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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 The Social Network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인터넷 시대.
인간이 창조한 또 하나의 공간. 서로가 직접 만나지 않아도 서로의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볼 수 있으며 판단할 수 있는 요즘. 점점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사라지게 만드는 힘.
특히 '인맥' '네트워크' '소통' 등에 목마른 이들에게 쉽고, 편한 온라인 공간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뭐가 있나?!
하루의 대부분을 온라인에서 살고, 주위의 사람들은 점점 인터넷 공간에서 저마다의 생각으로 자유의 칼을 부리는 이때.
부정할 수 없는 대세니까 어쩔 수 없다고?
사람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많은 부분을 궁금해하는 욕망 그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그래. 좋아.
그런데 과연 주커버그에게 남은건?
돈과 명예. 그게 전부다.
애초부터 사회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든 그였기에, 지인들 하나둘 떠나게 하는 혹은 쉽게 정붙이지 못하게 하는 성격은 그렇다치자. 불리할 때조차 있는척 논리 내세우는것은 머지?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빠른 말투,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 소심함까지.
페이스북 창시자. 가장 영향력 있는 청년 중 하나.
어쩌라고.
보는 내내 불쾌하고 못마땅하고 한심했건만.
왜 이런 영화에 유수의 영화제들은 손을 들어주는지, 원.
오히려 주커버그의 실상을 잘 드러내서 그런건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