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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베스트 업종 2012 - 2012년에 뜨는 업종 테마 완벽 분석
변관열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월
평점 :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사이클도 하강하고 있어, 2012년에는 상반기까지 순환적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토대로 2012년 KOSPI 예상 밴드는 1550~2100포인트로 제시한다. KOSPI 예상 밴드의 하단인 1550포인트는 상장사들의 주가순자산 비율(PBR)이 0.9배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치이다. 하반기에 경기 사이클이 상승세로 반전된다면 KOSPI는 과거 강세장의 PER 평균 10.2배 수준인 21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가지 키워드로 읽는 2012년 증시’ 중에서)
연말에는 연례행사와도 같이 각 증권사에서는 다음해의 증시예측을 하고는 있지만 신문에서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예측'이라고 예측 자체를 평가절하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예측 변동폭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실예로 증권사별로 2012년 증시전망을 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코스피 최고점은 2430포인트, 최저점은 1640포인트이다. 무려 800포인트 차이가 난다. 유로 재정위기나 중국의 경착륙 문제 등이 꼬이면서 한치앞도 볼 수 없는 장세이기도 하다.하루에도 최고점과 최저점이 50포인트이상 차이가 나는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다보니 증시 예측이 참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이는 너무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향후 증시가 몇 포인트까지 올라갈지, 혹은 떨어질지를 예측해 내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이 예상해 놓은 지수보다는 지수를 예측하는데 사용한 근거를 한번씩 들여다 보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유럽위기와 세계 경제의 저성장 전망 속에 이 책 '한국증시베스트업종2012'는 올해의 증시 유망업종에 대한 내용이다. 책은 올해 증시의 7가지 키워드를 시작으로 유동성과 선진국(미국)의 경기회복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증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가는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고, 가장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올해 상승가능성이 높은 유망업종 10종목을 선정하였다.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개인 중심의 장세가 펼쳐진다면 2012년 주식시장에서도 대형주를 능가하는 중소형주가 대거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힐 수 있는 성장주 4종목, 시장 장악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여 인플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3종목,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3종목이 그것이다. 올해같이 변동성 많은 불투명한 장세에 향후 투자 유망 업종은 무엇일까?.. 를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나침반의 역할을 해줄 책으로 기대해 본다.