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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나잇 스탠드 - One Night Stan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하룻밤, 그저 하룻밤이다. 365일 중의 하룻밤, 80 평생 중의 단 하룻밤.
그런데 그 하룻밤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럴수도,
누군가에게는 지루할수도,
누군가에게는 설렐 수도,
누군가에게는 지옥 같을 수도,
누군가에게는 천국 같을 수도,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게,
인생이거늘.
소년의 밤은 언제나 롤러코스터다. 그의 밤은 언제나 기다림과 설렘의 연속이다. 그녀의 걸음 소리, 그녀의 샤워 소리, 그녀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그에게는 삶의 전부요 행복이다. 그러나 그날밤, 그것은 지옥으로 바뀌고, 그의 하룻밤은 참 특별했다-
여인의 밤은 언제부턴가 고통이다. 사랑을 힘겹게 밀어낸 후, 자신을 내보이기가 힘들게 된 후, 그녀에게서 웃음은 사라졌다. 하지만 인연은 알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때에 나타난다고 하지. 소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어느새 그 모습이 자기 삶의 특별함이 되었다. 그것은 천국으로 바뀌고, 그녀의 하룻밤 또한 참 특별했다-
육체적 쾌락보다는 정신적 일치감이 더 좋은 아내. 남자의 본능을 당연스레 숨기지 않는 남편. 스트레스를 섹스로 푸는 동생. 알 수 없는 묘한 웃음을 지닌 제수. 네 사람에게, 아니 한 사람에게는 아주 혼란스럽고 몽롱하며 길디긴 밤이 펼쳐진다. 그것은 정말로, 진짜 거기 있었을까, 아니면 꿈이었을까.
절친 외국인과의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러운 스킨십. 그러나 그것을 그가 느낀다면(!) 과연 그는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왜 그런데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그가 얄미운 걸까. 그의 마음은 무엇일까. 그의 하룻밤은 누구의 것인가.
가볍게 톡 쏘는 데미소다 같은 맛에,
접촉을 통해 전해지는 순간의 짜릿함에,
몸+몸=마음이 되는 멋드러진 공식에,
브라보!
오늘도 러브러브♡
덧+ 이영훈 머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