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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 -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친구의 권유로 함께 첫편을 보았을때,
그때의 그 충격과 감동을 나는 잊지 못한다.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하던 로봇들이
눈앞에서 실사로 변신하고 웅장하게 싸울때,
그때 그 신선함이란!
그러나 역시-
이 또한 속편이 나왔을 때 어느정도 감수해야만 했던것.
이미 관객들은 로봇의 거대함과 변신의 놀라움, 스케일의 위력을 알고있고
그것은 마치 이미 익숙해진 공기처럼 기본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힘든데,
과연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겠는가. 이것이 요점이었지.
머, 여전하고 대단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CG, 그 섬세함과 화려함.
이제 그 경지는 별 감흥을 주지 못할만큼 낯익은 것이 되었고.
그렇다고 훌륭한 스토리나 뛰어난 반전을 기대하기는 무리.
그렇다면 남은건 좀 더 자극적인 액션이나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일 터인데.
1편이 워낙 상상력의 극치여서 그런지 2편처럼 무뎌지고,
배우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패트릭 뎀시'만 눈에 띠고 여주인공은 이전의 '메간 폭스'가 마냥 그립네.
거기에 『아바타』이후 최고의 3D라는 것에 혹했더만..뭥미-_-
정말 욕먹지 않을 정도로만 선방한 영화. 마지막은 역시나 허무 ;ㅁ;
그래도 우리 멋진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귀여운 범블비 등 못보는건 무척이나 아쉽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