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결승 경기를 보았다. 한국 선수 박상영 군이 헝가리 대표 게자 임레를 상대했다. 박상영은 올림픽 경기에 첫 출전인데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3 위로 백전노장, 객관적인 평가에서 뒤지다보니 어느 누구도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가 젊은 패기를 앞세우지만 경기 내내 밀렸다. 3 회전 10:14 상황에서는, 우리 선수가 이겨라고 응원을 하는데도, 승리는 우리 편이 아닌 것만 같았다. 상대는 1 점만을 남겨 놓았지만 14:14 상황이 되고 막판에 기적 같이 우리 선수가 역전극을 펼쳐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 젊은이가 이룬 쾌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 내용도 명승부였지만, 우리 선수가 열세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방과 겨루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의 영웅을 보았다.
재방송을 보아도 보아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SBS 방송에서, 경기가 끝난 후 박상영 선수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스토리를 방송하면서 배경음악으로 들려준 마이클 잭슨의 노래 덕분에 젊은 영웅이 보여준 감동적인 장면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 같다.
노래를 찾아 듣는다. You are not al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