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현대음악과의 만남 - 필립 글래스.쇼스타코비치.메시앙의 시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5
데이비드 맥클리리 지음, 김형수 옮김 / 포노(PHONO)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중세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의 시대별 흐름을 통해누구나 쉽게 클래식 음악 세계를 이해할 수 클래식시대와의 만남이라는 시리즈물의 5번째 발간 책으로 데이비드 맥클리리가 저자로 20세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현대음악사에 등장하는 드뷔시, 본 윌리엄스, 스트라빈스키같은  작곡가들을 빠짐없이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의 내용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다. 단지 음악 설명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현대음악의 여러 사조들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함께 제시해 현대음악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에 포함된 내용들이 현대음악사의 전부를 아우르고 있지는 않지만 클래식음악 입문초보자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즐겁게 클래식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현대음악에는 다양한 음악 사조와 실험적인 기법들의 소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 대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으며 음악뿐 아니라 역사와 미술분야까지 언급하고 있어 폭넓은 예술의 이해를 시도하는 기초를 제공해주고 있다. 현대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여집이나 역사적 문맥과 사회적 배경속에서 음악을 제시하는 저자의 폭넓은 식견이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다.  예술분야의 주요사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도 좋았다. 특히 책에 포함되어 있는 2장의 cd에는 본문에 소개된 주요 곡들이 담겨 있어 직접 들으면서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3-21 - 인생을 결정 짓는 시간
신세용 지음 / 유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인 신세용님은 그의 나이 17세때 이미 '나는 한국인이야' 라는 책으로 1백만부를 판매한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 책은 당시 미국 유학 중이던 지은이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유학의 어려움과 여러 생각들을 솔직하게 적은 '자전에세이'다.

이 책 <인생을 결정짓는 시간 '13-21' >은 전작인  <나는 한국인이야>의 개정판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앞부분은 13세 부터 17세까지의 소녕기를 담은 내용으로 <나는 한국인이야>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뒷부분은 18세부터 21세까지 방황과 좌절을 거듭한 끝에 옥스포드에 입학하여 1년을 보내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책을 통해본 저자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가출 소동을 벌이며 미국 유학을 떠났다가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정치·경제·철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KAIST MBA에서 금융공학을 공부했다. 이후 금융회사를 설립해 성공가도를 달리며 월간지 발행 등도 하다   29세의 어느 날 아동구호단체 '국제아동돕기연합'을 설립해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독특한 이력의 원동력이 13살부터 21살 사이에 있었다고 한다.  그 시기는 미국유학이 어렵던 시기에 혼자 힘으로 미국유학을 떠났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가 그렇게 많이 동경하고, 꿈꿔 왔던 미국은 그를 반갑게 받아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금이야, 미국전역에 한국인이 많이 있지만, 그가 갔던 그 시기에는 많이 없었다고 한다. 그가 거기서 이를 악물고 버틸수 있었던 것은 "나는 한국인이야"라는 자신 만의 주문이였다고 한다. 

 열세 살의 어린 나이로 엄격한 규율로 꽉 짜여져 있는 미국의 사관학교에 입학해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인종 차별과 언어장애로 인한 불리함을 이겨내야 했고, 갑작스레 쓰러져 하와이로의 전학과, 대학진학을 앞두고 벌인 가족과의 갈등,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오기로 도전한 명문 옥스퍼드대 입학의 이야기까지 인간은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원초적인 두려움을 느낄수밖에 없는 존재지만 선택의 순간마다 일부러 어려운 길만 택한 듯한  저자는 그것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의 바탕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꿈꾸고 이뤄낸  열정에 존경을 표하고 싶을 정도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
조나 케리 지음, 김익현 옮김 / 이상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야구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창단이후 10년동안 1번만 빼놓고 꼴지를 도맡아왔었다. 그런데 만년 꼴찌팀이던 이들이 어느 날 뉴욕 양키스를 꺾더니 보스턴 레드삭스마저 이겨버렸다. 탬파베이는 2008년에 보스턴을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후로도 2010년 동부지구 우승, 작년에는 시리즈 마지막경기서 와일드 카드를 얻고 진출했다.


 어떻게 화려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 내막은 2007년에 월스트리트 금융가 출신인 구단주 스턴버그, 사장 맷실버맨, 단장 프리드먼, 그리고 조 매든 감독이 맡은 이후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같은 반전이 펼쳐진다. 2007년에도 꼴지를 했지만 2008년에 단숨에 지구우승, 아메리칸리그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 것이다.  2008년 우승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는 4,400만 달러짜리 팀이었고 양키스는 2억 700만 달러짜리 팀이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5/1수준 밖에 안 되는 팀이 이겨버린 것이다.
이 책은 허점투성이 팀이 어떻게 변신할 수 있었는지 일목 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변신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이 되었던 결정사항에는 팀의 에이스라 할지라도 최고 전성기일 때 팔아치워 현금화한다.  재능은 뛰어나지만 다른 팀의 관심을 받지 못한 선수를 싸게 데려온다. 오른손투수에게 왼손 타자를, 왼손투수에게 오른손 타자를 내보내야 한다는 편견을 거부한다. 7대2로 앞서고 있는 9회말 2사만루상황에서도 과감하게 고의사구를 지시한다. 대형 타자를 트레이해오는 것보다 수비성공률을 높이고 주루사율을 낮추는데 집중한다.  관중수입을 늘리기 위해 트로피카필드 홈구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여러방면에 걸친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이었다.


