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참으로 흥미롭게 다가왔다, 나에게 이 영화는.

 

두 배우를 보는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 존재만으로도 우리나라 남자배우의 중심에 선 그들은,

짧은 대사와 표정만으로도 다채로움을 주었고,

완벽한 외모와 더불어 환희를 선사했다.

 

어렸을적 한번쯤은 떠올렸을 그능력을 가져버린 초능력자.

그러한 초능력자가 뿜어내는 능력의 모습도,

그것을 막으려하는 똘똘뭉친 노력의 장면도,

어렸을적 그시절로 돌아간듯 느낌들을 잘살린게 반가웠다.

 

생각지도 못한 외국배우들의 감초연기 또한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

맛깔스런 한국어로 연기하는 그 모습엔 정감이 서려있다.

그래서 더 영화속 '규남'은 빛날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거기에다 인상깊은 반전까지!

설마설마했는데, 역시!

그야말로 기발한 우주만물적 상상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이를 없애려했던 존재와,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리려했던 존재.

어쩌면 그 분명한 차이로 인해 심판은 이미 내려진 것일지도.

 

그러고보면, 내 주변 어딘가에도 초능력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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