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제 정말, 막바지다.

 

선과 악, 해리와 볼드모트의 대결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시리즈-

 

해리 포터 시리즈를 다루는데 능숙해진 감독,

이젠 캐릭터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배우들.

 

그래서 이번 시리즈가 그토록 편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판타지 영화 특유의 밝고 화려하며 강렬함에 대한 기대는 이미 버렸다.

대신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 사는 종족들이 인간(머글) 세계의 현실처럼 고뇌하고 대결을 펼치며 서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게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시리즈는, 나름 성공이라 말하고 싶다.

 

그 긴 분량을 과감히 덜어내고 압축한만큼

해리 일행의 고민과 서로간의 갈등, 화해, 반전, 감동 등이 여실히 드러나보였다.

 

번쩍이는 마술은 순간의 감미로움을 선사하지만,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지닌 그들의 사랑스런 모습이 없었다면 한낱 쇼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를 위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의 위안과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이 담겨 있기에, 더 따스하고 더 만족스런 작품.

 

대단원을 맞이할 때까지 기다림 그리고 설렘 또한 즐겨야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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