책은 바로 구단주, 단장, 사장, 감독이 어떻게 적은 비용으로 가장 효율적인 팀을 만들어냈고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는가를 밝히고 있다.   그들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유망주를 찾아냈고 통계와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야구계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뒤집었고, 팬들을 끌어들이고 관중수입을 극대화했으며 무엇보다 이 모든 일들을 저비용으로 성사시켰다는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인기구단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전략수립과 문제해결분야의 실사례를 담은 경영서라 불려도 손색없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슬 시티
김성령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열다섯 살 소녀 작가 김성령이 그려낸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를 그려낸 수작이다. 소설의 배경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다. 화려한 빌딩 숲으로 이뤄진 이곳은 미국 본토와의 소통을 철저히 차단한 채 독립국가처럼 존재하는 곳인 바이슬시티는 사실 미국 본토와 바이슬이라는 사람이 비밀 계약으로 만든 ' 언론, 교육, 경찰조직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고립된 감옥같은 도시이다. 권력자들은 범죄조직을 경찰의 비호 아래 두고 이들을 활용해 도시를 운영하고 개혁세력은 철저히 억압한다.

저자는 '바이슬 시티'라는 가면 도시와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침묵하는 정의'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바이슬은 미국의 범죄 조직을 모두 받아들이는 대신, 미국의 권역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도시를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 도시를 만들어 냈다.미국 본토와 철저하게 소통을 끊은 이유는  이 도시가 생긴 이후 미국 전역에 범죄율이 급락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바이슬 시티에서 범죄 조직의 활동은 시민들만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이 된다.
작가는 외부와 단절된 도시 감옥 '바이슬 시티'를 개혁하고자 도시로 잠입한 데미안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도시에 숨어든 변호사 데미안과 그의 정보원 마이카는 경찰생활에 회의를 느끼던 체이스와 창녀엄마와 함께 사는 외로운 중학생 시드니와 함께 활약한다.
소설 속의 십대는 더 이상 어른과 권력에게 휘둘리는 소유물로 살지 않고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며 이 세상을 변혁시킨다. 평범하고 나약한 아이들이 어떻게 거대 권력을 무너뜨리고 사회를 개혁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지은이가 바라는 우리 사회 10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 - 김정준 전 SK 와이번스 전력분석코치가 말하는
김정준.최희진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단순히 아버지를 향한 존경과 애정을 고백하는 아들의 연서가 아니다.

SK 전력분석코치의 눈으로 본 김성근 야구에 대한 해설서이자

후배 야구인이 야구 감독 김성근에게 바치는 헌사다. (P.5)

 

저자중 한명인 김정준 前 전력분석코치는 김성근 감독의 아들로 '전력분석'분야의 대한민국 일인자라는 수식어가 먼저 따라붙는 인물로 미개척 분야를 선택해 성공한 특별한 케이스이다. '2년 내에 팀의 기초를 만들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락했던 5년간의 SK감독생활. SK는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3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2011년 김성근 감독의 흔적이 지워지는 과정에 대한 증언이 담긴책이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의 영혼부터 휘어잡고, 철저한 기본기 훈련과 동기부여로 야구 투사로 만든다.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결기는 SK에서 여러번 우승을 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기는 야구', '재미있는 야구'가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만 하는 가치라면, 김성근 감독의 결론은  바로 전자인 '이기는 야구'이다. 이기는 데 완도는 없어도 이론처럼 공식화된  길은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번트를 대야 할 때 대고, 투수를 바꿔야 할 때 바꿔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는 것이다. '이기는 야구'와 '재미있는 야구'가 결코 양립할 수 없어 어느 한 편을 선택햐야 하는 가치라면 김감독의 결론은 '이기는 야구'쪽을 선택한다. 하지만 반대급부는 늘 따라다니는 재미없는 야구 를 하는 감독이라는 평가였다. 비록 SK구단에서의 감독생활은 끝났지만 나는 그의 야구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야구인생을 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야구의 전략이라는것이 기업을 경영하는것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걸 느꼈다. 우선 이겨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목표를 향해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 부분이나 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일 등 스포츠를 통해서도 많은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한국에서 그에게 야구란 삶의 전부였다. 혈연, 지연, 학연 없이 그는 오직 야구로만 승부했다. SK 와이번스 야구는 김성근 감독에 의해서 코리안 시리즈 3회 우승과 준우승도 하고 패넌트 레이스 우승도 하고, 2군 선수나 재활을 오래해야하는 선수 중에 다시 부활한 선수들이 많았다. 김성근 감독의  SK 와이번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건 분명 그는 이기는 팀을 만들었고, 또 남기고 떠났다는 것이다.(P.358 에필로그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