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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
조나 케리 지음, 김익현 옮김 / 이상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야구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창단이후 10년동안 1번만 빼놓고 꼴지를 도맡아왔었다. 그런데 만년 꼴찌팀이던 이들이 어느 날 뉴욕 양키스를 꺾더니 보스턴 레드삭스마저 이겨버렸다. 탬파베이는 2008년에 보스턴을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후로도 2010년 동부지구 우승, 작년에는 시리즈 마지막경기서 와일드 카드를 얻고 진출했다.
어떻게 화려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 내막은 2007년에 월스트리트 금융가 출신인 구단주 스턴버그, 사장 맷실버맨, 단장 프리드먼, 그리고 조 매든 감독이 맡은 이후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같은 반전이 펼쳐진다. 2007년에도 꼴지를 했지만 2008년에 단숨에 지구우승, 아메리칸리그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 것이다. 2008년 우승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는 4,400만 달러짜리 팀이었고 양키스는 2억 700만 달러짜리 팀이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5/1수준 밖에 안 되는 팀이 이겨버린 것이다.
이 책은 허점투성이 팀이 어떻게 변신할 수 있었는지 일목 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변신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이 되었던 결정사항에는 팀의 에이스라 할지라도 최고 전성기일 때 팔아치워 현금화한다. 재능은 뛰어나지만 다른 팀의 관심을 받지 못한 선수를 싸게 데려온다. 오른손투수에게 왼손 타자를, 왼손투수에게 오른손 타자를 내보내야 한다는 편견을 거부한다. 7대2로 앞서고 있는 9회말 2사만루상황에서도 과감하게 고의사구를 지시한다. 대형 타자를 트레이해오는 것보다 수비성공률을 높이고 주루사율을 낮추는데 집중한다. 관중수입을 늘리기 위해 트로피카필드 홈구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여러방면에 걸친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이었다.
책은 바로 구단주, 단장, 사장, 감독이 어떻게 적은 비용으로 가장 효율적인 팀을 만들어냈고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는가를 밝히고 있다. 그들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유망주를 찾아냈고 통계와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야구계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뒤집었고, 팬들을 끌어들이고 관중수입을 극대화했으며 무엇보다 이 모든 일들을 저비용으로 성사시켰다는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인기구단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전략수립과 문제해결분야의 실사례를 담은 경영서라 불려도 손색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