술장르가 또 있을까?!

 

내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리듬과 가락을 타고

상대방에게 다가가, 기쁨과 환희, 열정을 가져다주고

때로는 근심과 낙담, 절망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그런 신비스러움.

 

그렇게 음악의 힘을 무섭도록 보여주는 이 영화, 『캐논 인버스』.

 

음악에 미쳐살다 다른 음악으로 영감을 준 여인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함께 음악하는 친구와 미친듯이 연주하며 그렇게 살다간 한사람.

 

비록 음악에 조예가 깊거나 악기를 잘 다룬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요즘 한 가수의 음악에 거의 반 미쳐 지내는 모습을 돌아보면,

참,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부모와, 자신을 사랑해주는 애인과, 자신을 아껴주는 친구가 있는게 가장 좋다고 했거늘.

 

예노는 분명 복받은거다.

 

비록 태어난 신분의 굴레는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그렇게 음악으로 마음껏 흥했던 삶. 나와 조금은 다른 삶을 들여다보며 자못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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