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신제품이 출시 되기 전에 경쟁 제품을 시장에 먼저 내놓음으로써 시장을 선도한다는 인상을 소비자한테 심어왔던 삼성전자. 그 동안 이런 마케팅이 운좋게도 시장에서 통했지만, 이번에는 꼼수가 되고 말았다. 아이폰7 출시 전에 갤럭시 노트7을 앞당겨 발표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았나 싶다. 배터리 폭발 사고 후 삼성전자는 전격적인 리콜을 실시했지만, 같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고, 기술 결함의 원인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갤럭시 노트7 모델은 단종된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국내 언론의 노력이 가상하다 싶다.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고나서 애국주의를 기치로 삼성전자 편을 들어 아이폰7을 깍아내리기를 시도하였다. 아이폰7에는 이전 제품에는 없었던 방진방수 기능이 내장되는데 새 기능이 형편없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썼다. 이를 워터게이트라고 함. 게다가 국내 언론에서 아이폰7의 품질 문제를 수시로 제기하였다. 하지만, 이는 터무니 없음을 밝히는 기사를 찾았다.

아이폰7 `워터게이트`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 이데일리
http://m.edaily.co.kr/html/news/news.html#!it-view-012759266127834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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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13 1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겔노트7의 뒷이야기도 찾아 보시면 재미납니다...삼성이란 조직의 경직성이란 ..한국을 닮아 있어서..ㄷㄷㄷㄷ

오거서 2016-10-13 13:33   좋아요 2 | URL
현재는 삼성이 세계 1 위 기업의 위치에 올랐지만 이전에 소니가 그 자리에 있었지요. 요즘 보면 삼성이 소니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최고의 명성은 사고로 훅~ 가버릴 수도 있지요.

Conan 2016-10-13 1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성, 1위기업이 되어서도 항상 초조해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10-13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성은 이제 전자제품 회사가 아니라 군산업체죠. 폭탄을 만들었으니..

qualia 2016-10-13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삼성이 이참에 정말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거대공룡이 쉽게 망할 리는 없겠지만, 망하는 수준의 폭발적 충격이 한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한국인들이 삼성이라는 거대 착시에 빠져 있다는 것이죠. 그걸 깨기 위해선 모든 걸 갈아엎을 정도의 파괴적인 충격이 한국과 한국인들한테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고질적 문제들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더욱 더 깊숙히 잠복할 것이고 가짜 평온과 가짜 회복으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잠잠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애플과 아이폰이 대안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쥐새끼’ 주제에 고양이 걱정해주는 게 노예들의 전형적인 심리 기제이고 행동 메커니즘입니다. 애플 아이폰 경제는 결국 세계 최강대국, 즉 미국과 중국의 윈윈 독식 경제입니다. 요즘 보면 완전 동그란 홈버튼이 상징인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직장인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런 그들을 보면 명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유사 귀족적 허영심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듯도 합니다. 물론 좀 더 미적인 만족감을 주는 고품질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게 소비자들의 기본 열망이죠. 아니 그 이전에 자연법칙인 것이죠. 하지만 애플 아이폰을 사고 쓰더라도 결국 내가 어디에 봉사하고 있는 것인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자각’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거서 2016-10-13 19:56   좋아요 1 | URL
올려주신 의견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애플빠도 아니고 삼성전자를 적대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국내 소비자한테 애국을 빌미로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특정 독점 세력에 의해 소비자 권리가 제한되고 정보가 편향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합니다. 아이폰도 갤럭시 노트와 경쟁하는 제품 중 하나일 뿐이지요. 삼성 갤럭시 폰도 아이폰도 백만 원이 넘는 고가인데 왜곡된 정보에 의해 나름 좋은 선택이라고 여기면서 선택하겠지만 속는 경우에는 물리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참고 사용해야한다는 것은 참기 어렵죠. 선택은 소비자 몫인데 지금껏 선택하기 전에 속여왔다는 겁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분합니다.

cyrus 2016-10-13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성을 지키고픈 언론의 물귀신 작전, 정말 우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