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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 Incep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믿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마리온 꼬띠아르
조셉 고든 레빗
엘렌 페이지
마이클 케인
킬리언 머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분명,
감독에 대한 믿음. 스토리에 대한 믿음.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되었을 터.
꿈으로 들어가다!
제 아무리 영리한 인간일지라도,
이성으로도 과학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무의식 속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의 세계.
그 꿈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분명 흥미롭고 신비한 것.
그러나 인간이 그 능력을 넘어서서 행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르는 것은 책임과 희생 ㅡ 기회비용.
과거의 행복했던 현실을 꿈으로 가둬놓은 사람.
놓칠 수 없는 순간을 향해 꿈으로 달려가는 사람.
그리고,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꿈의 세계에서 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사람.
그들에게는, 꿈 속의 세계야말로
마음 먹은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시공간일지도.
그것이 행복으로 다가오든, 불행과 마주치든, 그것 또한 스스로의 몫.
꿈 속의 꿈, 그리고 더 나아가기..
붙잡을 수 없기에, 더 큰 욕망으로 점철되는 꿈의 세계.
목표한 것을 이루고자, 꿈 속의 또 다른 꿈으로 나아가는 게 가능하다면,
그리고 결국 그 목표한 것을 이루어낸다면,
과연 인간은 의식의 흐름과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행복을 시작할 수 있을까?
두렵다.
지금 내가 사는 이 세상은, 현실인가 꿈인가?
내가 사는 이 현실이 행복하지 않다면, 과연 꿈의 세계에서는 행복해질까?
현실을 살아가기-
그리고 행복해지기-
이 미소가 스며나오는 진리가 흔들리면,
왠지 단순함의 법칙이 깨어질 것만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